라이프로그


남자만 '스펙요구' 하는 '데이팅 앱' 성차별 논란 2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셜 데이팅 앱 중에서 성별에 따른 가입요건을 차별화하는 사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남성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인데요, 여성 고객은 별다른 조건 없이 가입 프리패스, 남자는 직업/연봉/학별 등 복잡한 스펙요구 및 필터링하는 데이팅 앱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앱 같은 것은 이용해 본 적이 없지만, 기사에 등장한 데이팅 앱 남성회원자격 기준을 따른다면 본인 같은 평범한 남성은 죽을 때까지 이성과 소통할 기회조차 없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는 남성에게 강요되는 '경제력/재산 우선주의' 라는 구시대적인 관념을 답습하는 것인데, 도리어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남녀평등(성차별) 확립 시대의식을 정 반대로 역행하는 처사 아닐까 싶습니다. 남자는 반드시 여성보다 경제력이나 학벌이 뛰어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과연 사회발전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만남 전후로 개인적인 측면에서 양자 간에 서로의 주요스펙이 담긴 신상을 물을 수는 있겠지요. 아마 저 데이팅 앱 기준에 의해 '걸러지는' 남성들은 90%이상 될텐데, 이를 바라보는 대다수 남성들의 심정은 마치 사람들 모아놓고 품평을 당하는 인간 경매시장에 선 것처럼 비참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수요자가 존재하기에 저런 데이팅 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저런 신상필터가 아닌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팅을 주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앱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기사에서 저 데이팅 앱의 구조적 문제점을 짚은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최대 피해자는 과도한 신상 필터링을 감내해야 하는 남성인데, 도리어 여성들의 불만이나 여성학 박사의 '보이지 않는 권력구조설' 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사의 제목과 내용의 논리가 맞지 않아서 혼돈의 도가니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포켓몬 1세대 디자인이 명작인 이유 2





 왼쪽 그림은 1세대 대표 포켓몬인 식스테일, 구구와 크랩을 신세대 몬스터와 비교한 것입니다. 1세대 포켓몬들은 비교적 작은 머리크기와 발끝과 같은 부분이 섬세하게 묘사된 특징이 있는데 반해 신세대 몬스터들은 이와 정 반대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른쪽이 바로 이들의 특징을 서로 바꿔 그려본 것인데...그렇게 해서 보니 1세대 디자인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세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캐릭터가 동글동글해지고 디테일한 형상이 단순화 되는 것은 포켓몬 외에도 요즘 애니메이션 그림체에도 비슷한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 포켓몬스터 디자인을 성의 없게 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1~2세대 디자인은 남녀노소 구분없이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만큼 대중적이면서도 독창성이 강한 스타일로 창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포켓몬스터 신작인 소드&실드는 세대로 치면 벌써 8세대 입니다. 이쯤되면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미 매너리즘에 빠질 만큼 많이 창작된 수준이죠. 어찌보면 초기의 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계속 새로운 디자인을 기대하는 것 역시 무리한 기대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계층이동 단절과 갈등이 20대 사회에도 반영되는 중 4




 경제성장률 하락이 장기화 되고 취업 경쟁률이 치열한 요즘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20대 청년들의 행보가 결정되는 신 계급론 사회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적으로 이에 전초작업이 되는 대학교 진학과 로스쿨은 부모의 직업과 경제력에 따라 진입장벽의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사에 등장한 사연은 소위 말하는 금수저 vs. 흙수저 집안의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대비해 놓은 것인데, 그야말로 흙수저인 본인이 읽어보아도 처절하기 짝이 없게만 느껴집니다. 특히나 금수저 집안의 대학생들의 삶을 표현한 사연이 아무 심금을 울리는데, 취미로 취업을 하거나 해외생활을 즐기거나 별다른 어려움 없이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거나 한다는(?) 것을 보니 하탈히기 짝이 없습니다. 일반 대학생들은 취업 및 생계를 위해 발버둥을 치는데 비해 소위 부모 잘 만난 자식들은 아무런 고생이나 난관 없이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부모의 계급이 자식에게 이어지는 것은 인류가 생겨난 이래 필연적인 수순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날이 갈 수록 계층이동의 경로가 사라지거나 난이도가 살인적으로 상승하면서 우리들의 희망을 꺾어놓는다는 것이죠. 그나마 명문대 진학 혹은 국가고시라는 제도가 후천적인 노력으로 계층을 이동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였습니다만 이를 대표하는 수능이나 사법고시는 학종과 로스쿨로 대체되면서 가난한 집안의 자식들의 진입경로는 더더욱 좁아진 셈이죠. 실제 SKY 명문대학 자녀들의 상당수가 강남권에 거주하는 상류층 집안의 자식들이라는 통계 역시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같은 수준의 두뇌(재능)를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느냐가 성공을 좌지우지 하겠죠. 어려운 가정형편의 대학생들은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학업과 취업준비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것이 결국 취업수준의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역시 불을 보듯 뻔한 유추일 것입니다.

 사실 기사의 핵심은 정작 무엇인지 판단이 되지 않지만(본인이 난독증이 있어서 그런지...) '부익부 빈익빈' 이라는 메시지만큼은 본인의 경험으로도 뼈져리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가령 주변에 소위 말하는 일류기업에 취직한 사람들을 보면 대다수가 '금수저' 집안 자식들이더군요 어떤 분이 말하길 이제 일류기업 본사는 국내 명문대 출신으로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해외 명문대+각종 스펙까지 겸해야 성공가도가 보장된 본사로 입사할 수 있다는군요. 아이러니한 것은 설령 그런 일류기업에 입사한 사람들 중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다며 퇴사하고 장기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본인 같은 흙수저 자식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행보지만 부모의 소득과 사회적 위치만 받쳐준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인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예전에 본인이 취업준비를 했던 시절, 면접장에서 가장 주눅이 들었던 것은 바로 해외연수나 해외여행 경험이었습니다. 솔직히 생계조차 빠듯했던 집안의 자식인 본인이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를 갈 비용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대학 역시 돈이 없어 장학금으로 벼텨야만 했구요. 그러나 면접관들은 본인의 이력서에 그런 경험이 없는 것을 공격 삼아 '남들 다 하는데 넌 왜 안갔냐?' 라는 식으로 질문했는데 당시로서는 대답하기가 상당히 곤란했습니다.(대놓고 '돈이 없어서요' 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마침 이를 지켜보던 다른 취업생들은 너도나도 자신의 해외여행 경험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데, 본인으로서는 상당히 비참하고도 우울했던 기억이었습니다. 기업에서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성적+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한데, 굳이 근근히 생계를 이어나가는 초라한 대학생을 뽑을 이유가 없는 것이죠. 이러한 다양한 경험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가정형편이 보장되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P.S. 뭔가 '놀랍게도 그 기업에 합격했다!' 라는 반전을 기대하신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당연히 그 기업에서는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어찌보면 그런 측면에서는 순수하게 필기시험 몇 과목으로 당락을 좌우하는 공무원 시험이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장 정직한 계층이동수단이 아닐까 합니다.

 소득 계층 이동이 고착화하면 사회는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열심히 해도 계층이동이 불가능 하다는 사고가 인식에 박힌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상당수의 국민들 역시 열심히 일하지 않을테니까요. 활발한 소비나 경제성장이 가능할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수 천명의 10대 학생들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도 이해가 가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아이돌 가수하고 공무원하는 사회가 존재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국가적인 대책이 시급하지만 마땅히 떠오르지도 않는 것이 우리들의 암울한 현실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2018년 쓰레기 청소부 이글루 결산입니다. 0




 늦었지만 2018년 제 이글루스 결산입니다. 2017년 이후 1일 1포스팅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나마도 제가 이글루스에서 341번째로 글을 많이 쓴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군요.

 그러나 무엇보다 블로그 검색어 TOP10 더 의문스럽긴 합니다. 남자 직업 순위, 탈모약 처방, 로또 당첨자들...평고 블로그 하던 주제와는 거리가 있는 소재들인데 '역시나 사람들의 관심은 결국 이런 것들에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올해에도 그 때랑 비슷한 블로그 글을 또 포스팅해도 순위는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제 블로그에 꾸준히 많은 댓글을 달아주신 타마, 무지개빛 미카, 흑범, 나인테일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한 블로그에 꾸준히 접속하셔서 댓글을 남기기란 쉽지가 않은데, 한 해 동안 많은 성원을 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누추한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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