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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레기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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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데, 갑자기 로프가 풀려 추락하려 합니다.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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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앞으로도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 때만 해도 '내가 군대갈 나이쯤 되면 통일이 되지는 않을까...김일성도 죽었는데...' 라는 생각으로 넘어갔지만, 막상 군입대가 다가오니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들이 오고갑니다. 단절된 곳에서 규제받으며 짜여진 틀에 따라 생활하는 곳이라면 학교로도 충분했는데, 이제 군대라는 커다란 관문이 남았습니다.(물론 대학생활도 더 남았지만...) 앞으로 꽤 오랜시간동안 집에도 가지 못하고 힘들때 쉬지도 못하며 먹고싶은 것,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하고싶은 게임은 물론 공부까지 하지 못하게 된다니 이래저래 갑자기 자신이 없어집니다. 과연 무사히 잘 견딜 수 있을지...처음부터 자신이라는 것도 없었지만 입대가 바로 다가오니 걱정이 앞서네요.

 군대에 다녀오면 취향이 바뀌게 되어 현재처럼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대한 관심사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무사히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나와서 블로그를 좀 더 꾸며보고 싶은 바람이 앞섭니다. 과연 잘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군요...여하튼 잘 견딜 수 있을지, 그리고 요새들어 갑자기 악화된 어머님 병세가 더 심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by 쓰레기청소부 | 2007/04/02 03:50 | 트랙백 | 덧글(3)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4월 3일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대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약 1주일...상당히 암울하군요. 사정상 남들보다 조금 늦게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지만 이런 저런 걱정때문에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지금쯤이면 슬슬 마음의 정리도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주위 사람들 대다수가 저처럼 현역으로 입대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기분이 좀 묘하기도 하네요. 이것참...원래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라면 현역으로 복무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거늘...그냥 무시당할까봐 주위 사람들에게 군대간다고 말하기도 좀 두렵습니다 그려...

 이 블로그를 정리하고 떠나야 할 지, 아니면 그대로 놔둔 채 떠나야 할지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마이너 블로그라 있으나 없어지나 아무런 티도 나지 않겠지만, 나름대로 1년 여 동안 자신이 직접 쓴 글을 올려놓았던 소중한 추억거리라는 점에서 당장 없애버리는 것도 좀 마음에 걸리기도 하네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by 쓰레기청소부 | 2007/03/26 22:48 | 청소부의 말 | 트랙백 | 덧글(6)
폭주형제 Let's&Go MAX!!!

 최근 재능방송에서 수, 목요일 오후 4시 30분(재방송은 같은 요일 오후 10시 30분)에 '폭주형제 렛츠&고 MAX' 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작품은 1998년 SBS에서 방영되었던 '우리는 챔피언(원제: 폭주형제 렛츠&고)' 에 이어서 방영된 '우리는 챔피언 WGP(원제: 폭주형제 렛츠&고 WGP)' 의 후속작으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지요. 일본에서는 1998년 말까지 방영되었으니, 국내 방영은 아무래도 한참 늦었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꽤나 오래 전에 (지금은 폐간된)팡팡이라는 잡지에서 만화가 연재되기도 했으니 애니메이션을 처음 접해보고 놀라신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코믹스판과 애니메이션판은 결말 부분이나 스토리 전개에서 좀 다른 양상을 보이기 했지만 말이지요.  

 간단히 미니카 이야기를 좀 하자면, 사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미니카들은 이미 아주 오래전에 국내 문구점에서도 쉽사리 볼 수 있었습니다. 한창 미니카붐이 유지되었던 1998~9년에는 '우리는 챔피언' 에 나오는 미니카들조차 일명 '구형 미니카' 라며 심하게 천대 받았고, 미니카 좀 만진다 싶은 학생들은 다들 '쉐도우 브레이커(사진 오른쪽의 검은색 미니카)' 나 '데저트 고램' 과 같은 '신형' 미니카들을 개조하며 놀았습니다.(왠지 모르게 같은 주인공차인 맥스 브레이커는 좀 인기가 떨어지더군요.) 제가 친구에게 부탁해서 '매그넘 세이버(만화 방영 도중에 이름이 바뀌었지요...)' 나 '싸이클론 매그넘' 좀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사람들이 구형 미니카 산다고 놀릴까봐 쪽팔려서 죽겠다' 라는 이유로 거절당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여하튼 '폭주형제 렛츠&고 MAX' 의 미니카들은 일명 '에어로 미니사구' 라는 시리즈 명칭으로 출시되어 상당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나 이 시리즈의 특징은 '밑에서 끼우는 모터' 라고 하여 기존 미니카들은 뚜껑을 열고 모터와 기어박스를 통째로 교체내야 했던 것과는 달리 이 시리즈의 미니카들은 그냥 차체 밑바닥의 커버만 열면 쓱~하고 모터가 밑으로 빠졌었죠. 또한 자동차의 폭이 넓어지고 바퀴의 직경이 작아지면서 속도는 좀 느려졌지만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더군다나 범퍼 부분이 매우 튼튼해서 쉽게 파손될 일도 없는 까닭에 각종 미니카 경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시리즈로 나온 미니카의 종류수가 매우 적었다는 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적어도 국내에서는 말입니다.

 허나, 아시다시피 이 작품과 함께 나온 '에어로 미니사구' 시리즈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시대가 흘러 사람들의 취향이 바뀌탓에 이제 미니카를 즐기는 사람들의 수는 급격히 줄었던 것이고, 특히나 이렇게 무식한 형태의 미니카가 출시되었으니 잘 팔릴리가 없었겠지요. 이 시리즈의 미니카 종류가 적은 이유도 역시 이러한 상황을 반증합니다. 오죽하면 이 시리즈 이후에 신형 미니카가 몇 종 출시되었지만 모두 다시 예전처럼 기어박스로 모터를 갈아치우는 방식의 본체(샷시) 이었겠습니까. 아쉽게도 일본에서는 이 미니카 시리즈 판매의 부진으로 인해 미니카를 홍보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만화를 기획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TAMIYA에서 '미니사구 PRO' 라는 시리즈의 신형 미니카(모터 양쪽에 피니언 기어가 있어 매우 안정적이지요...)들을 출시해 주고는 있지만 이 작품 이후로 미니카 산업이 급격한 사양길로 접어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백화점 같은 행사로 미니카 경주대회를 열고는 있지만 예전의 그 모습은...

 이 작품 자체는 나름대로 꽤나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챔피언' 시대의 남궁호, 남궁열 형제들의 이미지를 뒤바꿔 놓은 듯한 형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니 말입니다. 오히려 이 작품을 중간에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 작품의 주인공인 강태풍, 강태우(만화책에서는 다른 이름이었죠...)가 형제 사이가 맞나하는 의심이 들 것 같습니다.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놀라운 팀웍을 보여주었던 예전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이들은 매일 따로따로 행동하면서 서로가 뭘 하는지도 별 관심이 없지요. 특히나 동생인 강태우는 어둠의 포스가 느껴질 정도로 못되먹기 짝이 없는 녀석이지요.

 하지만 제가 이 작품은 만화로 먼저 접하고 나서부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예전 시리즈의 주인공인 호와 열이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다짜고짜 예전 주인공들을 적으로 의식하고 승부를 내자며 달려드는 콩가루 형제의 등장으로 작품이 시작되니 처음 이 작품을 접했던 저로서는 한동안 매우 복잡한 심경에 사로잡혔습니다. 한술 더 떠서 나중에 가서는 예전 WGP 시리즈까지 멋진 활약을 펼쳤던 빅토리즈 팀과 MAX 주인공팀이 서로 대결을 벌이기도 하지요.

 한편 같은 시대에 공존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 까지는 좋은데, 그 시점을 바꾸다 보니 이 작품이 '우리는 챔피언' 시리즈의 후속편인지 외전격인지 햇갈리기도 합니다. 또한, 이전 시리즈인 WGP 에서 이미 'GP칩' 이라는 전자칩을 미니카에 삽입하여 미니카 스스로 '자동제어' 를 할 수 있는 극한의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다음 작품의 주인공들은 누가 봐도 별 특징 없어 보이는 신형 미니카를 들고 등장하질 않나 누가봐도 이러한 설정은 이미 미니카의 몰락을 예견하듯 성의가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후속편으로서 기획된 작품이라면 '뉴 GP칩' 이라든가 'GP칩을 능가하는 새로운 전자부품 장착' 과 같이 좀 더 나아진 결과물로서 미니카를 홍보해야 하는데 놀랍게도 이번 주인공의 미니카에는 별 특징이 없습니다. 전자칩 하나 없고, 특수한 부품 없이 그저 '공기' 의 저항을 적게받도록 낮취진 본체와 모양이 좀 다른 차체...제품으로 발매는 못해줄 망정 조금이나마 차별성 있는 시스템을 바랬던 제게는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인 강태풍이나 강태우의 미니카는 극중에서 봐도 오히려 예전 시리즈의 차보다 빠르지 않습니다.(여전히도 초등학생이 쉽게 달려가면서 쫒아갈 수 있는 속도인가요...) 그나마 다행히도 나중에는 너클 브레이커와 같이 신형 미니카로 교체하자마자 일취월장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말이지요. 하지만 그에 맞춰서 남궁호는 '썬더 매그넘' 이라는 최신형 미니카를 들고 나오는...

 어쨌거나 이것은 작품의 외적인 부분에 강하게 기대는 요소인 만큼 작품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 까칠한 형제의 매력에 이끌려 '우리는 챔피언 WGP' 이후에 바로 방영되길 바랬던 수많은 팬들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일본에서도 역시 이 'MAX' 시리즈는 거의 묻어가는 위치라 어쩔 도리는 없지만 1986년 처음 시작되어 그저 건전지 넣고 땅에다 마구 굴리는 컨셉의 미니카라는 제품이 '달려라 부메랑' 이라는 불멸의 작품을 필두로 드디어 '유명 RC카 디자인 판박이에서 벗어나 오리지널 디자인의 미니카 등장' 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해내고, '우리는 챔피언' 시대에 이르러 정식 코스로 체계적인 룰에 맞추어 현실적이고 개조 지향적인 기쁨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10여 년의 시대를 거쳐 기나긴 미니카의 역사는 이 작품으로 거의 말년을 장식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지금 시대에 재능방송에서 이 작품 방영한다고 해서 다시 미니카붐이 일어날 일도 없지 않습니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by 쓰레기청소부 | 2007/03/24 02:45 | 청소부의 말 | 트랙백 | 덧글(7)
기동형사 지반 오프닝...



 쿠시다 아키라씨가 부른 마지막 메탈 히어로 오프닝이었던가요...국내에서는 시공전사 스필반이라는 작품이 워낙 큰 인기를 끌어서인지 메탈 히어로 시리즈 자체에 대한 관심은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10년 전까지만 해도 문방구에 가면 액시드래프트나 위스팩터 등의 관련 완구나 반다이제 게임기를 쉽게 볼 수 있었으니 완전히 사람들 머릿속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여담이지만, 슈퍼 히어로 스피릿츠 2000 에서 오랜만에 밤무대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메탈 히어로 주제가와 태양전대 선발칸 주제가를 멋지게 불러주신 쿠시다 아키라씨를 보고 왠지 모를 눈물이...


wrtten by 쓰레기 청소부
by 쓰레기청소부 | 2007/03/20 04:26 | 트랙백 | 덧글(0)
영풍문고 방문
 이번에 친구의 권유로 고속 터미널 센트럴 시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쪽 지리는 잘 알지 못한터라 센트럴 시티를 바로 찾지는 못했는데, 이리저리 둘러보다 나름대로 유명하지만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영풍문고' 푯말을 발견하고는 그제서야 제대로 왔다는 안도감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소견으로 왠지 영풍문고는 교보문고와는 달리 동네 서점들을 한 군데에 모아놓은 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부지는 매우 넓은 편이지만 복잡하다는 느낌밖에...여하튼 제 친구의 관심사는 타로카드 관련서적이고 저는 만화코너와 외국서적 코너이므로 차례차례 둘러 보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다른 여러 종류의 책들도 구경하려고 했으나, 점점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요새 참 책값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서점에서 할인도 안해주다니 아쉬운 생각이 들더군요.

 2층 외국서적 코너를 들어가는 순간 50% 할인가에 판다는 일본 원서 만화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모습을 보기 힘든 소년점프도 있었고, 1+1 행사 잡지도 있더군요. 그와 함께 자잘한 만화책 단품들이 눈에 띄었는데...아이실드21 과 무적콧털 보보보같은 유명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하자가 있길래 반액세일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여하튼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도대체 어디가 문제있나 유심히 살펴 보려는 찰나에...

 '타이의 대모험' 발견!!! 초등학생 때 36권을 모두 모았지만, 이사하면서 소실되어버린 가슴아픈 작품이지요. 당시 이 작품을 보면서 진정 '만화' 가 무엇인지 본격적으로 알게 되었는데, 어느덧 10년이 흘러 일본판으로(당시에도 일본판을 친구가 가져온 것으로 본 적은 있었지요.) 다시 보게 되다니 이런저런 생각에 반갑기도 하더군요. 아쉽게도 1,2권은 없고 3권~15권 까지밖에 없었지만 생각외로 책의 사이즈가 '적절히' 작기도 하고 표지 디자인도 깔끔해서 돈만 있다면 쓸어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정가는 600엔이고, 책 뒷면에는 8400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더군요.(타이의 대모험 옆에는 같은 작가의 모험왕 비트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1권에 4200원 이겠군'...이라는 생각으로 기념으로 남아있던 책 중에서 가장 끝편에 속하는 15권을 집어들고 계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원서는 정가의 10배~11배 정도의 가격에 판매하는 것 같던데 왜 하필 타이의 대모험은 14배를 받은 것인지원...물론 정가의 14배이면 지금으로부터 3~4년 전 환율은 현재보다 높앗던 때이고 당시에도 역시 그 정도 가격에 판매되었으니 악성재고라는 측면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연재 당시 소년점프의 3대 트로이카에 밀렸던 작품이지만 그래도...)

 그러나 계산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영수증을 본 순간...가격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분명 50% 세일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6720원이라고 나와 있는 것 아닙니까. 4200원이라고 되어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도대체 무슨 계산법이 적용된 것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더군요.

 물론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추억의 만화책' 을 반액 세일 운운 하면서 왈가왈부 해야 하는 것도 좀 그렇고 말이지요. 세월이 흐르다 보니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나중에 과연 일본어를 마스터하고 여유도 좀 생겨서 전 권을 구입해 놓고 예전처럼 하루에도 몇 번 씩 볼 수 있을 날은 언제인 것인지...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by 쓰레기청소부 | 2007/03/18 05:01 | 청소부의 말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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