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군대 관물대의 역사... 4



 요즘에는 침대가 들어간 신형막사로의 업그레이드가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지만 저런 철제식 관물대는 여전히 많은 부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그림을 보니 과거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아마 규율을 중시하는 문화 때문인지 맨 위에 있는 작은 수납공간 외에는 소지품을 가릴 수 있는 문짝이 없었던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짱 박아야 하는' 물건들은 전부 위로...) 아마 수 년 후에는 군대 시설이 첨단화 되면서 저런 관물대 컨셉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그 날이 오겠죠.

 본래 규칙 상으로는 허용되지 않았지만 저 관물대 안에 라면이나 과자 등을 숨겨 놓고 먹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부식이나 음식물 등은 내무실 내에 방치하면 안되었기 때문에 관물대에 먹을 것을 숨겨 놓다 걸리면 선임병들에게 무참히 혼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식사 시간 이외에도 무언가를 먹고 싶을 때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더군다나 선임들은 관물대 안에 먹을 것을 방치해 놓고 먹어도 되고 후임들은 안된다는 규칙이 군생활 당시에는 뭔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저런 관물대는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나 문제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차피 군대라는 곳이 본인이 원하는 만큼 공간이나 자원이 전부 주어지는 곳은 아니었죠. 그러나 본인이 입대 후에 충격을 받았던 관물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나무 관물대라고 불리던 것인데요. 신교대나 보충대를 가면 저런 관물대가 기본옵션으로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군장이나 헬멧은 관물대 상단에 놓아야 했고, 관물대 공간 자체가 좁아서 세면도구와 속옷 같은 것을 넣기만 해도 꽉차는 마법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내부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문짝대신 수건으로 앞을 가리는 행위를 해야만 했습니다. 재수없게도 관물대가 부족하면 그나마도 좁은 공간을 동기 두 명이서 나누어 써야 하는 고통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산이나 규모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군 시설이나 보급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려면 사회보다 훨씬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군복무 중인 장병들의 가장 큰 고통의 사유는 저런 낙후된 시설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인간관계와 자유가 제한된 삶이 주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국가별 담배 판매가격 5



 2015년 즈음에 제작된 자료로 추정되지만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절대가격만 봐도 대한민국의 담뱃값이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놀라운 점은 의외로 미국이나 덴마크는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소득대비 담뱃값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 역시 담뱃값 인상폭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랜 새월동안 저렴한 가격에 즐겨오던 담배를 지금보다 더 급작스런 폭으로 올린다면 그 반발은 상상을 초월할 것 같습니다. 담뱃값 인상 이후에도 소비량이 큰 폭으로 줄지 않은 것을 보면 흡연자들의 담배사랑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국내에 흡연자 비율이 줄어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요즘 신입생들이나 신입사원들 중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할 정도로 흡연자 비율이 급감하는 것을 체감하게 되더군요. 흡연 이외에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혐연에 대한 의지와 여론이 젊은 세대에게까지 확산이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담뱃값 논란도 현재 추세대로 흡연자 비율이 감소한다면 그에 맞춰 사그러들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日, 혈액으로 13개 암 진단 기술 상용화 개발 중 1




 유방암이나 대장암 등 13종류의 주요암을 혈액채취만으로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 일본에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주도하는 이 기술은 인체 내 세포가 혈액에 각기 다른 형태의 마이크로 RNA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2년 간 임상실험을 통해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하는군요.

 사실 혈액으로 암을 검진한다는 기술은 이전에도 많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확실한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지금도 '종양표지자(수치)' 라고 해서 혈액 내 정상조직과 암조직을 감별하는 검사기법이 있긴 합니다만, 생각만큼 조기발견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CT나 내시경 등 정밀검사가 메인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환자의 몸상태나 양성종양에 따라, 심지어는 암에 걸려도 판별을 못하거나 정상인도 암에 걸린 것처럼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이나 혈액 만으로도 암을 발견할 수 있다면 분명 적은비용과 빠른시간 내 조기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업계에 획기적인 발명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몸의 영양 공급원이자 다양한 세포를 운반하는 혈액만큼 다양한 정보를 가진 물질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의료업계에서는 혈액으로 뭔가를 발견하기 위한 기술을 찾기 위해 끊임 없이 집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생각만큼 기술변화는 두드러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추억의 만화 '스타잔S' OST 레코드판 0

 1993년 국내에서 방영되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스타잔S(OKAWARI-BOY スターザンS)' 의 OST 입니다. 정식명칭은 OKAWARI-BOY スターザンS ~音樂集~ 이며, 1984년 4월에 LP판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이래뵈도 극중의 BGM과 1,2기 엔딩곡, 인트로곡 등 총 14곡이나 수록되어 있어 스타잔 음반 중에서도 가장 구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 년 전 일본옥션에서 구매했는데, 어쩌다보니 본인이 소장한 유일한 LP판 애니 OST가 되어버렸습니다.(물론 3.5인치 EP판은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LP는 크기가 너무 커서 구매하기가 상당히 꺼려졌는데, 수려한 앨범자켓 디자인에 반해 단번에 구매해 버렸습니다. 지금 봐도 자켓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지 않나요? 80년 대 풍이지만 스타잔의 귀여운 모습을 수려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레트로' 지만 그보다 '낭만' 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듯 합니다. 다만...앨범자켓의 크기가 너무 큰 까닭에(30cm가 넘죠...) 스캔해서 앨범 자켓으로 소장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제품 구성입니다. EP와 달리 LP는 앨범자켓 자체가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고, 한쪽이 트인 주머니 모양으로 되어 있어 그 안에 속지와 LP판을 수납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D같은 경우 자켓이 책자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안에 수록곡 리스트와 가사 등이 나와 있습니다만, 이 앨범은 반으로 접힌 속지 하나만이 들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워낙 큰 까닭에 수록곡 가사가 속지 한 장에 전부 프린팅 되어 있어 펼쳐 놓고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참고로 맨 마지막 이미지는 자켓 뒷면인데, 화려한 앞면과 달리 뒷면은 좀 성의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문제는 귀여운 남자아이 버전의 스타잔이 아닌 '어른 버전' 의 스타잔이 그려져 있다는 거...더군다나 살~짝 작붕 Feel 이 느껴질 만큼 노안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30여 년 전 우리 부모님 세대의 어른들은 저런 예쁜 그림이 그려진 앨범을 즐길 수 있었다니 한편으로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1985년 이전에 발매된 애니메이션 OST 저장매체는 레코드판이나 테이프였는데, 이후 CD가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면서부터 과거의 음반을 CD화 하여 재발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스타잔' 음반은 2017년 현재까지 CD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즉, 저 레코드판이 유일한 풀버전 OST라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더더욱 소장가치가 있는 앨범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소장 중인 OST 중 TOP5에 들 정도로 수려한 앨범자켓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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