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회사에서 스마트폰 충전은 잘못된 것인가 0





 일본에서의 이야기인데, 회사에서 개인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것은 회사의 자산인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아 문제라는 의견입니다. 마치 도둑이나 횡령과 같다는 이야기죠. 일본의 시민의식을 고려해 본다면, 그리고 사실 엄밀히 따져 본다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전기료도 회사에서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물품을 위해 회사의 전기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물론 1인당 연 간 몇 백원 꼴이겠지만)    

 회사에서 직원복지 등의 명목으로 특별히 허락하지 않는다면 문제시 되는 것은 맞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의 경우 개인 핸드폰 정도는 특벌한 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그리고 소형 전자기기 충전 정도는 별 말 없이 용인해 주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그리고 사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업무용 휴대폰을 지급하는 회사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업무 상 무선통화나 데이터 송출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개인 소유 휴대폰이 업무용 기기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충전 시 필요한 전원 정도는 회사에서 부담해 주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사고방식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전기 콘센트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전에 지하철 콘센트에 휴대전화 충전기를 꼽아 스마트폰을 충전했다가 붙잡힌 영국 시민의 사례도 있고...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지인들의 증언으로도 카페나 공공장소에 있는 콘센트 역시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기가 공공자산, 혹은 타인 소유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연한 조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무와 병행하여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보조 배터리 정도는 회사에서 충전을 허용해 주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만...어딜가나 문제는 악용하는 사람들이죠. 사내 전기사용을 후하게 허락해 주었다가는 태블릿, 개인 노트북, 심지어 전기세가 많이 드는 개인 전열기구 및 선풍기 까지 너도나도 집에서 가져와서 충전할 테니 말입니다. 여튼 스마트폰 충전도 회사에게 큰 민폐라고 생각하는 일본인들의 시민의식에 한편으로는 감탄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인심이 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야구선수들이 배트를 회전시켜 던지는 이유가 뭘까요 4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 같은데 유독 한국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타자가 공을 타격한 후에 뭔가 좀 멀리 나갔거나 홈런처럼 잘 맞은 것 같아 보이면 멀리 날아가는 공을 한참동안 지켜보다가 배트를 회전시켜 던지는 경우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때 배트를 휘두르면서 생긴 반동을 억제하기는 커녕 오히려 끝부분에 스핀을 주어서 '휘리릭 뿅' 하고 원반던지기 하듯이 날려버리는 타자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너무 멀리날아가서 주변에 있는 선수나 심판에게 맞을 것 같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위험한 행위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장타가 예상된다' 라는 일종의 세레모니 혹은 상대선수를 향한 과시인가요? 아니면 한국 프로야구에만 적용되는 배트 날리기 기법(?) 혹은 관중들을 위한 퍼포먼스일까요. 앞서 말했듯이 개인적으로는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상대선수 부상 등을 일으킬 수도 있는 행위라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것이 바로 야구경기를 보면서 자주 느꼈던 의문 중 하나였죠.

 처음에는 배트를 너무 세게 휘둘러 생긴 반동을 억제하지 못해 그냥 배트를 손에서 놓아버릴 수 밖에 없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한다거나), 끝까지 배트를 잡다가 1루로 달려가면서 조심스레 옆으로 떨구는 선수들도 많은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이 혹여 야구백과사전 같은 곳에 나와 있는 전문적인 기술이라면 제가 괜한 의문을 가진 것이기도 한데,,,여튼 으글루스인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토가시의 연재 및 휴재 일람 3


 [출처]

 이렇게 보니 토가시 씨의 휴재 행적이 명확하게 드러나는군요. 혹시나 했는데 확실히 많이 쉰 것이 맞습니다. 개인적인 취미생활 몰입과 건강 상의 문제 때문에 이루어진 휴재 러쉬라고는 하지만 이쯤되면 헌터x헌터에 열광했던 팬들도 지쳐 나가 떨어져 버리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일입니다. 이 정도라면 아예 작가 입장에서는 오랜 시간동아 팬을 놓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진행된 스토리조차 까먹을...

 2015년은 휴재율 100%를 기록했군요. 2017년 현재 휴제율 79%로 6월 말에 연재 재개 발표 후 또 다시 휴재에 돌입했습니다. 아무리 자유계약 형식의 연재라고는 하지만 이쯤되면 휴재기간으로 기록을 갱신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이미 갱신 중이지만...) 작가 본인도 지루하거나 귀찮아서 연재재개를 하기도 어려울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재를 포기하거나 영영 미결로 남겨둘 생각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 가장 존경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작가가 살아있을 때까지 깔끔한 피날레를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고수풀(샹차이) 먹은 후기... 10


 예전에 '고수풀' 의 향이 궁금하다는 포스팅을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링크), 그야말로 의도치 못한 순간에, 그것도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른채 이것을 먹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평생 이것을 먹을 기회가 있을까 싶었지만 당해보니 그런 쓸데없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일전에 회사 직원들 끼리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무리에서 최연장자였던 분이 '오랜만에 동남아 음식이 땡긴다' 라는 발언을 하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인근 동남아 음식점으로 식사예약을 급히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여러가지 메뉴를 주문했으나 메인메뉴는 사진에 나와있는 '똠양궁(?)' 이라는 국물요리였습니다. 본인은 말단직원이라 메뉴에 대한 선택권한이 1%도 없었습니다.

 일단 저 국물요리가 나왔을 때 벌건 국물에 본인이 가장 꺼려하는 해산물들이 들어 있어 한숟갈조차 뜨고 싶지 않았지만 주변 눈치도 보이고 굶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아 용기를 내어 국물을 한 숟갈 떠먹게 되었습니다. 매우 얼큰하고 비릴 것 같았던 비주얼과는 달리 국물 자체의 맛은 처음에는 상당히 맹맹하고 시큼했던 것 같았습니다...만 끝맛에 뭔가 설겆이 할 때 사용하는 세제(퐁퐁)와 같은 향이 강하게 나는 것 같아 순간적으로 토할 뻔 했습니다.

 당시 본인은 '설겆이 할 때 덜 행군 그릇에 국을 끓이다 보니 이런 맛이 나는가 보다' 라며 식은땀을 흘린 채 주변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이런 본인의 모습이 못마땅 했는지 원성이 자자하더군요.


 '어이, 밥 맛 떨어지게 왜 그리 멀뚱멀뚱히 있어? 빨리 안 먹어?'

 '아...예,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좀 속이 안좋아서요...'



 본인도 입에 풀칠은 해야 했기에 떨린 손에 다시 힘을 주어 진정시키고 아까 그 끔찍스러웠던 국물 한 숟갈을 또다시 먹었습니다. 아까 전에 먹었던 그...세제 향이 떠올랐기에 이번에는 숨을 참고 국물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국물을 삼키고 난 후에 숨을 쉬자 그 묘한 세제향이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역류하는 것이 느껴져서 또다시 토할 뻔 했습니다. 그냥 맡으면 나쁘지 않은 향인데, 음식이라고 생각하니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 같더군요.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던 한 직원분은 뭔가 깨달았다는 듯이 제게 그 국물향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너 고수풀 못먹지? 그런갑네...자 이거 봐봐 여기 이 파란 야채가 고수풀이라는 건데 너 처럼 초딩입맛인 사람한테는 좀 안 맞을 수도 있겠다 ㅋㅋㅋㅋ'


 그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본인이 수 년전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궁금해했던 'for 한국인 크립토 나이트' 식재료인 고수풀이라는 것을...그제서야 그 묘한 세제향 같은 것이 이해가 갔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나마 설겆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해야 할 판이었지만 그 다음 세 번째 숟갈은 도저히 뜨지 못하고 그날 저녁은 굶은 상태로 지내야 했습니다.(나중에 초코바 하나로 때우긴 했지만...) 여튼 고수풀이 입맛에 맞는 사람도 있다고들 하지만 본인은 아닌 것 같았고, 사람들이 악평으로 쏟았던 오이비누향이라는 표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처음 고수풀 요리를 접했을 때 본인과 같은 고통을 느끼셨는지요?

 참고로 본인의 입맛을 해치고 비위를 상하게 했던 고수풀 저녁식사는 더치페이로 진행되었습니다....(1인당 2만원)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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