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2일
재미없는 만화 76탄 - 마지막회 : 투잡에 도전한 최노인

대망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재미없는 만화 시리즈' 가 드디어 완결되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이 만화는 08년 군인시절에 주말에 남는 10~20분 의 짜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PX에서 구입한 연습장에 그렸던 것입니다.
짧은 시간에 슥슛 그려야 했으므로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다든지 정성스레 선을 따낸다든지 하는
테크닉을 구사하지 못했고, 거의 낙서 수준으로 그렸기에
실력향상에는 거의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요.

하지만, 일생동안 만화가가 아닌 평범한 '개인' 이 과연 76편의 만화를 그려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요.
정말 제목대로 재미는 없었겠지만 가끔 제 만화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 팬이다' 라며 저에게 연락을 취해온 분들을 접하고 난 뒤
남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도 중요한 기회인지 잘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잠깐 제 과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0여 년 전만 해도 만화도구를 들고 만화가의 길을 걷고싶다며 설치던 
평범한 중학생이었습니다.
 물론 현실과 타협하는 '지혜' 를 습득하다 보니 자연스레 이런 것들은 무산되었지만
이런 형태로나마 사람들에게 만화가처럼 자신의 창작물을 보여줄 수 있었던 데에는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나 루리웹 게시판에 만화를 연재하여 '베스트급' 의 큰 인기를 얻고 많은 독자들을 얻게 된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그런 분들을 보게 되니 한편으로 매우 부럽고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지만
이건 제 능력의 부족임을 의식하고 그냥 그런대로 살아 가겠습니다~!
 
어쨌든 그나마 제 만화를 꾸준히 감상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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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레기청소부 | 2009/05/22 01:59 | [창작만화]재미없는 만화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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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엘리스 at 2009/05/22 03:10
씁쓸한 내용이 많았지만 그래도 재밌고 즐겁게 기다리며 보고 있었습니다.
계속 만화를 그려줬으면 좋겠습니다: )//

중요한 건 독자의 수와 인기가 아니라
얼마나 만화를 그리면서 즐길 수 있느냐 하는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이제껏 잘 읽었고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그리셨느라&올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
Commented by 쓰레기청소부 at 2009/05/22 20:24
감사합니다. 이미 그려놓은 것이라 수고라 할 것도 없네요.
Commented by Sick Boy at 2009/05/22 04:11
짝짝짝. 박수를 보냅니다. 전 늦깎이 팬이었죠.
Commented by 쓰레기청소부 at 2009/05/22 20:25
감사합니다. 항상 답글 남겨주셔서 매우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오리지날U at 2009/05/22 08:35
와 이건 뭐 그냥 감동ㅋ
Commented by 쓰레기청소부 at 2009/05/22 20:25
최노인은 죽지 않습니다. 어쩌면 또 나올 듯
Commented by 마루니아 at 2009/05/22 21:00
완결이군요 .ㅅ .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by 쓰레기청소부 at 2009/05/22 23:24
마루니아님 성원해 주셔서 감사힙니다.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9/05/22 23:45
나름대로 음모를 꾸몄는데 물거품이 된 최 노인이군요.

수고하셨습니다.
Commented by 쓰레기청소부 at 2009/05/23 01:42
작은 음모일수록 쉽게 들통나기 마련이지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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