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우유를 잃어버린 슬픔 6

요새 살다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정말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다' 라는 것입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못 사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것은 힘든 것이겠지만 요새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말을 들어보면
그저 지나치고 갈 만큼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저희는 가끔 우유를 납품하는 아저씨께 우유를 신청하여 먹고 있습니다.
그분이 요새 종종 하시는 말씀이 바로 '우유 도둑이 많다' 라는 것입니다.
각 아파트마다 우유를 배달하려고 우유상자에 우유를 몇 개 넣어서 엘리베이터나 도보로
운반을 하시는데, 가끔 아파트 모퉁이에 그 우유를 잠깐 두고 수금을 하러 간 사이에
그 상자가 통째로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자주 말이죠.

단 1~2분 사이에 우유박스를 통째로 가져간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상습적으로 훔쳐가든 그렇지 않든 간에 다른 단지 내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이 문제이죠.
그 우유 몇 개 가져가서 몇 만원이나 이익을 챙기겠냐마는 상습적인 도난에 손해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훔칠 것이 없어 이런 것을 훔치냐' 라는 기막힌 심정도 있고 말이죠.

당장 신문을 보아도 요새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으니 했겠지라는 심정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오죽하면 이런 일이 벌어지냐는 질문을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요즘 뒤숭숭하다는 것을 느끼시는지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엘리스 2009/06/04 21:32 # 답글

    태그가 압권...OTL....
  • 쓰레기청소부 2009/06/05 22:54 #

    우유를 시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 mk 2009/06/04 21:37 # 답글

    정말 생계형 범죄가 줄어드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씁쓸하군요.
  • 쓰레기청소부 2009/06/05 22:54 #

    요새 말이 아니더군요. 매 순간 없었던 때는 없었겠지만...
  • Sick Boy 2009/06/05 00:02 # 답글

    우유 훔쳐간 색히들 우유 먹고 배탈 나라.
  • 쓰레기청소부 2009/06/05 22:55 #

    배탈은 커녕 잘도 이익을 취했으니 상습적으로 훔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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