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지아이조 최고의 전사인 류와 켄 7


 80년 대 후반~90년 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지아이조. 실상은 처절한 아메리카 영웅들의 치졸한 갈등극에 불과했지만 당시에 국내 완구계에 미친 영향만큼은 상당했다고 회자하는데, 고무줄 척추(?) 내장기능으로 인해 고무고무 액션이 가능한데다 다양한 탈것들과의 조합으로 때때로 부의 상징이 되기도 했던 완구 앞에서만큼은 막강한 포스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특징이었죠.

 사실 화상은 개인소장품으로 과연 얼마나 주고 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된 물건입니다. 사실상 지아이조 완구의 영향으로 인해 비슷한 형식의 완구로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2 시리즈에 불과했지만 여러가지 탈것들과의 조합으로 인해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던 완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의외로 우리에게 친숙했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면 뭔가 색다른 면이 느껴지지 않았나요? 특히 저 류와 켄이라면 왠만한 지아이조 용사들 몇 명쯤은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위력의 소유자들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류의 프로필을 보니 64년생이군요. 곧 있으면 50을 바라보시는 격투의 대가이십니다. 악당은 계속해서 나타나는데 이들의 전투력은 나이로 인해 점점 하락하는 것인가요. 안타깝습니다.

 

 사진기가 없어 스캐너로 직접 스캔해 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패키지의 상태는 좋지 않지만 어쨌거나 '미개봉 신품' 입니다. 괜히 고무고무 액션을 취하려 개봉했다간 두 동강이 나버려 회생 불가능의 상태가 될 지도 모르니 왠지 조마조마 합니다. 지금 박스 안에 있는 이 상태로도 충분히 고무줄은 팽팽히 상반신과 하반신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언젠가 건드리지 않아도 두 동강이 나버리겠지요.  안타까운 현실이로군요.

 그나저나 저 류의 인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인이 아니라 미국계 동양인의 얼굴에 가깝습니다. 맨 위 화상의 패키지 뒷면 화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형 뿐 아니라 일러스트마저도 아메리칸 스타일이 듬뿍 느껴집니다. 여하튼 이런 식의 시리즈가 계속 나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할 따름이지요. 아직도 춘리나 혼다 정도는 문방구에서 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이번에는 '켄' 피규어의 패키지 뒷면입니다. 사실 위의 시리즈표는 류의 것과 동일하므로 생략하고 이번에는 프로필란만 보도록 합니다. 자세히 보면 켄의 제복에 계급장 비슷한 것이 보이는데...무려 중령입니다. 뭐 영관급 계급장과 유사한 마크일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착각할 만한 문양이군요. 그리고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기술이...류와 똑같다는 것입니다. 물론 게임상에서도 그렇긴 하지만...완구는 뭔가 특별한 점이라고는 부속된 무기의 차이 뿐입니다. 류가 도끼라면 켄은 활이죠...그리고 나이도 1965년 생이십니다. 과거의 영웅이...   

 그런데 조금 눈치가 빠르신 분이라면 위 아래 화상을 비교하시면서 이런 의문을 가지셨을 듯 합니다. '도대체 켄은 대상연령이 3세 이상인데 왜 류는 5세 이상이지?'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수입 통관했던 시기가 다르므로 스티커 기재시 무작정 아무렇게나 정했나 봅니다. 아니면 류는 일본인이므로 적개심에 의해 몇 살이라도 더 아이들이 늦게 마주쳐야 교육상 좋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을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별로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는데...어쨌든 이것이 켄의 피규어 화상입니다. 사진기가 없는 것이 한이로군요. 고화질 사진기로 피규어를 촬영하여 포스팅을 하게 될 날은 언제일까요. 이미 피규어 살 돈도 없으면서 사진기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우스울 따름이지만 아무튼 저 캔의 의상은 게임상의 것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복이 아니라 전투복 같은 것이니까요. 

 지아이조 관련 완구는 워낙 인기가 좋고 널리 퍼져서인지 예전에 아티스제 신발을 구입해도 무려 피규어+비이클 세트까지 증정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그 탈것의 손잡이가 유치원생의 힘으로는 끼워넣기 힘들 정도로 빡빡했지만 조립하는 묘미도 탁월했지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지아이조와는 별로 관계가 없게 되어버렸지만, 이들 피규어는 예전부터 추억의 한 자리에 있었으며 지금은 구하기 힘든 시리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오리지널이 아닌 아류작이지만...어쨌든 왠지 모를 매력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언젠가 조심스레 개봉을 해서 고무줄 이식 수술을 해 주고, 깊숙히 짱박혀 있던 바이슨 피규어까지 꺼내어 대결 장면을 연출해 볼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  


덧글

  • 태두 2009/07/02 09:48 # 답글

    아니 이것은 지아이 유격대[!]
    스파 시리즈는 저렇게 단품도 있었고 다른 대원들처럼 탈것이랑 같이 팔기도 했었죠. '소닉붐탱크'란 놈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후후. ...이름이 너무 강렬해서 어째서인지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orz

    그건 그렇고 아티스에서 지아이조 신발이 나왔었군요! 타이거에서는 '장풍' 신발이 나왔었지요 :)
  • 오리지날U 2009/07/02 12:17 #

    아티스는 성지죠 'ㅅ'a 안 나오는 게 없었음;
  • 쓰레기청소부 2009/07/02 23:11 #

    단품이랑 같이 끼워서 파는 탈것은 가일과 바이슨 밖에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여기 부속된 피규어 모델 둘 다 단품과는 디자인이 좀 달랐죠
  • ZECK-LE 2009/07/03 01:20 # 답글

    정작 지아이죠와 관련있는 사람은 가일이나 춘리정도인데, 어쩌다가 류와 켄마져 끼어들다니...
  • 쓰레기청소부 2009/07/03 02:27 #

    더군다나 시리즈 1,2번이죠.
  • 잠본이 2009/07/13 20:22 # 답글

    지아이 스파 유격대 OTL
    어린마음에도 참 영문을 모를 짬뽕으로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 5745992 2013/03/12 14:39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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