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지난 4년 간 무슨 일이 있었나? 4


 1990년에 방영된 초대용자 '용자 엑스카이저' 의 시대설정은 2001년의 지구임에 반하여



1997년에 방영된 최후의 용자물 시리즈인 '용자왕 가오가이거' 의 시대설정은 2005년의 지구입니다. 놀랍게도 이 초대작과 마지막 작품 간에는 무려 4년 이라는 시대적 공백이 있다는 것인데...재미있는 사실은 이 두 작품 사이에는 무려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전설의 용자 다간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용자경찰 제이데커


황금용자 골드란



용자지령 다그온

 
 무려 6편의 용자물 시리즈 작품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억지설정이지만 결국 지구인들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햇수로 5년이라는 기간동안 7가지 외계세력(혹은 범죄 집단)에게 침략을 당하거나 온갖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요. 참으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여기서 8작품이 아닌 7작품이라고 했던 이유는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의 경우 그 세계관이 지구가 아닌 2차원 세계라는 설정이 있으므로 제외된 것입니다. 뭐, 한 가지 더 따져본다면 '황금용자 골드란' 역시 사실 지구가 침략받았기 보다는 지구의 소년들이 라젠드라의 비밀을 찾기 위해 각 우주를 떠돌아 다니는 것이 작품의 메인 테마이므로 제외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래보았자 지구인들의 피로도와 경제적, 사회적 손실은 엄청날 것이라는 것이라는 사실은 뻔한 것이지만 말입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전설의 용자 다간' 의 마지막편을 보면... 

      
주인공 세이지(강철)의 어머니가 방송을 통하여 전세계 사람들에게 호소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에서 이 '이상한 개' 의 모습이 잠깐 비춰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개는 '용자 엑스카이저' 에서 주인공 코우타가 기른 '마리오' 라는 애완견과 똑같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우연인지 제작자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말이죠.


 물론, 이는 우연의 일치를 가지고 잠깐 잡설을 한 것임에 불과하지만 과거 선라이즈의 애니메이션에는 이런 장난스러운 연출이나 설정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도 일종의 묘미라 할 수 있겠죠. 앞의 말에 한 가지 더 사족을 달자면 어쩌면 거의 동시대에 전세계적으로 각각 다른 외계인들이 파벌싸움을 하며 지역배분을 했던 것일수도 있겠지만(그 사이의 몇 년간은 지구인들의 지구 재건 기간이자 공백 기간이라 하고), 어차피 지구라고 해 보았자 주 무대는 일본이니 섬나라 사람들의 곤혹도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속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제작국이 일본이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written by 쓰레기 청소 
 
   



덧글

  • 풍신 2009/07/03 08:16 # 답글

    찾아보면 의외로 2001-2010년 사이의 사건이 많죠. 마크로스가 떨어지고 지구 멸망한게 이 2001년-2012년...(역시 21세기에 대한 희망...또는 1999년 세기말에 대한 두려움이었을지도...) 참 이상한게 세기 초는 대부분 역사적으로 희망찬 시기인데, 왜 이렇게 암울한지 참....(요즘의 현실도 애니도 말이죠.)
  • 쓰레기청소부 2009/07/03 22:11 #

    후훗...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예전에 이런 포스팅을 했습니다. http://gerckm.egloos.com/2378009

    결국 결론은...

    1960년 대에는 일본에서 비밀리에 개발된 철인28호가 등장하여 악의 무리들을 소탕해오고, 이후 1992년에 헬 박사라는 악당이 등장하여 마징가 Z라는 (당시로서는)신형 병기가 나타나 이처럼 강력한 악당들과 대립하게 된다. 그 후 6년 뒤 철인 28호의 신형 버전인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가 개발되어 우주마왕이라는 무적의 적과 맞서 싸우게 되는 등 지구는 수 십년 간 엄청난 시련을 겪는 것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지구는 이러한 로봇을 개발하면서 얻어온 노하우로 ‘레이버’ 라는 기계를 개발하게 되고, 이제는 사람 없이 기계로 힘든 일을 대신하는 시대가 도래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명의 기쁨도 잠시…1999년에는 커다란 운석이 떨어지는데, 이것은 마크로스라는 대형 외계 전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발굴에 착수한다.

    그러나 서기 2000년 지구는 ‘세컨드 임팩트’ 라는 대재앙으로 인하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참변을 겪게 되고, 더 이상 지구에서의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40광년 떨어진 크레아트별로 탐사단을 보내게 된다.(그것도 마크로스를 타고…)

    탐사단이 습격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지구측은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폐허가 된 지구를 복원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인해 지구는 활기를 되찾고 마침내 2002년에는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의 최신형 버전인 ‘철인 28호 FX’가 모터쇼에서 공개되기에 이른다. 또한, 철인 28호 FX 의 놀라운 성능에 자극받은 천마박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2003년 4월 7일 아톰이라는 마음씨 착한 로봇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1999년에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 파편 속에 숨어있던 외계 생명체 ‘존다(젠타)’가 오랜 잠을 깨고 2005년이 되는 해 슬슬 각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에 이른다. 마침 철인28호 FX 나 아톰으로는 당해낼 수 없었던 엄청난 숫자와 파워의 존더(젠타)를 막기위해 GGG에서 개발에 착수한 가오가이거가 모습을 드러내고, 한별이와 함께 힘겨운 싸움은 시작된다…
  • 칸두라스 2010/04/20 10:58 # 삭제 답글

    정말 잘 봤고요. ^^;; 뢰종님의 네이버 블로그로 퍼갑니다.;;;; 아, 그런데 본문에 오타났어요.;;;;; '용자지령 마이트가인'이 아니라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이 아닌가요?;;;; 정말로 실제로 저 용자물처럼 지구가 저런 역사를 겪었다면 아주 끔찍할 것 같군요.;;;; 심심하면 용자물 악당들이 학교에 학생들 인질로 잡고 사람많은 놀이공원 같은 곳에 있는 사람들도 전부 인질로 잡고 또 지구용사 선가드에서는 장고박사인지 뭔지가 인구가 세계적으로 과열되는 현실에서 자신이 몸소 인간들을 차례차례 제거해서 그 현실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끔찍한 선언을 하는데 정말 만화라서 웃고 넘어갈 일이지 현실이었다면 이거야말로 오사마 빈라덴을 넘어서는 엄청난 테러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군당국이나 경찰도 군당국은 용자물들과 비교하면 전혀 형편없는 일처리를 할테니 경찰과 군의 위신은 만약 정말로 저런 용자들이 등장한다면 쪽박을 차야할 겁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0/04/21 20:55 #

    아 그렇군요. 오타가...사실 용자나 로봇들 앞에서 경찰들은 아무 소용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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