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그래 아예 나보고 죽으라고 해라... 6

 요즘 또 군에 대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와중에 이쪽에서의 기억을 잠깐 회상해 보면 비교적 최근의 시점에서 어떤 후임과 자주 댜화를 나누었던 것이 자주 떠오르고는 합니다. 그 후임의 기억에 남는 점은 '작안의 샤나' 와 같은 NT노블을 좋아하는 남자였고, 포켓몬스터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인지 아침에 재능방송에서 방영해 주는 '포켓몬스터DP' 를 생활관 전 인원이 시청할때면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기술이나 특징과 같은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는 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우연히 만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가 갑작스레 군인들이 즐겨찾기 해 두고 항상 꺼내는 '여성' 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주변의 소문으로는 그 친구 여동생이 매우 예쁘게 생겼다고 하더군요. 면회때 보았던 주변 장병들은 하나같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나...전에 제가 보았을 때에는 한 쪽에는 안대를 한 애꾸눈...그...'일기당천' 캐릭터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여하튼 그 친구의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도 잠사 나왔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정말 복잡할 정도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마당에 결국 '예쁜 여자란 무엇인가' 라는 유치한 질문이 마지막 스테이지로 이어졌고 이에 대해 그 후임이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그 친구 : 최모씨병장님은 왠지 여자로 태어났으면 이상했을 것 같습니다.  


나 : 왜? 


그 친구 : 그렇게 괴물처첨 못생긴 건 아닌데 그렇다고 예쁜 것도 아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존나 난감할 것 같습니다.


나 : 음.... 


 사실 충격은 반감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에서도 이런 말을 자주 들어왔거든요. 저를 아주 잘 아는 극소수의 친구들만이 꺼내는 이야기이죠. 크하하하...그리고 전 지금 남자로 태어나지 않았습니까. 결국 괴물같지는 않다는 말에서 웃어주었지만 대화가 끝난 후 왠지 모르게 시야가 흐려지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평범한 최모씨' 라는 말은 곧잘 '별볼일 없는, 보잘 것 없는 최모씨' 정도로 해석되니까요. 남자로 태어났다고 해서 별로 다를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매모리 2009/10/29 18:34 # 답글

    군대에서 외모에서는 뭐라고 하지않지만..

    여자같이 보인다는 인간은 엉청나게 고생하죠...
  • 쓰레기청소부 2009/10/30 03:34 #

    하아...그 부분은.,.역시 어딜가도 공통이군요
  • X-SYLPHID™ 2009/10/29 20:22 # 답글

    나도모르게 3번을 검색해 봤습니다...
  • 쓰레기청소부 2009/10/30 03:34 #

    개인적으로는 5번과 9번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삿쨩 2009/11/02 09:52 # 답글

    왠지 모르게 익숙한 제목이 보였던거 같지만 상관 없겠죠.
  • 쓰레기청소부 2009/11/02 12:38 #

    많이 익숙한 것들이죠. 어떤 분에게는 듣기조차 지겨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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