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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 워메가급 영화가 뭔지 알고 계신가요? 30

'스트리트 파이터 ' 시리즈와 더불어 1990년 대 초반의 인기 격투게임 중 하나였던 용호의 권이 국내에서도 실사판으로 제작된 적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게임 시리즈 1편의 내용은 바로 자신의 여동생(유리)을 악의 조직에게 빼앗긴 '료' 라는 주인공과 그의 라이벌이자 동료인 로버트가 서로 힘을 합쳐 유리라는 여성을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행적을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여러가지 스테이지와 대면하게 되고 여러 적을 쓰러뜨리면서 이들에게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죠.

 스트리트 파이터급 게임의 스토리라면 사실 실사영화로 만들기엔 방대하하는 단점이 있기에 실제 미국판 영화 역시 흑역사로 불리우게 되었지만 이에 비해 비교적 작은 스케일의 세계관에서 활약하는 등장인물들의 행적을 다룬 이 '용호의 권' 국내 실사판은 어찌보면 상당히 이색적인 방식으로 스토리를 해석하고 장면을 연출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역시나 국내판 실사영화 답게 이런저런 재해석(?) 이 가미되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영화에서는 료의 아버지인 '타쿠마' 와 '미스터 가라데' 가 따로 출연하기도 하였고, 설정상으로는 페라리 자동차를 몰고 다니며 활약하는 상당한 재력가의 인물로 알려진 로버트는 그저 극중에서 '최강의 호랑이' 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조직의 두목으로 활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로버트의 페라리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저 코란도 한 대가 로버트의 애마가 되었으며, 무에타이의 고수이자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여성으로 등장하는 '킹' 이라는 여성 캐릭터는 '전설의 격투가 킹님이시다.' 라며 장중하게 소개된 와중에 무에타이는 커녕 '체조를 이용한 권법' 을 부리는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회상해보면 여러모로 왕룡 감독의 실력을 알 수 있는 역작이기도 하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당시 인기 게임을 만든다는 미명하에 나름대로 제주도 올로케이션을 했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차피 게임이나 만화를 실사로 만든다는 것 자체는 십수년이 흐른 지금에서도 '금지영역' 으로 불리우고 있으니 맹목적으로 이 작품을 비난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무엇보다 라이센스는 취득하고 제작한 것인지...는 매우 궁금하기도 하군요. 

그나저나 '무서운 살인머신' 이라는 별명을 가진 죤이라는 캐릭터 배역의 저 분은 반달가면 시리즈에서도 언뜻 본 듯 합니다. 그 외에 다른 비디온 영화물에서도 본 적이 있는 듯 하군요. 16년이 지난 지금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 지...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무희 2009/11/14 07:58 # 답글

    토도가 재현 100%였죠. 암튼 90년대의 나름 즐거운 추억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1 #

    지금보면 좀 유치하지만 토도는 그럭저럭 봐줄 만 한 수준이더군요. 문제는 주인공들의 연기와 캐스팅이...
  • 매모리 2009/11/14 08:36 # 답글

    이런게 있었다니..
    동양도 헐리우드 만큼 대단한 능력을 가졌군요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1 #

    이것 말고 스트리트 파이터나 북두의 권이 명작 시리즈로 꼽히고 있습니다.
  • MIP마스터 2009/11/14 09:33 # 답글

    보.....보......보.....고싶다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2 #

    용호의 권은 이쪽 계열 작품 중에서도 나름 쟈미있다고 하더군요.,
  • blitz고양이 2009/11/14 11:09 # 답글

    사진만으로 보면 주인공 캐릭터들 빼곤 싱크로율이 좀 높은 편이군요?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2 #

    근데 극중에서 보면 생김새 보다도 액션이나 바꿔놓은 설정 덕분에 더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 라세엄마 2009/11/14 12:46 # 답글

    앗.. 이 이것은 그 벼 병신같지만 멋있어...의 표본과도 같은 포스터...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3 #

    어렸을 때 본 기억을 다시 회상해보니 끔찍했다고 말했던 제 친구도 있습니다.
  • MessageOnly 2009/11/14 13:26 # 답글

    미키가 개그캐릭터로 나오지요. (....)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3 #

    게임 상에서도 개그캐릭터 아니었던가요? 혀를 낼름거리는 도발이라든가...
  • Joshua-Astray 2009/11/14 14:45 # 답글

    음...이게 게임을 많이 반영했다면
    유일한 여자 캐릭터인 킹하고 싸울 때 장풍으로 마무리를 하면 (...) 그것도 설마 재연이 되었을까요 ?
    (아, 이런 발언은 그리 좋지 않은데...)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4 #

    설마 그건...아닙니다. 일단 중학생 이용가잖아요.
  • 시무언 2009/11/14 15:21 # 삭제 답글

    Joshua//킹은 어째 처음부터 여자로 소개가 되어서(...)

    중간중간에 왜인지 게임 장면을 집어넣어서 뭔가 어색하더군요.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4 #

    제작비를 아끼려는 의도와 당시에는 컴퓨터 그래픽을 쓸 수 없는 상황이기에 전투씬은 그런 식으로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참신한 발상이지만 본받을 만 한 것은 아니죠
  • 김헐크 2009/11/14 17:28 # 삭제 답글

    도대체 하이파워메가는 무신뜻이고 뭘 1위를 저렇게 했다는 거지요?

    단순히 게임이 1등인지, 저 영화가 일등인지....-.-;;;;;;;;;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5 #

    게임이 1등이라는 예기인데, 막상 당시의 오락실을 보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가 더 우세했죠
  • 엘레시엘 2009/11/14 19:26 # 답글

    '하이파 워메가'일까요, '하이 파워 메가'일까요?
    ...어느쪽이건 엉망진창 적당히 멋있는 단어 조합이긴 마찬가지입니다만(...)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5 #

    띄어쓰기를 안하니 심히 곤란해 보입니다만...
  • 대밋 2009/11/14 20:37 # 답글

    High Power Mega... 좀 쎄 보이는 단어는 다 갖다붙여 조합한 거로군요.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5 #

    그레이트라든가 슈퍼라는 말이 안 나와서 다행인,,,
  • 나인테일 2009/11/14 21:45 # 답글

    왕룡감독이라면
    오오~ 그것은 인생~ 그것은 외로움~
    (.....)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6 #

    그 분의 역대 걸작 중 하나라고 합니다....
  • 리드 2009/11/14 22:34 # 답글

    용호의 권 발매 당시에 SNK 네오지오 게임의 광고 표어였던 100 MEGA SHOCK에서 따 온 거려나요 설마;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7 #

    게임의 용량이 100메가 인 것일 뿐...물론 게임 자체가 화면이 사원시원하고 독특한 모션이 있었죠
  • 샤린로즈 2009/11/14 22:37 # 답글

    우오! 하이 탠션 슈퍼 오메가 파워 메가 알파 급 액션 영화!!(뭔가 말이 길어졌는데;)라니!
    이번에 다시 영화화 된다는 것 같은데 킹오파 ;; 킹오파 스트리트파이터. 모두 영화만 만들지 말라고 ;;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7 #

    아직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는 문언가가 있습니다...
  • 한빈 2009/11/14 23:31 # 답글

    Hi~!! power mega 아닐까요?ㅎㅎ
  • 쓰레기청소부 2009/11/15 20:57 #

    저는 하이파 워메가가 더 가깝지 않느냐는 말을 하고싶다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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