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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만화책 보셨습니까? 4

 책자 하단의 귀여운 용마크는 그 유명한 코로코로 코믹스의 공식 문양입니다. '달려라 부메랑' 이나 '우리는 챔피언' , 혹은 '낚시왕 강바다' 나 '피구왕 통키' '으랏차차 짠돌이네' 와 같이 국내의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 중 상당수가 바로 이 잡지에 연재되었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이 아동향 잡지의 작품은 유명 게임의 라이센스를 얻어 그린 만화가 연재되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간단히 소개해 드릴 이 대표주자는 바로 '슈퍼 마리오' 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바로 '슈퍼 마리오군' 입니다. 굳이 '군' 이라는 명칭을 쓴 이유는 아마 작가가 캐릭터에게 불어넣는 일종의 상징성을 나태내기 위해서인 것 같고(수염난 마리오에게 군이라니...), 작품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하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실제 이 작품의 그림체나 내용을 보면 단편적인 에피소드(큰 줄거리는 있지만)가 유쾌하고 가벼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죠. 


 미국판 '슈퍼마리오 애니메이션' 과 비교한다면 원작과 한참 동떨어진 그림체에 동떨어진 개그씬이 연출됩니다만, 중간중간에 서비스로 첨부된 이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이야말로 이 작품의 크나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럭키맨의 페이지 중간 서비스컷을 보는 것 같은데, 의외로 시간 때우기용 서비스로는 적격인 것 같습니다, 일본어에 능통하지 않아 작품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쉽게 느끼지 못했지만 여하튼 얼마나 볼 게 없으면 이런 걸 넣어주나라는 생각도 하고...하여튼 그렇습니다.


 작품의 줄거리는 게임에 등장하는 개개의 캐릭터의 탄생비화와 쿠퍼 일당의 만행에 두 손 걷어붙이고 나서는 마리오 형제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의 그림체가 익살스러운 덕분인지 희대의 악역 '쿠퍼' 의 모습은 그야말로 돼지 거북이와 다를 바 앖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화를 내면 무섭지만 등딱지가 날라가 버린다거나 불구덩이에 빠지는 등 게임을 능가하는 수모를 당하는 것도 어찌보면 이 디자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듯 하군요.

 일단 시중에서 확인된 단행본수만 28권이 넘어갑니다.(실제로는더 길겠죠) 생각외로 장수했고, 작가가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왔는지는 몰라도 매 권 볼 때마다 새롭운 느낌에 무슨 내용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도 않습니다만, 본질적으로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은 일단 이렇습니다.


아, 이런 것도 있구나....


라는 것이죠.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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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매모리 2009/12/25 09:33 # 답글

    뭐 실제로 존제하지 않았던 가상 캐릭터가 인기를 끌자 만화책으로 만들어내는 걸 보면은 역시 일본은 만화왕국이라는..
  • 쓰레기청소부 2009/12/26 02:41 #

    상업적인 돌파구가 이래저래 다양한 것이 바로 일본의 특징이죠.
  • 작가 2009/12/25 11:56 # 답글

    북미 닌텐도 라이센스를 얻은 정식 '게임북'도 총 8권이 있습니다. 국내 출간도 됐었죠. 철저한 고증을 받아 설정이나 캐릭터 성격도 볼만하고 무엇보다 내용이 재밌었습니다.
  • 쓰레기청소부 2009/12/26 02:41 #

    그 그거 왠지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오래된 것 같지만요. 한 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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