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잉여력 충전을 위한 기초적 발판... 6



1. 모임

나와 같이 봉사활동 모임에 참석한 어떤 형은 성격 때문인지 지금까지 내내 아무 말도 하지 많았다. 주변 사람들은 '왜 말씀이 없으세요?' 라며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고, 남의 말에 몇 마디 대꾸하면 사람들은 '말씀 잘하시네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라고 칭찬해 주었다. 반면 나는 1년이 지났건만 아무도 먼저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


2. 단체활동

그저 남에게 잘 띄지 않거나 무시당하는 것이 잉여력은 아니지만 점점 그를 위한 발판이 쌓여져 나가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제는 아예 사람들이 이동할 때 혼자서 과자를 먹거나 게임을 한다. 아무도 지적하거나 궁금해 하지 않는다.

 
3. 안습의 롤링 페이퍼

한 해를 정리하는 롤링 페이퍼. 나는 비록 친하지 않지만 다른 이들의 롤링 페이퍼를 정성스레 작성하여 옆사람에게 넘겼다. 드디어 내 것을 받을 차례. 분명 내 앞 차례에 있는 사람은 18명인데 내 이름이 적힌 롤링 페이퍼에는 '누구세요?' 라는 말 한마디를 빼고는 공백 뿐이었다. 


4. 나 자신을 바꾸자

 사람은 성격을 바꾸어야 한다. 이제는 내가 먼저 나서서 말도 하고 연락처도 교환해야 한다. 인맥이란 매우 중요한 것이니까.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어렵사리 끝내고 왠만큼 시간이 흐른 후 연락처를 물어보았다. 그들은 말을 돌려서 말하는 듯 싶더니 끝내 나에게 연락처를 가르쳐 주지 않았다. 나중에 겨우 두 사람과 연락처를 교환하긴 했는데 통화가 안된다.



 '드디어 이 정도 경지면 뭘 해도 두렵지 않을 잉여력 기반이 생 것 같습니다. 이제 연습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정말일까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shaind 2010/03/08 15:30 # 답글

    아무리 누군지 몰라도 롤링 페이퍼에 "누구세요"라고 적는 건 좀 아닌듯합니다. 그정도면 모르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미움받고 있는 수준이 아닐까 싶은데요......
  • 쓰레기청소부 2010/03/13 00:38 #

    미움을 받는 사람이면 아예 그 모임에 끼워주거나 하진 않겠지요
  • blitz고양이 2010/03/08 15:50 # 답글

    이쯤되면 투명인간 수준인데요...
  • 쓰레기청소부 2010/03/13 00:38 #

    투명인간...저도 사실 그렇습니다.
  • 액시움 2010/03/09 00:53 # 답글

    근데 태그의 김연아는...?;;
  • 쓰레기청소부 2010/03/13 00:38 #

    실수로...예...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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