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겨우 인간다운 삶으로 돌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14

 그동안 끼니도 제때 때우지 못하거나 제대로 잠을 자거나 하는 것조차 힘들었던 지옥같은 시기가 잠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는 실질적인 방학이라고나 할까요. 그동안 침묵을 깨고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휴~정말 진이 다 빠지네요.

 뭐랄까...별 소득은 없을 것 같은데 대학을 다닌다는 것이 왜이리도 힘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힘든 시기라 하지만 고작 한학기 지나갔을 뿐인데 이미 한 2년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입니다. 2주에 한 번씩 군대 다시 가는 꿈도 꿔 주면서 하여튼 이런저런 일들이 생겼고 많이 힘들었다는 것이 종합적인 결과라고나 할까요. 방학 때라고 해서 절대 놀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늘부터는 잠도 좀 자고, 3끼 다 챙겨서 먹고, 인터넷도 좀 할 수 있습니다. 뭐...누가 보면 무슨 서울대나 하버드대라도 다니는 학생 같아 보이겠지만 우리나라 '공대생' 현실이 이런 건 잘 아시잖습니까. 적어도 학기중에는 다들 그런 생활을 하는 것이니 괜히 호들갑 떤다는 오해는 없기를...바랍니다.

  그동안 달라진 점이라면 일단...복학해서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가 근래에 군입대 전까지만 해도 같이 공부를 했던 선배님이 대학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과, 저빼고 다들 취업 준비에 올인하는 동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세상 참 무섭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친했던 군 후임이(동생이지요...) 외국으로 나간다는 것도...

 그동안 세상은 많이 변한 것 같더군요. 더군다나 새로운 아이폰 출시도...여하튼 앞으로는 좀 더 재미있는 일들이 제 앞에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돈도...좀...)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광대 2010/06/19 17:53 # 답글

    아오 야간에 알바하면서 학교다뇼는데... ㅠㅠ 이해가요...

    변명하는것같지만 무엇보다 슬픈건 공부할 시간이 ㅠㅠ

    걍 공부에 매진해야햐나...
  • 쓰레기청소부 2010/06/20 02:00 #

    뭔가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이죠. 공부 열심히 해서 전액 장학금을 받느냐, 아니면 학업과 일을 병행하느냐...두 가지 모두 위험한 것은 사실이죠
  • Jyes 2010/06/19 22:00 # 답글

    저는 그냥 대학교 등록금이나 꼬박 꼬박 낼 수 있었으면 ,,,
  • 쓰레기청소부 2010/06/20 02:01 #

    정말 등록금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이러다간 20대 구직자들 대다수는 빚쟁이로 전락할 것 같습니다.
  • 시키모리 2010/06/20 15:08 # 답글

    생활이 좀 힘들었나봐요
    뭐 대학생들이 제일 힘든것중 하나가 등록금이라고 하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았던 곳도 대학교라고 하네요
  • 쓰레기청소부 2010/06/21 00:21 #

    물론 문제의 본질은 가난한 형편에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공대생이니 원래 공부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3,4학년쯤 되면 학교에서 살다시피 하는 것도 예사일이죠
  • 아르젤 2010/06/20 17:40 # 답글

    지구 반대 반구에서 (방금 오타나서 지구 반대 반군...이라고 적어버린.. 생각해보니 멋진대?)
    인사드립니다 ㅋㅋ
  • 쓰레기청소부 2010/06/21 00:21 #

    반대 반구...여하튼 잘 도착한 것 축하한다. 돈 많이 벌고 영어도 좀 잘 배우길...(이상한 거 하지 말고...)
  • 오리지날U 2010/06/20 22:38 # 답글

    짤방이 의미심장ㅋ
  • 쓰레기청소부 2010/06/21 00:22 #

    저도 은행에다 대출 좀 내주고 싶습니다.
  • 아르젤 2010/06/21 08:01 # 답글

    이상한거 할것도 없어요 ㅋㅋㅋ
  • 쓰레기청소부 2010/06/23 01:49 #

    다행이군,..어쨌든 하고자 하는 일 열심히 해라!
  • 호세 2010/06/22 14:12 # 삭제 답글

    군 복학후 달라진 것은, 혼자 밥먹고 혼자 다니게 되었다는 것? 막상 이렇게 다니니 별로 어색하진 않군요;
    방학이 시작되니 항상 매 학기가 전쟁이었다는 느낌이군요.
    거기다 IT 계열의 길을 걷고있지만 매일매일이 진로고민...

    재밌는 일이 필요하시다면, 로또 한 뚝배기 하실래예?
  • 쓰레기청소부 2010/06/23 01:49 #

    뭐...저는 1학년때부터 그게 일상이었으니까요. 저도 4학년이라 진로고민도 그렇고...하여튼 세상 살기란 쉽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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