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0/07/31 06:07
- 퍼머링크 : gerckm.egloos.com/5369484
- 카테고리 : 애니단상
요즘 방영되는 주요 TV애니메이션들에 비한다면야 이 작품의 스케일은 별볼일 없기 짝이 없지만 매번 볼 때마다 절로 감탄하게 되는 부분은 자칫 지루하거나 특색 없이 끝날 수 있을 만한 작은 소재들을 모으고 각색하여 정말 완성도 높은 하나의 에피소드가 매번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림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엇갈리지만(캐릭터들의 머리가 너무 크고 등신이 짧아 보인다는 논란)여하튼 화려하고도 질 높은 퀄리티의 작화까지 인상적입니다.
전형적인 케이스이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현실의 가치를 직, 간접적으로 반영하면서도(혹은 비판하면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배경이나 소재를 근간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케이온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나 할까요. 지극히 일상적이고도 친숙한 배경을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자유분방한 여고생들의 일상을 주축으로 하기에 현실의 가치를 직, 간접적으로 반영하는지는 상당히 모호한 구석이 많습니다.(물론 이것이 작품 자체의 가치를 좌우하느냐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1기를 본 직후에는 '후속편이 나오면 얘네들은 직업반으로 가는 걸로 시작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우연찮게도 4명의 동급생 부원들이 모두 한 반으로 배정되는 놀라운 사건이 이루어집니다. 더군다나 담임 선생님은 사와코 선생님. 극중에서는 선생직으로 부임한 이래 최초로 맡은 담임이라고 하며 실제로는 츠무기, 유이, 미오, 리츠가 한 반이 될 수 있도록 뒤에서 조작을 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 3학년 담임직이란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많이 보낼만한 실적을 내야만' 하기 때문에 경험 많고 능력 좋은 선생님들이 연이어서 맡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러한 부분에서는 한국적인 정서와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물론 어디까지나 이건 만화라는 것을 잘 알고는 있지만 말이죠...)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뭐 제네들이 우리나라 학교에 다녔의면은 아침에 별보고 하루종일 문제집하고 선생하고 싸우다가 집에오면 싸이질로 연명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