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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을 살린 만화책 10

가정파탄 막은 만화책 한 권[기사링크]

 일단 기사제목만 보면 마치 '가족간 갈등관계와 불화로 파탄의 위기에 처한 한 가정에게 감동적인 내용의 만화책이 전달되면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는 잔잔한 스토리' 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실 내용은 '초판 만화책을 우연히 발견하여 횡재' 를 거둔 가족 이야기입니다. 10만 달러의 은행 빛으로 퇴거 위기에 처한 가족의 이야기도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우연히 창고에서 발견한 슈퍼맨 만화책이라니...역시 될 사람은 되나 봅니다. 

 만약 주인공의 아들이 비싼 책일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면, 또는 만화책 같은 것을 보거나 알지도 못하는 '공부벌레 청소년'이었다면 과연 그 결과는 어땠을지 끔찍하기만 합니다. 그냥 오래된 쓰레기 책인 줄 알고 밖에 내다버렸다가 우연히 한 폐지 수집가에 의해 수집되고, 이를 본 어느 만화책 컬렉터가 폐지 수집가를 꼬득여 헐값에 그 책을 구입한다면? 현실의 결말은 참 깔끔하게 끝나는군요. 

 여튼 얼마전에 낙찰된 슈퍼맨 초판(액션 코믹스)이 100만 달러를 호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기사의 주인공이 팔게 된 만화책 역시 같은 종류의 책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이건 50만 달러에 낙찰 되었군요.) 여하튼 '1938년에 발행된 슈퍼맨 1권' 이라면 바로...

 마찬가지로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사에도 나왔지만, 오래 전부터 미국 코믹스 시장은 수집가들의 탐욕으로 채워진 '거품시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과거나 현재나 사람들은 달랑 몇 쪽짜리 페이지에 만 원이 넘는 만화책을 수집의 대상으로만 보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죠.(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구입하자마자 장농으로 직행인 그들의 운명인 것인가요.
 
 물론 비싸게 낙찰된 만화책이 한 가정을 살리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수 십년간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 캐릭터가 최초로 등장한 만화책이라면 당연히 그에 합당한 프리미엄과 소장가치가 부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6억이니 10억이니 하는 수준은 지나치지 않을까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풍신 2010/08/06 03:43 # 답글

    ...뭐 저 바닥의 프레미엄은 장난 아닌 거품이니...

    그나저나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집에서 빛 때문에 쫒겨날 위기를 아버지가 물려준 만화책에 구원 받다니...아버지 만세로군요.
  • 쓰레기청소부 2010/08/06 18:33 #

    아버지께서 병주고...약을 주셨는데 남는 장사로군요
  • 오리지날U 2010/08/06 11:21 # 답글

    경쟁이 붙으면 다 그렇게 되는겨ㅋㅋ
  • 쓰레기청소부 2010/08/06 18:34 #

    근데 이게 진짜 심합니다 울고 웃고 파산하는 사람도 많아요
  • 마로제노예 2010/08/06 13:42 # 답글

    이건 정말 아버지 대만세(...)
  • 쓰레기청소부 2010/08/06 18:35 #

    아버지가 은인이라니...
  • vibis 2010/08/06 16:58 # 답글

    이백원짜리 우표도 세월가면 억단위가 되는데요 뭐.
  • 쓰레기청소부 2010/08/06 18:40 #

    뭐 그렇긴 합니다만 시장규모에서 큰 차이가 나겠죠
  • 잠본이 2010/08/06 23:53 # 답글

    진짜로 사람을 살리다니 역시 슈퍼맨...
  • 쓰레기청소부 2010/08/07 05:11 #

    반대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탐욕에 눈뜨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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