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1/05/2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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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애니단상
천사소녀 네티(괴도 세인트 테일) 1기 오프닝 - 시간을 넘어서
이미 알만한 분들은 모두 느끼셨겠지만, 천사소녀 네티 일본판 1기 주제가를 들어보면 어디선가 익숙한 멜로디 구절이 귀에 들어오고는 합니다. 저야말로 최근에서야 뒤늦게 일본판을 감상하게 되었는데, 오프닝부터 듣는 순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그 부분은 바로 일본판 주제가 후렴 부분을 잘 들어보시면...
すべての ときを こえて とび たつ
스베떼노 토키오 코에떼 초비 타쯔
모든 시간을 넘어서 날아 올라라
あなたの くうき たいて
아나타노 쿠우키 타이테
당신의 공기를 안고서
この せかいまで つつむ ひかりたち
코노 세카이마데 츠츠무 히카리타치
이 세계까지 간직한 빛들
はてしない そら かわらぬ ひとみ
하테시나이 소라 카와라누 히토미
끝없는 하늘 변치 않는 눈동자
あいしていたい
아이시떼이따이
사랑하고 싶어요
바로 강조된 부분의 멜로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부분은 마치 한국판 천사소녀 네티의 주제가의 후렴구와 흡사 비슷합니다. 기억을 떠올려 예전의 한국판 가사와 멜로디를 반추해 보면...

긴 머리 높이 묶고 요술봉 휘두르며
빨주노초파남보 동그라미 풍선
행복 나눠주는 천사소녀 네티~
라는 부분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햇던 이유는 첫째, 이 부분 말고는 전혀 일본판과 한국판과의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연의 일치인지 한국판 주제가 분위기에 은근슬쩍 잘 어울린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비록 다른 독자들에 비해 매우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말이죠.
물론...방영당시에도 느꼈던 부분이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국내판 천사소녀 네티 주제가는 어린이들이 들어 보아도 상당히 유치하고 매력이 없었습니다. 편곡을 성의없게 해서 그런지, 가사가 유치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본판 오프닝의 가사나 멜로디와 비교해 본다면 정말 천지차이라고 느끼는 바입니다.(분명 지극히 개인적인 셍각일 뿐입니다만...) 아니, 이미 그 전에 초등학생인 본인에게도 전혀 와닿지 않았거든요.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덧글
만화책 번역할때도 원문의 어감을 살리려 노력중입니다
그건 둘째치고, 요즘 아르바이트와 과제에 밀려서 모 대기업 인턴모집에 결국 지원서를 못내고 말았습니다.
뭔가.. 제가 뭘 위해 공부하고있는지 살짝 혼란스럽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