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1/06/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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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세상만사 잡담
일종의 버릇과 같은 감정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에 간다던가 많은 사람들(혹은 동료들)이 활동하는 무리들 틈에 있다보면 기분이 상당히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 자신' 이라는 존재가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부터 운동과 같은 단체활동이나 축제(가수들의 공연)에는 가급적 참여하기를 매우 꺼려했습니다. 물론, 사람들과쉽게 어울리지도 못했구요.
누구나 살면서 자살충동을 느끼게 되는데 저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 내몰렸을 때 주로 그러한 충동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 교육차 수련대회를 다녀오게 되었지만 천 명에 달하는 회사 동기들(정작 아는 사람은 극소수지만...) 틈에 끼어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보니 또다시 이런 감정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끼리끼리들 무리지어 재미있는 담소를 나누는 동기들을 보며 한편으로는 그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정작 나 자신이 그 틈에 끼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일 주일 내내 괴롭고 비참한 감정에 사로잡혔으니까요. 나 빼고 다들 좋은 부서에 잘 배치 된 것 같고, 나 빼고 다들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초대가수 공연...뭐 그런 거 좋을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가수들 공연에 환호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더더욱 우울한 감정과 착잡한 심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뭐가 좋다고 저렇게 방방 뛰는 거야?' '앞으로 펼쳐질 괴로운 회사생활이 두렵지도 않은 걸까?'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운명인데 무슨 열정이니 꿈이니 이런 단어들을 내뱉는 건지 이해가 안돼.' '저런 시끄러운 음악이 뭐가 좋다고 듣는 거지?'
여하튼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공연도 쳐다보지 않은 채 한 시간 동안 서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저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이번 주말도 매우 우울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성격이 아니라 질병이라는 인식을 가지셔야 합니다.
해당하는 강박증에 심적이나 물적으로 피해를 입고 계시다면 더욱 그리 하셔야겠지요.
자칫하다간 우울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뭔가 잘 풀리는 일이 있다면 그걸 토대로 삼아서 좀 더 뻔뻔하게 살아가세요.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인데 괜히 눈치보면서 살 필요도 없잖아요?
어쩔수 없습니다 자심감을 갖고 자기만의 특징을 보여주면서 생활하는거예요 그 무리에 맞추어서 살려면은 자기자신도 그 무리하고 똑같이 바꿔야 되요 뭐 힘들겠지만 대화를 나누세요
상담 한두번으로는 솔직히 별거 없긴 한데... 주는 약만 잘 먹어도 우울감 자체는 확실히 가라앉는 면이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전 학창시절때부터 단체활동참여하는걸 정말 극도록싫어했습니다.
성격이 별로활달한편이 아니여서그런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