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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많으면 나가라고 눈치주는 고기집... 3

 비교적 값싼 음식점이 즐비한 대학가 같은 곳은 비교적 예외이긴 한데, 유동인구가 많아 뭘 해도 잘될 것 같은 번화가에 위치한 음식점의 경우 이런 일이 종종 보입니다. 그것은 바로 '서빙하면서 손님 언제 나가나 관찰하고 눈치주기 스킬' 이죠.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으로서 한창 바쁜 시간에 손님의 유동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일일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한창 맛있게 밥 먹고 있는 손님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 역시 예전에 목동의 어느 고기집에 식사를 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고기의 품질이 제법 좋은 데다 명성도 꽤나 있어서 어버이날 시즌에는 빈 자리를 절대 구경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희 일행 역시 손님이 많아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서빙하시는 직원분과 손님이 다투는 광경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싸움의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한창 고기먹고 있는데 서빙하는 직원이 지나치게 눈치를 준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 입장에서야 모처럼 큰 맘 먹고 10만 원어치가 넘는 외식을 하러 왔는데 입장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직원들의 눈치를 받게되니 상당히 불쾌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손님이 많은 음식점의 경우 주인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단시간에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빨리 빨리 기존 손님들 빼내고 새 손님을 받는 것' 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도가 지나치면 이런 음식점만큼 불쾌하고 밥맛 떨어지는 곳은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군 부대 훈련소 입구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이라든가, 사람들 명성에 안주하며 돈 벌기 급급한 맛집...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아르젤 2011/08/28 23:28 # 답글

    홍대 돈부리집도 각성하라!
  • 쓰레기청소부 2011/08/29 03:58 #

    제 경험으로 봤을때 안타깝지만 절대 반성따윈 안할 것 같습니다...
  • 풍신 2011/09/11 09:56 # 답글

    나가라고 눈치주면, 진짜 쫒겨날 때까지 느긋하게 있는 좋은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브라질에 살아서 그런 것일지도, 닫는 시간이 지나도 손님이 계속 있으면 쫒아낼 수 없거든요. 제 지도 교수님과는 단골 피자집에서 새벽까지 대화하는게 보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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