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반품한 횟수만 20번도 훨씬 넘은 것 같네요.
사실 20번 째 반품 이후부터는 더 이상 횟수를 기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패드2가 국내에 발매된 것은 4월30일이었는데, 제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은 무려 6개월도 한참 지난 뒤였으니 말이죠. 처음에는 64기가 제품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3G모델, 16기가 모델, 32기가 모델 등등 여러차례 주문을 해보았고,
결국에는 32기가 모델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받게 된 제품도 완전무결한 제품은 아닙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흔히 받는 수준의 평범한 상태일 뿐이죠. 약간의 스크래치나 들뜸, 빛샘은 있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많은 사람들은 제 버릇이나 정신병을 의심하기도 했는데, 그건 크나큰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본인은 전자기기의 품질에 민감한 편도 아니고, 이상한 버릇을 가진 것도 아닌데...
그동안 지지리도 운이 없었던 것 뿐이죠.
그래도 보호필름을 붙인 뒤 다시 제품을 꺼내 보는 내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역시 아이패드는 화이트 모델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용 충전기는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듀얼 포트 충전기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군요. 아이폰이든 아이팟이든 번들 충전기나 케이블 말고 항상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해 왔으니까요.(물론 애플 인증 제품이지만...)
아이패드용 iOS 5.0.1 을 설치한 후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디바이스 명칭이 화면에 크게 뜨는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업데이트 후 단 한 번...결국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화면이지만...여하튼 매우 오랜만에 아이패드2 풀 세팅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아이폰도 마찬가지지만,
32기가의 용량은 상당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음악하고 필수 어플 몇 개, 사진 몇 장만 동기화 시켰을 뿐인데 벌써 여유공간이 17기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상태에서 게임 어플 몇 개와 동영상 몇 편만 동기화 시켜도 금새 용량부족 신호가 뜨겠군요. 아이패드라면 책이나 잡지를 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기능이긴 한데, 이대로라면 용량부족 때문에 자주 자주 정리를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하튼 겨우 아이패드2를 손에 넣긴 했는데...이제 몇 달 후면 새로운 아이패드 후속기기가 발매됩니다. 도대체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무슨 뻘짓을 해왔는지 모르겠군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저도 아이패드2를 샀는데, 마치 아이패드는 죄다 그런거 같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20번 넘게 교환된게 끔찍한 일이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