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초대받지 못한 병문안... 15

 어느 부서의 그룹장님께서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습니다. 부상 정도가 심해 거동이 심히 불편한 상황인지라 약 2주 이상 병원에서 정밀검사 및 치료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죠. 당시 그 부서의 한 직원분께서 그룹장님이 계신 병원으로 병문안을 갔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안면도 없고, 그다지 좋은 사이도 아니었던지라 주변 팀원들은 상당히 의아해 하던 상황이었죠, 

 병문안 당일날, 그 직원분은 무려 '선물' 까지 준비해 가셨다고 하는군요. 그룹장님은 병문안 선물을 받으시고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아...아...아이쿠, 이렇게 귀한...것을...정말 감사합니다.' 




 그 분이 그룹장님께 건넨 선물은 바로,,,




 길거리 서점에서 팔길래 '제목이 눈에 띄어서' 그냥 사왔다고 합니다.
 
 
 p.s. 저런 말도 안되는 선물을 받고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는 상황에 대해 '억지로 지어낸 것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병문안을 했던 직원분은 현장에서 나름 끗발 있는 분이십니다. 더군다나 이 회사는 현장직 숙련자들의 힘이 센 곳이니...자기 부하직원이 저런 짓을 했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상황이었겠지만, 그룹장이라고 해도 저런 현장분에게 쉽사리 싫은 소리 한 번 하기가 어려운 까닭에 마지못해 선물을 받으신 것이었겠죠.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아르젤 2012/03/23 00:46 # 답글

    퇴원하고 어쩔라고...
  • 쓰레기청소부 2012/03/25 05:45 #

    퇴원 후에도 아무일도 없었다는군요...
  • 대공 2012/03/23 00:47 # 답글

    친한 사이면 장난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쓰레기청소부 2012/03/25 05:45 #

    절대 친한 사이가 아니죠 ㅋ
  • Lorien 2012/03/23 09:08 # 답글

    좋은 선물이다. 왈도
  • 쓰레기청소부 2012/03/25 05:46 #

    그 분이 당시 받은 책을 가지고 있을지는 의문...
  • 풍신 2012/03/23 12:34 # 답글

    너무 멋진 선물이군요. (...) 뭐 개인적으론 남들 뒤에서 까는 것보다, 저렇게 노골적으로 까는 인간에게 더 호감이 갑니다만...
  • 쓰레기청소부 2012/03/25 05:46 #

    사실 까려는 의미보다는 정말로 생각이 없어서 그런 선물을 사오신 것 같습니다.
  • qwerty 2012/03/23 14:41 # 삭제 답글

    신선함!
  • 쓰레기청소부 2012/03/25 05:46 #

    세상 살다보면 이런 일이야 자주 있죠 ㅋ
  • 2012/03/23 20:0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2/03/25 05:47 #

    지난번의 그 분과는 전혀 다른 분이십니다. 윗글의 주인공은 상태가 워낙 심각해서 퇴원 후에도 업무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 하지만 2012/03/25 01:37 # 삭제 답글

    그 사고 당한 분의 위에 있는 자가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라면...
  • 쓰레기청소부 2012/03/25 05:47 #

    아무래도 그런 부분과는 거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상,..
  • 하늘색토끼 2012/03/26 19:51 # 답글

    상당히 어러운상황이네요
    직장인 생활이 근로자생활보다 더 힘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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