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오늘 정말 끔찍한 꿈 꾸었습니다. 6

 너무나 생생해서 이것이 꿈인지 생신인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꿈을 꾸는 내내 '죽고싶다' 만 속으로 반복하다 겨우 잠에서 깨어 났습니다. 꿈의 내용인 즉슨 제가 군에 '재입대' 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군 재입대 꿈이야 누구나 꿀 수 있는 악몽이긴 하지만 문제는 군입대 사유가 '회사' 방침 때문이라는 것이었죠.
 
 꿈에서 저는 '이미' 국방부의 전산착오로 인해 군입대를 '한 번 더 했던' 끔찍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군 전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서는 저와 다른 직원들을 불러 세우더니 갑자기 '회사 방침에 따라 직원들은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를 해야 한다' 라며 각자 입대할 부대를 배치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강하게 항의했습니다만, 입사할 때 사인했던 계약서에 '직원들은 2~3년 마다 주기적으로 군복무를 해야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라며 저를 회유하더군요. 기존에 군복무했던 기록은 무효이며, 이를 거부할 시 무조건 해고처리.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2년 동안 군복무 하는 동안에는 회사월급이 아닌 사병월급만 받는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여튼 꿈 속 내내 '죽고싶다' '회사 그만둘까? 근데 이젠 나 뭐해 먹고 살지?' 이런 생각만 내내 하다가 자실 직전까지 가려는 순간 다행히도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한 가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긴 한데,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두고 정작 꿈 속에서는 단 한 번도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악몽이라는 게 그런 특성이 있는 것긴 하지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잠본이 2012/04/01 17:51 # 답글

    백수되기 vs 군대 한번 더 가기라니 이 무슨 꿈도 희망도 없는...T.T
    꿈이라 천만다행입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2/04/01 23:43 #

    내일 출근하면 혹시 똑같은 상화잉 벌어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아힝흥힝 2012/04/01 18:13 # 답글

    최악의 악몽이군요....


    이건 뭐 선택지가 운지하기랑 나는자연인이다 없네요(...)
  • 쓰레기청소부 2012/04/01 23:43 #

    죽느냐 식물인간으로 사느냐의 선택일 듯....ㅠㅜ
  • Jordan 2012/04/01 18:27 # 삭제 답글

    전설의 한군두...

    봉하마을에 운지하러 가야되나 ㅠㅜ
  • 쓰레기청소부 2012/04/01 23:44 #

    저 꿈은 지금껏 꾼 꿈 중에서 최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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