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2/04/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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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세상만사 잡담

내용을 요약하자면 소개팅 때 만난 여성과 애프터 신청을 했는데 소형차를 끌고 갔다가 연락이 두절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제네시스를 구입해서 카톡에 올려놨더니 다시 그 여성분이 만나자고 말을 걸어왔다는 황당한 사연이죠. 상황을 보아하니 '곰곰히 생각해보니 괜찮은 남자였어' 라며 그에게 다시 연락을 한 건 아닌 것 같군요. 그저 차에 대한 망상이나 허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네요.
요즘 주변의 동기나 친구들 중에서 어렵사리 소개팅이나 미팅을 나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상대 여성쪽에서 만나자마자 대뜸 '연봉' '차 소유 여부/보유차종' 와 같은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부모님 소유 차량이 아니고서야 사회생활한 지 고작 1~2년 밖에 안 된 청년들이 쥐꼬리같은 월급으로 무슨 차를 가질 엄두나 있겠습니까. 윗 글의 사연을 보니 남자의 자가용이나 연봉을 따지는 여성분들이 꽤나 심심치 않게 있는 모양이로군요.
물론, 사연의 주인공은 나름 잘 사는 집안의 자제분인 듯 합니다. 제네시스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구입했다고 하니...물론 같은 제네시스라도 엔진이나 옵션사양에 따라 2천만원 정도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 불편한 사실이죠. 사족이지만 가장 저렴한 모델은 4천만원 대 초반이고, 고급형은 6천만원이 훌쩍 넘습니다.(모두 세금 제외) 제네시스 고급형 대신 BMW 520i라도 구입했다면 여자분들 '부부부부부왘' 이라며 난리라도 났겠네요.
그래서 저는 주변 친구들한테 농담삼아 이런 권유를 하기도 합니다. 소개팅이나 미팅 하루 이틀 전에 '제 연봉은 XXXX만원 입니다. 차는 없습니다. 이런 제가 소개팅에 참석하지 않길 원하신다면 답장하지 마세요' 라는 문자 메세지를 보내면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는 말이 있죠. 요즘 세상이 이상해서 사람이 개를 무는 식의 일도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저런 일이 화제가 되고 욕을 먹는 건 사람 이전에 차를 보는 게 비상식적이라는 상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상식을 가진 사람을 만나세요. 이런 비상식적 여자들이 심심찮게 있는 모양입니다 하면서 욕하는 것보다야 그게 낫죠. 누가 칼 들이대면서 그런 여자 만나라고 하지도 않는데 왜 매번 이렇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여자 까기에 열을 올리시는지.
very님/ 저는 첨엔 안됐다가 이젠 화가 나는군요.
그냥 이런 사람은 마인드 바뀌기 전까진 계속 이렇게 사는게 세계평화의 지름길.
저는 수동 경차 뽑아서(차 없으면 일 못합니다) 근근히 끌고다니고 연봉도 그닥 별 볼일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그게 지금 여친이 없는 결정적 이유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유 중의 하나일 수는 있겠지요)
상대방이 내 차나 연봉이 맘에 안 들어서 첫만남 이후 연락두절이면, 그냥 차 한잔 마신 거 이외에 별로 손해본 게 없습니다. 까놓고 말해 납품처 하나 뚫거나 보험계약 하나 따내거나 하기 위해서 영업사원들은 수도 없는 실패를 겪는데, 그 정도 시간이나 돈을 아깝다고 여기면 안 되지요. 용돈받는 학생이면 모를까.
그런 거부터 먼저 물어보는 행태가 맘에 안 드는 거야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대방의 "무엇" 을 먼저 보느냐는 순전히 여자측의 개인 선택일 뿐이에요. 제가 몸매 라인이 좀 쓸만하다고 해서 초장부터 팬티바람으로 사람을 만날 수도 없는 거고...-_-; 그냥 저 사람은 그런걸 중요하게 보나 보다 하고 넘어가면 그뿐이에요. 어차피 겉보기에 사람 평가할때 딱 쉽게 들어오는거야 외모 다음으로 차량과 연봉인 건 뻔한데...
남자친구는 첫만남부터 지금까지 줄곳 차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소개팅이든 뭐든 사람 만날때 차가 있는가 없는가를 생각해 본 적조차 없구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ㅎ
뭐눈에 뭐만 보인게 아니라 님이 특이한거임.
제 주변 친구들도요? 조금 어이없네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같습니다.
속물 같은 여자들이 많은 세상이니 어쩌겠습니까
괜찮은 사람 만나려면 로또당첨 처럼 기다리든지, 아님 그냥 즐기든지 그러는거죠.
이런내용의 글이야 그저 좀 웃어가면서 허허 그러하구나 하고 넘어가곤 하죠ㅎㅎ
근데 진짜 저런 여자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군요.
걍 그자리에서 현찰박치기로 BMW라도 뽑는걸 보여주면 부와아아아앜ㅋ하려나요ㅋ
천재도 노력해야 천재듯이 생길 짓을 해야 생기는거 같습니다.'~')
지식콘서트내일은 다 봤는지는 모르겠네 다들 그러면 또 어떤 사람들은 그건 방송이 과장시킨거다라고도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