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3번의 반품 후 4번째에 양품이 걸려 기뻐하는 분을 보고 저 역시 기대를 품었습니다만,
역시나 제게는 그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군요. 디아블로3 한정판 구매 실패에 잔뜩 짜증이 밀려왔던 오늘이었는데, 결국 뉴 아이패드가 저를 두 번 울리고야 말았습니다. 일단 간략한 개봉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64기가 와이파이모델 화이트 제품...예쁜 디자인만큼 평소처럼 조심히 비닐포장을 개봉하긴 했는데...
제품 뒷판에 스크래치가 있었습니다. 작년 아이패드2의 경우 항상 같은 자리에 뭔가가 긁고 지나간 듯한 스크래치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발매 직후의 제품들은 상당히 마감이 잘된 것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제품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죠. 작년의 악몽이 새록새록 나타는 듯 보이지만...뭐 일단 매우 작은 크기이고 깊어 보이지는 않으니 대충 넘어가자고 생각했는데...
에어플레인 모드 조절 스위치 하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치 금이 간 듯이 화면에 계속 빨간줄이 표시됩니다. 이물질 때문인지 액정 내부에 금이 가 있는 것인지 제대로 판단은 되지 않지만(알고 싶지도 않고) 보는 내내 화가 날 정도로 너무나 선명하게 빨간 줄이 계속 화면에 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불량화소보다 몇 배는 더 거슬리는 상황...
여기서도 보이고...
아이폰이라 접사사진은 잘 찍히지 않지만 여기서도 눈에 띄고...
빨간펜에 자를 대고 그어놓은 듯이 아주 정확하게 직선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화면과 거의 평행한 위치로 정렬되어 있군요. 이 순간부터 매우 화가나고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요렇게 돌려봐도 나타나기는 마찬가지...
왜 이렇게 운이 없는 것인지...
저 빨간줄 때문에 짜증이 나서 불량화소나 빛샘 같은 것은 체크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아니, 그전에 액정화면 색깔부터 고르지 못합니다. 전체적으로 오줌액정이며, 테두리에는 누렇거나 빨갛게 그러데이션까지 있더군요.
왠지 느낌상 점점 더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 배송되는 것 같아 매우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저도 님 파이팅! 을 외칩니다.
애플의 모든 불량은 내게로!~ 애플반품남이란 컨셉으로 화성인 바이러스 한번 나가보시는건 어떻습니까?
여튼 다음엔 적당한거 걸리길 빕니다(...)
안보이다 생긴것도 아니고 켜면 바로 보이는데?
청소부님 지치시겠어요ㅜㅠ
직접 가서 보고 구매하심이...?
이제는 대놓고 님을 엿먹이기 위해서 불량품을 일부러 보낸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만약 제가 아이패드 제공 업체 직원이라면 당연히 이 블로그를 알고 있을 테고, 고객 명단을 파악해서 님을 찾아낸 후,
일부러 '사소한 결함' 이 있는 제품만 보내서 님을 엿먹일거 같은데... 제가 너무 과대망상을 하는 걸까요.
어두운 건지 찾느라 눈빠질 시간에 그냥 아이패드 안 사고 만다.
아니면 사서 흠 찾는 재미로다 아싸 블로그 쓸 글 하나 늘었네 이러나?ㅋ
다시 말하지만 그냥 반품하고 아이패드 있는거나 잘 쓰쇼. 뭐 대단한거 하고 사는 인생도 아닌 거 같은데
뉴아이패드 아니라도 이전에 그렇게 빠꾸해서 산 있던 아이패드로도 당신 할 거 다 하고 살텐데? 에라이 인생아..ㅉㅉ
세번째에서야 그나마 쓸만한 제품이 와서 그냥 쓰려고 합니다만..
그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액정내 먼지도 조그만한게 하나 있고 빛샘도 좀 있지만
말그대로 그나마 양품이라 쓰는중입니다. 또 교환한다고 해서 그것보다 양호한게 올지 안올지 모르니까요..
근데 님에게 온 이번껀 진짜 또 불량이네요 --;;
애플은 정말 QC를 발로 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