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바쁘지 않으면 죽는 사회 28

[기사링크] "이건 아니다" 31세 男 연봉 6000만원 포기하고...

 우리나라 사람들 상당수는 '그만큼 받았으면 당연히 자기 삶은 포기해야지 무슨 배부른 소리...' 라는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되었든 요즘은 '연봉' 을 넘어서 가족과의 시간이나 개인의 여가시간을 위해 상대적으로 많은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는 대신에 보수를 적게 주는 직장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는군요. 

 문제는 기사의 주인공의 경우 상당히 이상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일 오후 6시에 퇴근하는데 3년차 직원 연봉이 무려 3800만원이나 되는군요. 연봉 2400만원에 주인공이 예전에 일하던 금융회사만큼 일을 많이 시키는 회사가 태반인 것을 감안하면... 

 여가시간을 위해 고액 연봉의 좋은 직장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고 '미쳤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상 한국사회는 개개인의 여가시간과 휴식을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지나치게 팽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부하직원이 얼마의 보수를 받든 그들의 개인의 시간과 자유가 철저히 억압 당해야만 '제대로' 돈 값을 한다고 생각하는 모순점도 문제인 셈이구요.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너도나도 자신이 매일매일 얼마나 바쁜지 보여주기에 '바쁩' 니다. 때로는 '일을 하다보니 바쁜 것' 인지 '바쁘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는 경우도...

 매일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시 이야기 나누고, 주말에는 스포츠와 같은 여가생활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감을 느껴야 업무도 잘 되고 효울도 높아질 터인데 아직까지는 한국사회에 그런 문화가 자리잡고 있지는 않은 듯 합니다. 효율이 떨어지면 투입하는 시간의 양을 무한히 늘려서라도 성과를 만들면 되고, 가족이나 여가시간 따위는 언제 잘릴 지 모르는 불안한 일자리 앞에 일단은 보류...

 여튼 '한국사회' 에서 매일매일 촉박하게 살지 않으면 그 사람은 '죽은 것' 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이니까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Bani 2012/06/19 02:02 # 답글

    근데 주인공 간도 크네요(..)? 왠 여고생을 팔로 쳐서 -_-;; 무슨 애니지;;
  • 2012/06/19 04:01 # 삭제

    관심 받기 위한 어그로.ㅋ
  • 쓰레기청소부 2012/06/19 12:52 #

    재미있는 짤방이긴 한데 애니 출처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효우도 2012/06/19 15:51 #

    구글로 검색해보니 "요루 가 쿠루"(밤이온다) 라는 야애니라고 하네요.
  • 대공 2012/06/19 02:45 # 답글

    세대간의 가치관의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2/06/19 12:52 #

    세대가 바뀌면 사회도 바뀌어야 하는데...아직은 시기상조인 것일까요...
  • 담배피는남자 2012/06/19 07:27 # 답글

    희한하게도...한국인의 1인당 생산성은 선진국보다 못하다는 말도 있죠.
  • 밝은 강 2012/06/19 11:23 # 삭제

    그 생산성이란 얼마나 기계화 자동화가 충실한가에 달렸습니다. 선진국애들이 손에 안 보이게 일하는 거 아님.
    미국애들 일하는 거 보면 옆에서 열불이 남.
  • 쓰레기청소부 2012/06/19 12:53 #

    단순 생산성은 모르겠는데, 유럽쪽 사람들 보면 정해진 시간에 집중해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식의 업무패턴이 좀 있다고 하더군요....그리고 휴가철에는 1달 정도 쉬어주고...
  • 담배피는남자 2012/06/19 13:23 #

    OECD국가 중 1인당 업무시간이 가장 많다면서
    생산성이 낮다면 뭔가 문제있는거죠.
  • ds 2012/06/19 07:30 # 삭제 답글

    그런데 저런 직장이 공무원빼고 얼마 없을거같은데
  • 세이코 2012/06/19 10:53 #

    공무원 친구들도 열시 전에 퇴근하는 걸 보기가 힘들더군요
  • asd 2012/06/19 11:21 # 삭제

    공무원 결코 널널 하지 않습니다.

    정시 퇴근하는 곳은 몇군데 안되요.
  • 밝은 강 2012/06/19 11:24 # 삭제

    하루 종일 빈둥대니 귀가하기가 미안하지. 암....
  • 쓰레기청소부 2012/06/19 12:55 #

    옛날에는 월급이 적어서 야근수당 받으려고 그랬다는 말도 있었는데 요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딜가나 일 많고 야근하는 부서는 많죠. 더군다나 그런 집단이야말로 상사가 퇴근 안 하면 눈치 보여서 퇴근 못하는 문화가 여전한 곳이기도 하고요...(아..이건 어딜가나 그렇구나...)
  • 밝은 강 2012/06/19 13:11 # 삭제

    결근 자주하고, 외출 자주하고, 조퇴하고, 거기에 야근 빠지면서 버티는 놈 있다면 그게 웃기지요.
    내가 책임자이고 사장인데 그런 놈 좋아라 한다면 그건 넌센스.

    다시 말하자면 그 꼴 보기 싫음 나 혼자 구멍가게 하는 게 상책.
  • bergi10 2012/06/19 08:24 # 답글

    세대 차이죠
    저도 아버지랑 저희 회사 사장님의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부분에대해서
    얘기를 하다보면 당연한걸 가지고 왜 불만이냐며 한소리 듣습니다

    세대간 차이가 뚜렷해졌네요
  • 쓰레기청소부 2012/06/19 12:56 #

    생각없이, 따지지 않고 무조건 많이만 투입하면 어느정도 성과가 나오던 시절에는 그런 논리가 통했습니다만...사회가 고도화되면서 그것이 100%옳다는 보장도 없으니...
  • 밝은 강 2012/06/19 11:21 # 삭제 답글

    그냥 쓰기 위한 쓰기로군.
    자, 일찍 퇴근해서 뭐하셈? 가족과 단란한 시간???? 그러니까, 내가 얘기하는 거 잘 들어보세요. 그 단란한 가족과의 시간의 내용이 뭐냐?하는 검. 저기 손핵규처럼 민생을 살리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우고 아주 세밀하게 말하자.
    그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이란 것이 도대체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알지도 못하겠다.
    쎄쎄쎄나 묵찌빠?

    그리고, 꽤제제한 집에 쳐박혀 있는 것보다는 커다란 회사건물이 더 좋은 거 아닌가? 쿠쿡.

    아참, 아까 우리나라 축구와 스페인과 다른 점은 스페인 애들이 2km이상은 더 뛰어 다닌다나 뭐라나 하더군. 흡. 만약에 우리가 걔들보다 더 뛰어 다녔음 졸라 이렇게 까겠지.
    "그저 졸라 뛰어다님 그게 축구냐? 마라톤이지?"

  • 쓰레기청소부 2012/06/19 13:00 #

    일을 즐기는 입장이라면 계속 회사에 있어도 상관없을 수 있겠지만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 문제겠죠. 굳이 가족과의 시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 아니겠습니까
  • 밝은 강 2012/06/19 13:08 # 삭제

    아...그렇군요.
    일을 즐기는 놈이 있으라구여.
    이제 님이 그런 회사 만드세요. 적게 일하고, 돈 많이 주고....지금 그렇게 안하고 있는 놈들은 모두 돌대가리라서 그러고 자빠졌겠지요?
    항상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야 하는 초딩수준의 사고를 하면 사회적응 힘듭니다.

    8시간 딱하고 집에 가서 들어 누워 있는 거 싫어하는 놈 없습니다.
  • bergi10 2012/06/19 13:26 #

    좋은게 좋은거라며 대학 중퇴해서 전공과는 상관없는 강의를 도강하던 잡스는 왜 성공했겠습니까?

    님 주장은 그저 사회 시스템에 니 몸을 맡기고 닥치고 그냥 살아라... 쯤으로 밖에 안읽힙니다.
    상대방의 입장이고 뭐고 간에 개인이 죽겠으면 다른 방법을 찾는게 인지상정이지
    내가 죽게 생겼는데 좋은게 좋은거라며 떠나는 사람을 초딩이라 매몰차게 비난할 순 없는 겁니다.

    8시간 딱 일하고 집에가서 들어눕도록 시스템을 만드는게 경영자가 할 일이지
    억지로 회사에 붙잡아놓고 전기세 낭비하게 만드는게 경영자가 할게 아니죠.


    그리고 뭔놈의 비유를 저따위로 했는가 모르겠지만,
    단란한 시간이 뭔지도 모르겠다는 님은... 그냥 불쌍한 사람이네요.
    인간극장 11남매편 추천합니다.
    꾀죄죄한것도 아니고 쓰러져갈것 같은 집에서 행복이 넘칩니다.
  • 오리지날U 2012/06/20 21:15 #

    뭐 이런 거에 진지한 반응들이.. -_- 딱 봐도 걍 할 짓 없는 어그로 전문인력이구만ㅋ
  • 오리지날U 2012/06/20 21:11 # 답글

    니 말대로 세대가 변하면 사회도 변해야 하는 게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인데..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는 데 매우 인색한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적 특성도 한 몫하고,
    알다시피 전쟁 후 무너진 사회/경제 발전에 필요 이상 큰 가치를 부여하는 점도 많이 작용하는 거지.
    게다가 그런 모든 것들이 한순간 불타올랐다 사라지는 게 아니라 시나브로 대물림 되니 그게 가장 애로 아니겠냐.
    남 탓 할 게 아니라, 본문처럼 일단 스스로 대물림을 끊고, 솔선수범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답이라 본다, 난.
    무슨 일이든지 희생없이 얻을 수 있는 건 오래 못가는겨..
  • 쓰레기청소부 2012/06/20 23:29 #

    평생동안 남 눈치보고 사는 대한민국의 국민정서도 영향이 크겠죠. 사실 희생도 물론이지만 기본적으로 업무하는 분위기를 선진형으로 정착시키려는 노력들도 윗선에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원한다면서 며칠 안에 밤새서 보고서 만들어 오라는 식의 태도로는 절대 원하는 바를 얻기 힘든 시대이지 않겠습니까.
  • 2012/06/20 21: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2/06/20 23:27 #

    예, 괜찮습니다. 다만 지금은 조금 힘들 것 같고, 휴가 시즌에나 가능할 듯 한데 그 때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 2012/06/21 14:2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8411190
7963
8274693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366

애니메이션 편성표 - 애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