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건담 AGE 44화 단상 - 이것이 건담인가 15

 역시 모에 관장녀 함장님은 이런 표정을 지어 주어야 제맛! 고작 지난 한 주만 휴방을 거쳤는데 한달쯤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대해 왔습니다. '베이건 섬멸전쟁' 을 두고 점점 균열의 틈이 가시화되는 아스노家의 후예들과 자신의 능력의 족쇄를 풀고 재등장 하게된 제하트까지...확실히 스토리는 점점 막판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 44화에 대한 단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하트는 뇌가 있는 건가?

 아세무와의 교전 도중 '에덴 프로젝트' 의 실체를 알게된 제하트는 내부 정보망을 이용하여 에덴 프로젝트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됩니다. 이젤칸트의 '에덴 프로젝트' 가 베이건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것이 아닌 그저 우수인종을 가려 내어 새로운 이상향을 건설하려는 계획임을 알게된 제하트는 이젤칸트에게 해명을 요구하는데...


 뭔가 제하트가 제대로 나서서 한 몫 해줄줄 알았는데...



 이젤칸트가 총 사령관의 자리를 제하트에게 넘겨주고



 '너는 히카리니 나래야~' 라며 살살 꼬득이자



 
 뭐...뭡니까. 이거...너무 쉽게 설득 당했잖아???  매 전투에서는 털리는 신세이지만 사리분별이 신중한 지휘관인줄 알았던 제하트가 냉동수면의 후유증으로 뇌가 쫄아들었는지는 몰라도 무뇌아처럼 인류 멸망 프로젝트에 나서겠다고 자청합니다. 이젤칸트 스스로 자신이 광기에 미친놈이라고 인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 솔직히 플리트의 심정은 조금 이해가 갑니다...


 노망의 수준을 넘어서 아예 광자로 돌변한 플리트는 베이건의 '베' 자만 들어도 발작을 일으키는 복수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힘겨운 과거사를 돌이켜보면 그의 신념이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긴 한데...



 소중한 사람(진히로인)을 잃고



 자신과 같은 슬픔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어려운 길을 택한 것은 그의 불운하고도 필연적인 운명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플리트는 부모를 잃고 자신이 직접 건담을 개발하고 공부하면서 힘겨운 인생을 살아온 반면, 그의 손자와 아들은 휴전 중에 태어난 세대로 너무나 평화로운 곳에서 호의호식 하면서 살아왔죠. 이러니 할아버니와 아버지의 생각을 이해할리가...



 언젠 또 '적이니까 괜찮아' 라는 드립을 치며 할아버지 뺨칠만한 살인마로 살아온 주제에 이제와서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키오의 도발이 맘에 안 드는 것도 당연한 처사입니다. 

 어쨌든 이번화 만큼은 플리트 화이팅!!!




3. 건담 얻어타고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제하트

 엑사 DB를 수호하는 정체불명의 거대 로봇의 정체를 알게된 제하트는 뛸 듯이 기뻐합니다. 리미터를 해제한 제하트는 쓰레기 같은 기라가를 버리고 자신의 엑스 라운더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해 줄 '건담 레기루스' 를 물려받고 시운전 모드에 돌입하는데...



 너무 신나서 호위병이나 보좌관 없이 우주를 휘젓고 다닙니다.



 이것만 있으면 지금껏 당한 수모쯤은 배로 갚아줄 수 있다는 건가.,.



 드디어 마주치게 된 진정한 최종보스인 '시드' 의 모습입니다. 




 '시드' 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이미 코믹스판에서 등장한 적이 있더군요. 엑사DB의 탈취를 막기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형 거대 로봇으로 등장하는데, 엑사DB와 연동하여 전투학습 및 자체진화까지 가능하다는 무시무시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세무가 소행성 탐색도중 정체불명의 로봇과 교전을 벌이다 건담이 대파되었던 이유도 바로 이 녀석 때문이 아닌지... 

 건담 받아서 좋아하던 제하트가 자칫 잘못하면 시드에게 탈탈 털리고 최신형 건담까지 부셔먹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러다간 건담 AGE FX 와 싸워 보지도 못하고 뮤탈형태로 파닥파닥 우주를 배회하는 신세가 되는 건 아닌지...


 참고로 이젤칸트의 유산이자 베이건 최고의 파일럿인 '제라 긴스' 가 등장하긴 하는데...이 녀석과 저 '시드' 라는 로봇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2012/08/19 20: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8/22 00: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주난 2012/08/19 22:50 # 삭제 답글

    제라 긴스가 시드 부대를 접수하여 지구권 정벌에 나서지만 제어 불능 상태에 빠져서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하는데 지구와 베이건이 힘을 합쳐 메데타시 메데타시

    ... 하는 전개만 안 되었으면 좋겠군요 ;ㅅ;
  • 로스트 2012/08/20 08:28 # 삭제

    SEED(시드)는 진화를 너무 한 탓에 처음부터 제어불능한 상태입니다.
    진화한 시드는 자신을 개량하기 위해 소행성대에 숨어 EXA-DB를 찾는 기체들을 습격해 자신을 개량하고 있었습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2/08/22 00:40 #

    그...전개가 사실로 나오게 될지도...
  • 엑스트라 2012/08/19 23:59 # 답글

    그럼, 최종보스는 저 시드란 말인가요???? 이거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 로스트 2012/08/20 08:19 # 삭제

    이미 4번째 오프닝에서 마지막 장면에서 건담 AGE-FX가 대면하는 초거대한 실루엣을 봤을 겁니다.
    처음부터 저주받은 비보 EXA-DB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살육몬스터 [SEED]의 등장을 예고 했습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2/08/22 00:40 #

    오프닝에 등장한 시드는 극중에서 등장한 것과는 달라보입니다. 아마도 진화형일듯
  • 셔먼 2012/08/20 00:01 # 답글

    키오가 언제부터 마음을 고쳐먹은 건지.....;
  • 로스트 2012/08/20 08:17 # 삭제

    그건 키오가 아니라 플리트겠죠.
  • 쓰레기청소부 2012/08/22 00:41 #

    키오가 마음을 고쳐먹은 건 베이건의 주민체험을 한 이후긴 하지만...결정적인 원인은 병약미소녀의 죽음...
  • ELS 2012/08/20 08:43 # 삭제 답글

    1. 제하트에게 밣혀낸 페자르 이젤칸트의 진실. 저도 그의 말에 공감은 갑니다. 같은 실수를 끝임 없이 반복하고, 전쟁만큼 인간의 추악한 본성이 잘 드러내죠. 그리고 본인도 자신은 [신이 될 생각따윈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 었습니다.
    2. 플리트가 베이건 자체를 증오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계속 증오심과 복수심에 사로잡히면, 몸과 마음이 괴물이 된다는 걸 모르나...
    베이건에 사는 자들도 엄연한 인간... 그들도 살기 위해 필살적이라는 걸. 베이건을 두 눈으로 직접봐온 키오의 말에 저는 공감이 갑니다.
    3. 제하트를 욕하던데. 제하트는 이제 막 건담 레기리스(영문판 이름)를 막 조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 가지고 욕하는 것 자체가 너무 넌센스죠.
    4. 진 최종보스 시드(SEED)란?
    추억의 시드에 등장하는 무인 모빌슈트.
    모빌슈트라곤 해도 거의 전함을 방불케 하는 크기의 기체. 흡사 괴수를 연상케 하는 기괴한 형상이 특징. 과거 은의 잔 조약으로 폐기된 병기들의 데이터가 담긴 EXA-DB의 수호 모빌슈트로 개발되었으며, 이후 오랜 세월 EXA-DB를 지켜오고 있었다.
    거체에 걸맞는 막강한 화력을 지니고 있으며, 동일한 형상을 한 초소형의 기체들도 무수히 탑재되어 있다. 이 소형 기체들은 본체의 수복과 개조를 담당하며, 시드가 지닌 자가수복, 자가진화 시스템의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전투시 공격과 방어에도 동원하여 거체의 부족한 선회성에 따른 빈틈을 메꾸고 흡사 비트와도 같은 올레인지 무기로도 쓰이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은의 잔 조약 이전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만큼 그 성능은 기존 AGE 무대에 등장했던 기체들과는 격이 다른 수준.
    원래는 EXA-DB의 수호를 위해 기능하고 있었으나, 계속된 진화로 인해 폭주하여 움직이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살육 머신이 된 상태. 개조를 위한 물자를 얻기 위해 우주에 방치된 표류 폐선에 숨어들었다가 자신을 추격해온 주인공 위빅과 레우나, 그리고 폐선의 파괴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아셈 아스노와 조우하게 된다.
    특무 사양 건담 AGE-2와 아세무의 역량에 본체에 일부 손상을 입기도 했으나, 초소형 기체들을 방출해 몰아붙였고, 이후 손상도 다시 수복한다. 그러나 아셈이 초소형 기체들을 유인하는 사이 위빅의 특공에 의해 유일한 약점인 흉부 내의 코어를 파괴당한다. 그 뒤 대폭발을 일으켜 완전히 소멸당했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건담 AGE 4번째 오프닝과 43화에서 그가 계속 자신을 수복하고 진화해서 44화에서 파괴자 SEED(시드)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 쓰레기청소부 2012/08/22 00:43 #

    격이다른 기체라니...후덜덜 하군요.(최후가 좀 실망스럽긴 하지만,,,)
  • 풍신 2012/08/20 09:32 # 답글

    그러게 시간만 낭비하면서 베이건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하지 않고 자식들이 크길 기다린게 잘못...솔직히 말해서 AGE의 "전쟁"이란 것은 너무 느려터졌어요. 만약 제가 이젤칸트였다면, 첫 15년 그러니까 플리트가 엄마를 잃은 시점에, 미적대지 않고 총력을 기울여서, 라기보단 그냥 소수 정예 부대만으로도 충분하니 (제노아스 따위 잔뜩 데려와봐야...), 지구의 군사거점+수도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면 충분했을 듯...그 후에 공포정치건, 에덴 계획이건 하면 되잖아!? 베이건측 MS 1,2대로 콜로니도 파괴하는데, 뭐가 아쉬워서...마찬가지로 플리트도, 총사령관 된 시점에서 베이건 말살을 원했다면, 최고의 스텔스 부대를 만들어서 어떻게든 베이건의 본거지를 찾아서, 콜로니 하나 정도 개조해서, 초장거리 콜로니 레이저를 쐈으면 되었을 것을...진짜 우주세기 때 몇개월만에 벌어질 일들은 몇십년 미적대고 있는 AGE의 인간들은 대체...

    포로를 죽이라니!!! 플리트는 어느 성계의 전기의 모 공작처럼 자비를 베풀어야...나비게이션 떼어내고, 부스터는 최소한의 관성 비행, 생명 유지 장치들 또한 최소한으로(에어콘은 필요 없어!), 포로한테 개인공간은 필요 없으니 창고에 집어넣어, 그리고 관리인을 태우는 것은 낭비이니, 그냥 자동조종...따위로 만족하실 것이지. 뭐 솔직히 어릴 때 가족+이웃+집 모두를 빼앗기고, 다시 한번 살던 곳이자 양부를 빼앗기면, 베이건이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게 당연할 듯...(유대인 나치보듯 하지 않을지...) 애초에...상당히 이상한게, 인류끼리의 전쟁은 원래 그랬잖아요? 상대편 나라에 선량한 사람들도 있고, 뭐 어차피 그런 세상이죠. 그런 것을 지구 VS 베이건이란 구도로 만들었다고, 싸우지 않아도 될 방법을 운운하는 것은...이미 싸움이 시작되었고, 이미 사상자가 생긴 시점에서, 무리란 느낌...(저딴 꼬마한테 건담을 왜 맡겨서...) "턴에이"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모를까...베이건들도 엄연한 인간이라지만, 그 "엄연한 인간들"이 다른 "엄연한 인간들"이 사는 콜로니를 박살낸 시점에서, 전쟁은 일어난 것이고, 진짜 과거가 어쨋던 이건 "등장인물들의 전쟁"이 된 것이기 때문에...애초에 키오도 가족이 한두명 죽는 꼴을 봤다면...
  • 쓰레기청소부 2012/08/22 00:46 #

    오히려 세 세대의 생각과 행동방식이 다르니 그건 나름의 매력이 되는 것일지도...근데 자칫 잘못하다간 콩가루 시나리오 로봇만화가 될지도 모르는 신세입니다.

    그나저나 말씀하신대로 느려터진 스토리인 건 확실해요...베이건이 빠르게 발전했다고 볼 수 없다는 느낌,..하지만 1세대에서는 플리트도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베이건 기체 무리들이 달려들자 헉헉대며 힘들어하는 상황이었으니...오히려 가장 가망성 있는 건 아세무 때였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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