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300엔의 기적 카바야 용자식완 상세리뷰-가오가이거편 16

 가오가이거·제이데커·킹 엑스카이저 등 90년 대를 수놓았던 선라이즈 용자물들이 식완 프라모델로 돌아왔습니다. 9월 18일날 일본의 대표 식품회사인 '카바야' 에서 '용자전설 브레이브껌' 이라는 명칭으로한 식품완구를 발매해 주었습니다. 이번제품은 개 당 3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부품교환없이 변형/합체를 구현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구성은 초대 용자인 '킹 엑스카이저', 경찰차형 컨셉의 비클이 주역인 '용자경찰 제이데커', 용자 시리즈 마지막작인 '가오가이거'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스로는 8개의 단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은 2셋트+2개 중복 정도로 구성된다고 하더군요. 

 
 라쿠텐에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1박스 당 총 8개의 단품이 들어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의도치 않게 2박스(16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박스 자체의 크기는 크지 않은 것을 보니 용자식완 단품 자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죠.

 본인은 국내에서 발매된 왠만한 식완류는 전부(특히 변형합체) 구입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이미 용자물 식완은 1990년 대 판 카바야 식완의 카피판인 '국제식완' 으로 맛본 적이 있는 터라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추억 속의 그 제품들이 현재의 기술을 빌려 재탄생한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려 미칠 것 같습니다.




 일단 박스 개봉 완료입니다. 킹 엑스카이저 3대, 가오가이거 3개, 제이데커 2개로 총 8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모델이 중복인지는 박스를 직접 개봉해 봐야 알 수 있는 것 같더군요.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두근거립니다...십 수년 전 동네 구멍가게에서 용자물 식완을 구입하러가는 그 심정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뻔히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눈 앞에 박스를 보는 순간 감격스러워 미칠 것 같았던 그 순간...



 알단 3종만 추려 보았습니다. 




 단품 박스의 크기는 대략 아이팟 터치 3새대(3.5인치)보다 약간 큰 정도 입니다.(12cm전후)  



 개 당 500엔의 가격을 자랑하는 '포트리스 맥시무스' 단품 박스와의 크기비교입니다.




 요즘 식완들의 대세는 완구-중국제, 껌-일본산 입니다. 안타깝지만 반다이 식완도 마찬가지 구성이니 뭐라 할 수는 없는 상황...십 수년 전 200엔이었던 식완을 요즘에서도 300엔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나 봅니다. 





 이번에 첫 번째로 리뷰할 제품은 시리즈 3번인 가오가이거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지나치게 오버스럽고 싸이코인 것 같아 가장 '덜 좋아하는' 용자이지만 디자인에서 풍겨나오는 박력 하나는 역대 용자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단품박스개봉입니다. 서른이 다 되는 나이지만 식완 프라모델을 개봉하는 순간만큼은 여전히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구성 자페는 과거 식완에 비해 상당히 '심플한' 것 같은데, 무려 3종의 색분할과 섬세한 조형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품의 설계와 조형을 담당하시는 엔지니어들의 정성과 고민이 깃들어 있다고나 할까요.




 가이거(상) 와 가오가이거(하) 의 머리부분 조형입니다. 상당히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게 몰딩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가오거이거의 경우 마스크 부분만 별도의 부품으로 구성된 터라 실력만 충분하다면 충분히 도색하기 편리한 구조로 되어 있군요.




 박스를 뜯어 펼치면 조립 설명서가 등장하는데, 40개 정도 밖에 되지않는 부품 수 만큼이나 정말 간단합니다. 



 가이거의 조립 모습입니다. 가이거는 설정상 '갈레온' 이라는 사자 형태의 로봇으로 변형하는데, 1997년에 발매된 예전 식완에서는 구현이 되지 않았습니다.(파이널 퓨전이 안 되는 별도의 모델로 출시)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간단한 구조로 관절을 구성한 모양이긴 한데 부품 간 결합강도가 충분치 않아 빠지기 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오가이거의 머리입니다. 내부는 텅 빈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이거의 헤드 위에 얹어지면서 가오가이거로 합체하는 기믹을 재현하였습니다. 1997년에 발매된 식완에서는 가이거의 머리를 떼내는 식으로 변형을 구현하였습니다.



 스티커 부착 전 조립만 마친 상태입니다. 대략 모양새는 나오긴 하는데 요즘 나오는 '반다이 미니프라 전대물 식완' 처럼 스티커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조금 밋밋해 보일 수있는 구조입니다. 



 가이거의 모습입니다. 허리를 180도로 돌린 후 팔을 뒤로 꺽고 종아리를 굽혀 뒷다리를 만든 후 가슴의 사자머리를 어깨쪽으로 붙여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재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 식완에서는 이런 기믹이 없어서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가이거의 머리부분 확대사진입니다. 정말 놀랍게도 '눈과 코, 마스크' 등등이 몰딩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실로 감탄스러운 재현도이군요...


 스티커 부착 이전에, 파이널 퓨전을 한 번 재현해 보겠습니다.



 애니메이션 설정대로 가이거의 허리를 돌린 후 양 팔을 뒤로 넘겨줍니다.




 가이거의 다리는 드릴가오에 수납됩니다. 예전 제품과는 달리 따로 합체용 조인트나 구멍이 없어 고정하려면 각도를 잘 맞추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갈레온 머리 양 옆에 부착되는 갈기부품은 스텔스 가오와 가이거를 고정시키는 유일한 부품입니다.  라이너가오는 설정과는 다른 식으로 변형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라이너 가오 전체가 가이거의 몸을 뚫고 삽입되는데 비해 이번 용자식완에서는 두 개로 분리되어 각각의 팔을 담당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가오가이거의 머리가 완성되기 직전입니다...



 밋밋한 상태에서 보면 뭔가 아쉬울 것 같으니 이 상태에서 스티커를 붙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릴가오




 스텔스 가오



 가이거(상)와 갈레온(하)


 라이너 가오입니다. 



 다시 파이널 퓨전 직전단계로 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오가이거 파이널 퓨전 완성!




 완성된 모습입니다. 설정상 빚어진 합체구조로 인해 허벅지가 짧아지고 머리가 커 보이는 현상은 어쩔 수 없지만, 예전에 출시된 손오공제 완구나 '브레이브 합금' 시리즈 제품이 비한다면 오히려 부족함이 없는 프로포션입니다. 오히려 이 비율 그대로 크기랑 부품수만 늘리면 정말 훌륭한 DX완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군요. 



 
 가오가이거의 마스크는 스티커 처리로 마무리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몰딩처리까지 되어 있는 부분 위에 스티커를 붙여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것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조형 자체가 잘 나온 만큼 주요부위만 살짝 도색만 해주어도 상당히 훌륭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바이딩 드라이버를 착용한 상태입니다. 완성된 가오가이거의 전고는 약 90mm로 천 원짜리 딱풀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입니다. 





 전고 180mm인 '포트리스 맥시무스' 와의 비교샷입니다. 놀랍게도 '포트리스 맥시무스' 와 '가오가이거' 는 스케일이 보기 좋은 정도 수준으로 잘 맞는 편입니다. 



 
 1997년에 발매되었던 가오가이거 및 스타 가오가이거의 사진입니다. 당시 제품명은 '가오가이거 껌'...발매회사는 역시 카바야입니다..그리고 한국에서도 국제를 비롯한 여러 이름모를 회사에서 판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보니 프로포션은 옛날 제품도 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2012년판 '용자전설 브레이브껌' 카바야 식완과 1997년에 발매된 '가오가이거 껌' 과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이거↔갈레온 변형 구현(장점)
 2. 라이너 가오 변형방식 변경(단점)
 3. 가오가이거 팔과 라이너 가오가 합체 시 주먹이 나오는 기믹 삭제됨(단점)
 4. 파이널 퓨전 시 가이거 헤드교체 필요 없음(장점)

 이렇게 놓고 보면 서로 장단점이 있는 편이로군요. 하지만 전체적인 프로포션과 제품의 변형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점에서는 2012년판 '용자전설 브레이브 껌' 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DUNE9 2012/09/22 13:15 # 답글

    개봉하는 순간 (소소한)벅찬느낌이야말로 식완 프라모델이 가지는 진정한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이정도의 디테일에 300엔이라니!!
  • 쓰레기청소부 2012/09/23 00:15 #

    사실 스티커발도 좀 있긴 하지만 조형 자체가 예전의 제품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입니다. 조립할 때에는 맘편히 만들지만 막상 개봉할 때에는 조심조심...
  • 君밤 2012/09/22 14:03 # 답글

    구판이 DX완구가 모델이라면, 이번 신판은 브레이브 합금이 모델인 듯 보입니다.
    기믹에 있어서는 구판과 일장일단이 있는데, 옆스커트가 삭제된 건 좀 아쉽네요.
  • 쓰레기청소부 2012/09/23 00:15 #

    그렇다면 킹 엑스카이저는 마스터피스 시리즈?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 inthda 2012/09/22 15:38 # 답글

    90년 중후반에 500원 즈음에 샀던것 같은데... 가오가이거인지도 모르고 오오 분리 합체 퀄리티 쩝니다 했던 기억이...
  • 쓰레기청소부 2012/09/23 00:16 #

    다만 사출색이 좀...각양각색이어서 어떤 건 정말 못봐줄 정도인 것도 있다는...그것도 역시 추억이겠지요
  • 셔먼 2012/09/22 19:10 # 답글

    저런 식완에 변신합체를 모두 적용시키다니 그야말로 엄청난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2/09/23 00:16 #

    예전 식완들의 부족한 점들을 한데 모아 해결해 주었습니다. 정말 부품구성과 설계는 굉장한 것 같아요
  • 오리지날U 2012/09/22 23:15 # 답글

    제품이 아니라 추억을 사는 거지.. 벅찰 만 하구만 ! ㅎㅎ
  • 쓰레기청소부 2012/09/23 00:17 #

    그때 그 당시 물건이었다면 가격이 2~30배로 뛰었겠지만 저런 저렴한 가격에 한층 발전된 제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추억보정효과까지 말끔히~사라지는 현상이...
  • 오오 2012/10/01 13:44 # 답글

    파이널 퓨전을 승인한다!
    스티커가 조금 걸리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한 완성도네요. 대신 껌 맛은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 쓰레기청소부 2012/10/01 14:04 #

    스티커가 나중에는 심히 걸리긴 합니다...ㅠㅜ 여튼 껌 맛은 매우 일상적인 달달하고 향긋한 맛입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소다맛 풍선껌' 맛이라고 보시면 될 듯...
  • sdfsdf 2012/10/10 18:23 # 삭제 답글

    헐 갖고싶다 파실생각 없으세요??
  • 지나가던사람 2012/10/28 18:49 # 삭제 답글

    지금도구매할수잇나요?. .사고싶네요..
  • 추억돋넹 2013/04/04 17:23 # 삭제 답글

    죄송한데요ㅠㅠㅠㅠ 이거 구매하실때 검색창에 뭐라고 치셧나요ㅠㅠㅠ
  • 브레이브돌이 2017/11/22 14:46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드래곤카이저.엑스카이저.마이트가인.마이트카이저.듀크화이어 혹시 설명서 좀 공유받을 수 잇을까요? 된다면 directorjong@naver.com으로 좀 부탁드려도 되는지요? ㅜㅜ 부탁드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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