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폐지값 단합으로 빈곤층 노인 생계 막막 5

[기사링크]‘1kg당 30원’ 폐지 값 담합?… 빈곤노인 절규

 골판지 업체의 가격정책으로 인해 kg당 80원 하던 폐지값이 30원으로 떨어져 빈곤층 노인생계에 치명타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하루종일 뼈빠지게 100kg 주워도 손에 쥐는 것은 단돈 3천원...이러니 폐지수집으로 하루를 연명하는 빈곤층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송에 나온 할머니의 경우 폐지로 버는 한 달 수입은 고작 10만원...예전 수입의 1/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07~8년 군생활 시절에도 한때 폐지값이 킬로당 30~40원 정도 밖에 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이 정도 수익이면 트럭이나 봉고차를 이용해 대량으로 수집해서 파는 것도 기름값 때문에 별로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 킬로당 100원이었던 시절이 오게 되었고, 당시에는 노인들 뿐만 아니라 트럭과 같은 거대 운송수단으로 폐지를 팔아먹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 까지만 해도 킬로당 80원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살기 힘들어졌는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군요. 

 폐지값 하락의 원인은 중간 상인들로부터 폐지를 사들이는 골판지 회사에게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0킬로 가져오면 수분이나 이물질 포함을 우려하여 실제로는 90킬로로 매겨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인데, 이 비율이 예전보다 훨씬 낮아졌다고 하더군요. 과거에는 1톤 가져오면 900킬로로 쳐줬는데, 이제는 1톤 가져와도 700킬로밖에 안 쳐준다는 얘기...

 노인들이나 고물상 주인들은 폐지값이 떨어져 죽을 맛인데, 마땅히 하소연할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 폐지를 주으며 살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매일 폐지수집으로 고생하시는 노인들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똑같이 미래에 고통받을 제 모습이 떠올라 한심스럽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あさぎり 2012/10/22 03:03 # 답글

    더 웃긴건 동네에 있는 1차(?) 고물상 말고 좀 큰 대형 고물상에 던지면 훨씬 비싸게 받을 수 있죠.

    솔직히 폐지로 돈을 벌려면 어디 현장같은데 물량을 다 뜯어오지 않는 한 힘듭니다. 09년도에 휴가 나와서 현장 돌아다니면서 트럭에 폐지 싣는거 도와주고 돌아간 악몽이... ㅠㅠ
  • 2012/10/22 03:1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aLmin 2012/10/22 11:01 # 답글

    단합->담합
  • 푸른미르 2012/10/22 11:07 # 답글

    역시.... 현대 세계경제시스템은 제로섬 게임이군요. 전 세계에 인권에 대한 각성과 성장이 이어지자.
    하나도 만만한 놈이 없어서 도저히 뜯어먹을 수 없으니. 세계 경제 불황이 생기는거죠.

    이제 배고픔을 참다 못해 경제적으로 최약자인 노인을 잡아먹으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동지이시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동지!
  • mk 2012/10/23 02:32 # 삭제 답글

    화가 치미네요. 종이 재활용은 친 환경적인 측면도 있어 더 줘도 모자랄판에 그걸 후려치다니 ....에이 썩을 놈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540994
7716
8283376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367

애니메이션 편성표 - 애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