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2/11/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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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재미없는 이야기

동국대학교는 불교학교이지만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학교차원에서 배척하거나 불이익을 주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도 불교에는 별 관심도 없는 무종교자들의 비율도 상당히 높구요. 예를들어 필수교양으로 법당에서 듣는 강의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건 형식상이고 내용은 그저 '윤리' 과목에 가까운...필수과목 1과목에 한해서 불교식 예배를 드리는 절차가 있긴 하지만 종교가 다르거나 하기 싫은 학생들에게는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도발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할 따름이죠.
여튼,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만약 같은 일이 기독교 학교에 일어났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예를 들어 예수 동상에 금색 페인트로 불교마크를 그려 놓는다든지, 예배당에 대변을 배설하고 문을 부숴 놓는다든지...강의실을 위장 대여하여 불교집회를 연다던지...'파사현정의 본떼' 라는 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보아서는 아마 학생회측도 꽤 오랫동안 참아온 모양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명동성당 입구 앞에서 줄기차게 신도들을 가리키며 사탄이라 하면서 자기네 교회 홍보하는 아줌마 떼거지를
본 적이 있지요.(아마 그쪽 종파도 사이비종교가 아니라 장로교나 순복음교회였던 것 같은데...)
기독교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통틀어 크리스천이라 칭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은 넓으니 한 두 명 쯤은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선교효과보다는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 악화가 더 크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학교가 많이 시끄럽네요. 에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것들은... 깔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