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취업을 위해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20대들 27

[기사링크]취업·결혼·출산 포기한 20대들 '인간관계까지 포기?'

 취업을 위한 경쟁과열이 심화되면서 연애는 물론 대인관계까지 포기하는 20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취업, 결혼, 출산은 물론이거니와 이제는 취업을 위해 대학시절의 대인관계까지 포기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아웃사이더' 라는 표현도 이제 옛말이 되어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주변의 대학생들 말을 들어보면 기사의 말이 어느정도 사실인 것 같기는 하더군요.

 한 가지 지적을 하자면, 인터뷰에 등장한 20세 대학생들은 아직 3포 세대와는 먼 존재들입니다. 더군다나 제목에는 버젓이 '취업, 결혼, 출산' 포기라고 되어 있는데,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이유는 취업을 위한 것이지 '취업, 결혼, 출산' 까지 포기하다보니 인간관계마저 포기한 것은 아니죠.기사제목과 인터뷰 내용은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소지가 있네요. 

 여튼, 각설하고 요즘 취업이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고, 대학 1학년 때부터 학점관리에 치열한 것도 사실입니다. 십 수년 전만 해도 '대학 1학년' 이면 한창 놀고 미팅하면서 학교생활 재미있게 보내는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그런 것 따윈 없다는 이야기죠. 이러한 경쟁의 이면에는 '남들도 다 하는데 내가 안하면...' 이라는 불안심리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긴 인생의 한 과정으로서 생각해 본다면, 대학 생활이야말로 자신의 경쟁력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은 맞습니다. 놀면 안되긴 하죠...어찌보면 당연히...

 기사에 등장하는 여성분의 모습을 보니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20대 초반에 친구들과의 만남도 뜸하고 연애도 못해봤다는 사연을 듣게되니 왠지 대학시절의 본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이러다 78세 동정 할머니가 되는 게 아닐까...) 문제는 아무리 치열하게 살아도 100% '좋은직장' 에 취업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사회적 신뢰감이 형편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스펙이 우선이지 인간관계가 밥 먹여주냐' 라는 반문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군요. '아름다운 사회' 니 뭐니 하는 이상적인 이야기를 떠나서라도 주변에 자신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미리 입사한 친구가 있다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학교에서도 제대로 된 교류조차 없던 동기들도 사회 나가보니 저절로 대면할 기회가 매우 많아지더군요. 이게 중요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핑백

  • 이번에도 젊은 여자들만 해당되는가? « 백범의 변화무쌍 2012-12-02 19:03:44 #

    ... 이번에도 젊은 여자들만 해당되는가? 20대 초반에 친구들과의 만남도 뜸해지고 연애도 못해봤다는 주장은 다소 납득이 안된다. 연애 못해본 사람은 있겠지… 취업을 위해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20대들 취업·결혼·출산 포기한 20대들 ‘인간관계까지 포기?’ 아직도 부모들이 자식을 지나치게 엄하게 키운다던가, 부모들 본인의 도덕적인 믿음 ... more

덧글

  • 셔먼 2012/12/02 13:30 # 답글

    '나는 인간을 포기하겠다 죠죠!!'도 아니고....;;
  • 쓰레기청소부 2012/12/04 00:28 #

    요즘같이 삭막한 시대를 보자면 정말 그럴지도요...
  • 백범 2012/12/02 14:35 # 답글

    쓸모없고 불필요한 인연 따위는 처음부터 맺지 않는편이 낫습니다.

    쓸데없이 아는 사람이 많으면 편한 점보다 솔직히 불편한 점이 더 많은 모양인 듯...
  • 백범 2012/12/02 14:44 # 답글

    그런데 기사가 좀 차별적입니다. 샘플도 지나치게 20대 초반대에 몰렸고... 남자 대학생들도 인터뷰를 하던가 하지, 전부 여자 대학생 아닙니까? 남자 대학생들 샘플도 몇개 인터뷰를 하던가 하지, 여대생들만 인터뷰를 한 것은 보기 그렇군요.

    그리고 하필이면 이제 갓 20살이 된 20대 초반 애들만을 샘플로 한 것 부터가 에러... 정말 취업이나 그런 것에 압박을 받으려면 최소 20대 중반은 돼야 하지 않나요?

    여대생이 저정도면 중간에 군대 갔다와서 공백이 생기는 남자 대학생들은, 더 처절하게 스펙쌓고 공부해도 될까말까 한다는 소리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2/12/04 00:28 #

    통상 여학생들이 성적, 취업 이런 것에 더 민감하죠. 아마도 그런 측면인 것 같긴 한데...중간에 등장한 사람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군요
  • 공대소년 2012/12/02 17:32 # 답글

    기사는 저렇게 나오는데...대다수 한국 대학생들 보면 할 거 다 하던데요. (...)
    굳이 포기한다면 잠을 포기한다는 느낌...
  • 쓰레기청소부 2012/12/04 00:29 #

    할 거 다 하고 좋은 직장 다니는 사람도 물론 있습니다. 근데 일단 공대는 거의 100%죠...
  • 저녁밥 2012/12/02 17:33 # 답글

    뭐때문에 우리는 이따위로 사는 걸까...

    스스로 감옥에 갇혀있는거 같다 ..ㅜㅜ
  • 쓰레기청소부 2012/12/04 00:29 #

    남들만큼만 살자라고 최면을 걸다보니 이런 부분들이 목을 조여 오는듯...
  • 놀자판대장 2012/12/02 18:04 # 답글

    시대가 바뀌며 대학생이 들여야 하는 노력도 나름 바뀐 거죠. 그러려니 합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2/12/04 00:30 #

    이미 수 년 전부터 있었던 것이라...근데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요
  • 무명병사 2012/12/02 18:07 # 답글

    아니, "성공하고 싶어? 인간관계 포기해"/"성공하고 싶어? 친구를 이용해"/"성공하고 싶어? 도움될 사람을 골라. 아, 넌 주지 마라. 주더라도 몇 배로 받아내"
    이 따위가 '조언'이랍시고 돌아다니는 세상에서 뭔 몰인정 드립이래요.
  • 쓰레기청소부 2012/12/04 00:30 #

    인간관계가 철저한 거래관계죠...그렇다고 해서 공정한 것도 아닌...
  • 夢狼 2012/12/02 18:40 # 답글

    사실 저기에 해당되는 대학생들은 상위 30%로 안될겁니다.
    당장 제가 살고 있는 천안 터미널만 나가도 대낮 부터 새벽까지 술취한 대학생들이 깔렸거든요...
  • 쓰레기청소부 2012/12/04 00:31 #

    일단 수도권쪽 대학이라면 요즘 치열한 건 맞습니다. 좋은 곳에 취업하고는 싶은데 워낙 문이 좁으니까요...
  • 백범 2012/12/02 18:52 # 답글

    일단 여자들만 대상으로 설문한 것과, 취업이나 스펙에 대한 고민이 그리 크지않은 20대 초반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도 에러입니다.
  • 르베그 2012/12/02 20:18 # 삭제 답글

    백법// 기사에 여자들만 대상으로 설문했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박정민씨와 정모(23)씨가 여자일지 아닐 지 어떻게 아시나요. 그리고 취업이나 스펙에 대한 고민은 이미 20대 초반에도 만연해있습니다. 1학년 때부터 계절학기를 수강하고 스펙 목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토익 내지 텝스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백범 2012/12/02 20:33 #

    20대 초반인데도 그런 사람이 있지만 극소수입니다. 일산이나 의정부, 성남, 홍대나 신촌역 주변... 아니 강동구쪽, 미아리나 수유리 쯤만 돼도 새벽에 아주 장관이던데요?

    네, 여자일 수도 있고, 남자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20대 중반에 군대 다녀온 남자 복학생이라던가 이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있습니까? 기사 본문에 남자 취업준비생들의 애환이나 고충이 어디 있는지요???
  • 쓰레기청소부 2012/12/04 00:31 #

    남자 취업 준비생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쓰려면 정말 구구절절한 사연이 펼쳐질 듯 ...ㅠㅜ
  • 올레프 2012/12/02 20:49 # 삭제 답글

    님은 가끔 여성에거 과하게 피해심리 있는거 빼고 나름 괜찮은 이야기를 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것도 내 스스로 편견강화 하는것 같지만.... 어쨋든 다들 쫒기고 있는건 사실이에요. 예시가 너무 나라 누가 나 관찰한줄 아랏네
  • 쓰레기청소부 2012/12/04 00:32 #

    쫒기고 있지만 결과는 더 나아지리란 법이 없죠...세상살기 힘듭니다 요즘...
  • ㅎㅎ 2012/12/04 09:51 # 삭제 답글

    결국 좋은직장 잡으면 인간관계가 돌아옵니다. 모르던 친척도 연락오고.
  • 백범 2012/12/04 10:33 # 답글

    이미 주인장도 알겠지만 남자 대학생은 두 부류가 있는데, 보통 남자 대학생, 군 휴학후 복학생...

    이 두 부류, 특히 취직에 가장 민감해야 할 군대 다녀온 복학생, 졸업반 남자들의 사연이 빠졌다는 것부터가 에러이지요. ㅋ
  • 오엠지 2012/12/04 12:18 # 답글

    인간관계로 공부하고 인간관계로 학점따고 인간관계로 취업하는게 훨좋던데

    그래도 대학은 여전히 잘먹고 잘놀면서 학점 잘 딸수 있지않나?

    예로 대학 시험나두고 3개월 공부얼인한 해서 민점 먹는이 vs 과제,시험하루전 그사람한테 정보 얻어 만점 먹는이
  • Dead_Man 2012/12/04 12:31 # 답글

    취업해서는 인간관계 안중요한줄 아나 ㅋㅋ
  • 백범 2012/12/04 13:28 #

    인간관계는 무슨... 적당히 거리를 둬야지. 어렸을때 철없을때 만난 친구들 빼고는 거의 신뢰할 존재가 못됩니다. 그냥 이름 정도만 알아두면 되는 인연임.

    다만 주의할게, 쓸데없이 남에게 너무 들러붙지 않고, 티나게 아부하지 않고,

    회식자리는 웬만하면 90% 이상은 다 나가고, 이때는 할얘기가 있든 없든 조용히 옆에만 있으면 되고... 회식자리는 웬만하면 빠지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런자리 빠지면 내가 나머지의 뒷담깜이 됨.

    인간관계는 무슨... 적당히 줄것 주고, 받을 것 받아내고, 별로 누군가하고 친해질 생각은 하지 않고, 적당히 속내를 숨기는게 낫지요. 다만 확실한건 상대방에게 내가 이정도는 할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 고치는 것이라던지, 간단한 워드나 엑셀, PPT 같은 것도 대신 해줄 수 있는 정도의 실력만 돼도 어느정도 인정은 받음.

    한가지 빠질 뻔했군요. 직장 생활 하면서 처음부터 와서 친한척 하고 달라붙는 사람 필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하고, 남의 말 잘 전하는 사람, 남의 뒷담 잘하는 사람... 남의말 잘 전하고 다니는 놈하고 뒷담 잘하는 놈은 직장생활 한두달만 해도 대강은 눈에 들어옴.
  • 서울상경3년차 2012/12/04 15:44 # 삭제 답글

    서울에서 3년 상경해서 회사원이 되어서 느낀건데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고 대외용 모습으로만 거리를 두고 교제해야 좋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전 남자지만 애교도 많고 붙임성도 많아서 어느 조직에 들어가면 일단 그 조직에 빨리 융화되고싶어서 저를 오픈해서 가끔은 저를 소재로
    개그도치고하면서 웃겨주고 인간적으로 다가가려고하는데 사람을 무슨 배알도없는 병신취급하는 인간들이 꼭 있더군요.
    전 웃긴건 한번 정이 떨어지면 칼같이 차가워지는데 그런식으로 저한테 엿먹은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저 자신도 정말 더러워서 앞으로 철저하게 거리지키면서 속마음 안드러내려고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40428
2387
8657016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382

애니메이션 편성표 - 애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