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2/12/2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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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세상만사 잡담

일전에 본인과 친한 직장동기가 인터넷으로 뭔가를 열심히 검색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여자친구와 함께 공연을 볼 생각이구나' 하고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상당히 걱정스런 표정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 사정을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크리스마스날 여자친구분과 함께 하루를 보내려고 하는데, '80만원' 이라는 거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날 데이트 비용 80만원의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수 공연 관람 30만원(VIP석)
- 저녁식사값 10만원
- 크리스마스 선물 20만원
- 스키장 리조트 숙박비 20만원
→ 총계 80만원 예상
당연히 떠오른 느낌은...



본인은 할 말을 잊고야 말았습니다...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저는 그 직장동기분에게 '굳이 비싼 공연을 봐야만 하냐' '선물 값이 비싼데 2~3만원 짜리라도 성의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꼭 숙박을 해서 하루를 보내야만 하는가, 집에서 자면 안되나?' 라고 되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2~3만원 짜리 선물 주면 욕 뒤지게 먹고 헤어져...'
'요즘에는 여친에게 이 정도도 안해주면 안 돼'
'어쩌겠어? 남자로 태어난 게 죄지'
경제적 능력이 충분한 사람이 상대 여성에게 70만원을 쓰던 7천만원을 쓰던 상관은 없는 일이겠지만 듣자하니 너무 심한 것 같았습니다. 뻔한 직장인 월급에 크리스마스날이라고 해서 수당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닌데 자신의 월급 절반을 여자친구에게 투자한다라...그것도 12월 25일 하룻밤을 위해서...본인이 원한 길이라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조심스레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그만큼 쓸 수도 있겠죠. 그럼 여자친구분은 크리스마스날 보답으로 뭘 해주는 건가요?'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그런 거 없어...여자한테 뭘 바래...
'여자들은 크리스마스날 같이 있어준 것 만으로도 엄청난 선물이라고 생각해'
'여자들은 남자의 물질적 보상=사랑 이라고 평가하는 것 같더군'

또 한 분...회사의 어느 선배님 역시 크리스마스날 40만원 가량 투자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날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인 셈 치고 50만원 상당의 '넥서스10' 같은 태블릿PC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100만원 상당의 '아이폰5' 공기계 같은 것을 구매할 수도 있겠죠. 곰곰히 제 경우를 생각해 보니 일단 소비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라면 금액이 어찌되었든 상관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때문에 보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금액이나 희소성 같은 것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사람에 따라서는 월급을 몽땅 털어서 자신에게 투자할 수도 있는 것이니...오히려 그 여자친구분이 남자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직장으로 돌아가 주변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 '우리 남친은 성탄절날 XX해줬어' 라며 서로 비교해가는 모습...
그리고 이런 비교를 통해 자신이 받은 선물이나 식사대접이 다른 여자들보다 못하다는 판단이 들면, '아, 남친은 날 덜 사랑하는구나' 라며 스스로 단정짓고 서운함에 빠져드는 모습...주변 친구들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위한 이벤트에 돈과 성의를 다하면서도 바로 이런 '여자들 특유의 비교 심리'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 '혹여나' 여성분이 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전 그저 진실을 알고 싶어서 여쭙는 것이니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크리스마스날 남자친구분이 선물 및 음식값, 그리고 숙박비를 전부 부담해야만 하는 것인가요? 그것도 20만원 상당의 선물을 하고, 5만원짜리 스테이크를 먹여주지 않으면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많이 상하십니까? 또한 남자친구가 투자한 금액=나에 대한 사랑, 여자친구 자신의 존재 자체=최고의 선물 이런 등식을 염두해 놓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인 것인지요? 어그로가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것이예요.
참고로 똑같은 질문을 주변의 남성들에게 해보았습니다. 주로 돌아오는 답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너 그런 거 따지면 평생 연애 못한다'
'집은 남자, 여자는 혼수, 데이트 비용은 남자, 여자는 참석...이건 당연한 거야'
'나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해...하지만...하지만...하지만...ㅠㅠㅠㅜ'
'그런 건 연애를 위한 필수 조건이야.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평생 동정으로 살던가'
'여자는 남자들과 달리 철저히 계산적이야'
'요즘 여자들이 거의 다 그렇긴 하겠지만 아닌 경우도 있긴 하겠지'
'아오XXXX XXXXXXXXXXXX'
저는 솔로생활 1만일이 넘는 '미천한' 사람입니다만, 주변에 이런 흉흉한 소식들을 접하게 되면서 괜히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뻔한 월급의 사회초년생 남자가 기념일날 여자친구와의 관계유지를 위해 수 십 만원이나 투자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뿐이구요. 이게 진정 사실이라면 전 평생 연애따윈 못해보겠네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제가 이상한 걸까요? 그리고 제 주변의 저와 비슷한 제 친구들은요?
전부터 생각하는 거지만 주변의 남자분들이 이상한 여자분 사귀시는 것 같네요. 그런 것 때문에 헤어질 거라면 차라리 빨리 헤어지는 게 낫지않나요? 결혼해서도 저런 식의 소비가 계속 이어진다면 진짜 등골 휘는 건데-_-;;;
청소부님의 생각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같습니다;;;
같은 남자가 봐도 역겨울정도로.
이번 제 생일도 거의 6:4 비율로 더치페이 했는데 (일일이 계산해서 반 나누는 식이 아니라 식사,영화,후식,야식 뭐 이런 식으로 계산할 때 번갈아내는 식이라-_-;)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선물 같은 것에 목 매는 여자라면 언젠가 더 비싼 선물을 사주는 남자한테 가지 않을까요? 그런 이성을 사귀는 것은 스스로에게 미안한 일인 것 같습니다;;;
여자에 대한 편견을 버려보시는게 어떨까요.
전 한번도 주위에서 그런얘기 들어본적이 없거든요. 저자신도 그렇고
연애를 무서워 말고 일단 해 본 다음에 생각 다시 해 보세요.
지금은 사회의 분배불평등을 탓하며 취직을 안 하고 있는 청년이나 마찬가지.
일단 남자쪽이 크리스마스시간이 안되어서 못만나 이번주말에 보기로했네요.
예산 30잡고 일박이일 부산갑니다.
저희는 예산도 절반나눔입니다.
솔직이 이게 덜 부담스럽도 이정도로도충분한듯.
아 글구 저 그날 생일인데도 생일선물 없고요
걍 사진많이찍어주기이고요 남친도 일주일뒤생일이나 못봐서 그냥 제가 만든 목도리. 주기로했습니다. 남친이랑 그렇게 얘기했어요.
참고로 그날은 알콩달콩 기념도된다는거. (!!)
자주못보는 원거리라 한번 볼때 평소쓰는건 15만원남짓.(기차비포함)그것도 절반으로나누는데 이날은 우리 둘다 에게 특별해서 사치(...₩)부리는 겁니다.
근데60~80은..으음...
뱁새가 황새따라가다 가랭이 찢어지겠군요.
그렇게 해서 잡아질 여친이면 그냥...ㅃㅃ
서로기분좋아라고 하는 기념일 행사인데 준비과정포함해서 한쪽이라도 기쁘지 않다면 그건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봉사활동이나 기부가 더 나을듯
전 제남친이 그러면 부담스러워도망갈듯하네여.
뭐 식상한 말이지만 끼리끼리 만납니다. 처음부터 "물질"로 어필한 관계는 지속되려면 물질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죠. 자신이 물질로 어필했고, 거기에 끌린 사람을 만났으면 그 사람에게 당신의 매력은 물질이니까요.
그렇게까지 부담되는 데이트를 왜 억지로 하는지 사실 이해가 안 가네요. 부담된다고 여친한테 말해봤는지도 궁금하고요. 괜히 자존심 상해서 있지도 않은 능력있는척 하는건 아닌지. 여자도 외계인이 아닌지라 사랑하는 사람이 괴로워하는건 원하지 않습니다. 네가 괴롭든 말든 명품을 사내라! 하는 여자는 당연히 사랑하는게 아닌 거고요.
선물은 당연히 비슷하게 수준을 맞춥니다. 여자도 사람이니까요
솔로 기간이 오래되신것 같은데 연애하세요. 대신 님 직장 동료들에게 소개받진 마시고요.
어디서 된장들 얘기 듣고 일반화 쩌네ㅋㅋㅋ 주변 남자들이란것도 그저 그런 여자들만 만나봤나 80만원은 무슨.
근데 2~3만원짜리 선물은 쪽팔리지 않음?
그럼 얼마가 적당하냐?
10만 20만도 쪽팔릴테니 30만쯤 써야 되는거?
그렇게 성급하게 일반화 오류를 범하고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혼자인게 아닐까요?
제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라고 저따위로 돈을 낭비하는걸 봤다면 저는 그냥 뒤도 안 보고 차버릴 것 같습니다만.
제 친구는 실제로 남친이 몇십만원짜리 선물했다고 부담스러워서 헤어졌구요.
나름 30년 살아오면서 수백, 수천명 이상의 여성들을 만나왔고 개인적 친분도 쌓았지만
저런 경우는 듣도 보도 못했는데 어째 이글루스 연애밸 어그로끄는 분들은 이런 여자들'만' 만나네요?
호구 전염 바이러스라도 있나..
제 친구들 중 일부는 크리스마스때 남자친구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기도 하고
그 외 대다수는 어디 놀러가거나 이벤트 하는 것보다 집에서 직접 요리한 음식 대접하는걸 더 큰 기쁨으로 여기고
놀러간다해도 돈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아득바득 노력을 합니다.
괜히 어그로끌어서 그 업으로 그런 여성들만 꼬이는 세계에 빠지지 말고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 만나려고 노력해보세요.
요즘 저런 여자 별로 없습니다
저희커플은 남의 생일을 왜 챙겨야 하냐고 선물은 절대 하지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빨간날이니까 제가 맛있는 점심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모든 여자들이 남자를 호구로 여기자 않아요
리프트권 비용도 추가해야겠죠?
1박2일 코스는 아닌듯..
이번 크리스마스 4일 연휴던데.
3일 계획이라면 뭐.. 80만원 쓸수도 있겠죠.
근데 굳이 할인 한푼 안되는 24,25에 콘서트 보러가고
사람에 치여죽을지도 모르는 24,25 스키장을 가야하나요?
그분도 참.. 용감한듯...
전 일단 크리스마스때엔 우리집에서 케익에 귤 한박스로 넘길겁니다..
공연은 평상시에 잘챙겨보면 40~60% 할인티켓 많잖아요 .. 그런걸로 때우는게...
더불어 크리스마스이브 및 크리스마스는 애인과 데이트하라고 있는날은 아니죠. (아 그렇다고 안한건 아닙니다만, 이브나 크리스마스 오후엔 항상 교회에 있었기땜에 25일 저녁에나 했네요.)
실소가 나오네요
날 정말 사랑한다면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생각.
그런데 그런 건 자기 벌이에 맞게 해주길 바라죠
저렇게 무리해서까지는 바라지 않아요.
난 아무 것도 해주는 게 없는데 저렇게 일방적으로
받기만 한다면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사귀죠..?
한두푼짜리도 아니고.. 아니면 위에 분 말씀처럼
남자가 나이가 많다던지 외모가 딸린다던지
그런 것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 여자는 그런 선물 때문에 사귀는 게
될텐데.. 남자는 정말 힘들겠군요ㅠ
돈 없다고 하면 변했다고 하고, 아깝냐고 하고.
그리고 아예 받기만 하지 않죠.
보통 3:7정도로 내잖아요. 이게 무슨 남녀평등이에요
저는 ... 이전에 남친이 학생인데 3x만원짜리 백해준다길레 그 백으로 열심히 쳐주마 하고 혼내주었습니다만;;
이상하게 호구같은 남친은 스스로 만드는 겁니다.
처음부터 물질적으로 해주다 보니까 여자가 나중에 당당하게 5x만원짜리 백 사달라고 하는겁니다.
처음에부터 그냥 당당하게 서로돈안들고 사귈수 있는 여자로 만들었어야죠
이 댓글들의 관심들로 혼자보내는 크리스마스 외롭지 않게 보내길 바라며.. ^^
반면에 크리스마스 날에도 영화 보고 커피/케익 먹고 땡인 커플도 있지요.
저 같은 경우는, 집사람하고 연애할 때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 날, MP3 플레이어 (대충 5만원 선이었던 걸로 기억)를 선물했고, 집사람은 전기 면도기를 선물해 줬었습니다.
결국 커플마다 서로에게 지출하는 수준이 다 다른 거고, 수입이나 재력에 비해 과하다 싶은 여자라면 오래 안 사귀는 게 답입니다. 어차피 유지가 안 되니까 오래 갈래야 갈 수도 없어요.
나는 선물이고 공연이고 스키장이고 하나도 바라지 않아요. 제발 나랑 같이 있어주기만 바랍니다.
이 미친놈의 회사(남편네 회사)는 왜 맨날 크리스마스날 특근이야 대체ㅠ_ㅠ
그리고.
제 주위에도 저런 여자 없습니다;; 부담스러워서 선물 주고 받는것도 싫어하는데 다들.... 내 생일도 아니고 왜 남의 생일에 선물을 받아요...??? 이상한 사람들이야.
물론 크리스마스 좋은날이죠 저도 일년중 크리스마스를 가장 좋아하는걸요
하지만 그뿐! 그냥 반짝반짝하니 좋은날일 뿐이에요
아니대체 정말로 80만원=함께보내주는것 이라고 생각하는 여자가 있어요? 헐
전 남친한테 불쌍한 자취생이라고 밥얻어먹는건 해봤는데....(남친이 직장인이어서) 헐 애초에 안주고안받기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엄청충격이네요
크리스마스는 예수생일임 지가예수인가...
대체 그런 여자는 어디서 만납니까
잘 없는 보석같은 존재거등요.
그러니 꼭 저런 분 만나세요^^
윗 분들 말씀도, 본문도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갑니다. 정치든 뭐든 자극적이고 눈에 많이 띄는 것이 기억되듯이, 좀 치우친 경향의 일반화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덧글을 다신 분들도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네요. 솔직히 말해서 연애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나 연애를 하는 사람들과의 교류가 비교적 적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고민에 빠지기 쉬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연애는 해보고 싶은데, 듣기로는 돈을 많이 써야 하는 여자도 있다면서? 이런 식으로요.
글쓴이의 경우에는 그러한 상황 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적어도 본인은 덧글 뿐만이 아니라 본문에도 공감이 가네요.
님이 보통의 평범한 남자였다면 그 주위분을 말리면서 답답해했겠죠, 이런데다 다들 정말 그러냐며 어그로 끄는 글쓰며 혼자 자위안하고 있고.
예전에 이미지게임같은거 하면 여자못만나본 사람으로 항상 몰표받는다며 기분나빠하시든데, 이따위 사상으로 항상 이따위 글이나 쓰며 이따위로 살고 계시니까 남들이 보기에도 그래 보이죠. 어휴.
참고로 제 남편은 제가 첫여자고 차도 없어서 데이트할때 제 똥차끌고 다녔고 이렇다할 선물은 십만원짜리 커플 은가락지가 전부이고 남중 남고 공대 테크타서 여자에 대해 쥐뿔 모르지만 저 만나서 연애 잘했고 결혼 잘해서 잘 살고 있는데, 혹시나 해서 보슬아치라는 단어 아냐고 물어보니 비웃더군요. 우리마누라 무식하게 벼슬아치지 보슬아치가 뭐냐고.
연애할때 제 차로 남편 데려다주고 데릴러가고 레스토랑 간 횟수보다 삼겹살먹으며 소주 한잔 한 횟수가 열배쯤 많고 데이트도 피씨방에서 게임한게 열번중 일곱번은 되는데, 만약에 그 상대가 님이 었으면
으엌 뭐야 이 병신은!!!
하고 만나자마자 기분 더러웠을 것 같네요.
어서 연애하세요. 안그런 사람 많습니다~
다 그런것도 아니고 아닌것도 아니에요...
그정도는 아니라도 사실 남자가 공연보여주고 맛난거 쏴야되죠 여자는 그게 된장이냐 내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하지만 최소한 20만원 정도는 대학생도 씁니다
80만원 이런건 사실 아니구요....
학생때도 40~50쓸때도 있구요 해주면 누구나 좋아합니다....^^
그런거 안한다면? 약간 서운~헤어지자 다양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건 아니고...뭐 극과극만 있는건 아니에요 경향은 있는데 이렇게 극단적인 예만 쓰시면
극단적인 댓글이 달리죠
이 수많은 덧글중에 이 두분만 최노인님 지인분들하고 비슷하군요.
최소 20만원이라니. 그거면 학생때 한달 생활비인데ㅎㅎㅎㅎㅎㅎㅎ
돈 많으면 그렇게들 해요. 누가 뭐랍니까.
없어서 못하는건 다 이해하던데요 뭐. 장미 한송이, 맛있고 싼 더치페이 저녁과
같이있는시간으로도 만족한 제여친은 뭡니까 그럼.
그리고 님글 보면 모든 여자가 마치 돈때문에 남자사귄다는 뉘앙스가 느껴지는데요, 제발 세상밖에 나가서 사람들 좀 만나보세요.
나이 차서도 같다고 봐요. 무조건 받으려는 여자, 상대가 그런 성격이라도 얼굴이 예뻐서/여자에게 다 해주는 전통적 성역할이 어느정도 부당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다 해주는 남자... 그런데 그런 성격의 여자는 엄청 예쁘고 인기있는 사람 중소수이기에 그렇게 많다고 볼 순 없죠. 일반적으론 저만한 돈을 쓰면 여자도 더치를 하거나, 상응하는 선물을 주는 게 일반적이구요.
자기가 직접 성격좋은 여자를 친구나 애인으로 만나지 않으면 이런 얘기가 와닿지 않는 건 알아요. 전 예전에 반대로 남자인 친구도 없고, 봐 온 남자마다 성격이 이상해서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었고. 근데 이상한 건 일부고, 그런 사람과 안 만나면 되는 거에요. 한 성별 전체에 편견을 가지는 건 비성숙한 거죠. 어린애같고. 무슨중고딩도 아니고 그런 생각에선 이제 벗어날 때도 됐죠. 20대 넘어서 벗어났지만;
여자에 대한 편견은 그만 가지시길 바래요. 성격 좋은 여자들도, 여자에 대해 막연한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은 안 좋아합니다... 여자에 대한 편견은, 모든 여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거거든요. 입장 바꿔서 기분 어떠실 거 같은데요 ㅇㅅㅇ/ 그냥 생각 그만하시고 실제로 알아보세요. 어디서든 여자들이랑 만나보세요. 적어도 봉사활동 모임같은 데선 그런 여자들 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이런 글쓰고싶으면 참고, 행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
덧붙여서 데이트비용은 남자 여자는 참석, 이 발상도 썩 공감은 안된답니다. 그건 남자친구가 좋아서 사귀는게 아니라 아 심심한데 한번 만나주지 뭐, 내가 만나주는데 돈은 당연히 니가 내야지. 이런거 아닌가요; 적어도 저의 생각은 그런데.
누누이 말하지만 동료가 그런 해괴한 연애를 하고 있으면 뜯어말리고 님도 방구석에서 이런 글 쓸 시간에 친구 붙잡고 소개팅이나 조르세요. 이건 뭐 우리집 옷장 속엔 괴물이 산대 난 한번도 못봤지만 다들 그렇게 말해 이러는 다섯살배기 꼬마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그런 미친년들만 있었으면 우리나라 60년 동안 그럭저럭 굴러갔을 거 같아요? 세상 절반을 겪어보지도 않고 이상하다 손가락질할 미숙함과 만용은 사춘기 때 졸업했어야죠. 커서도 그러면 욕먹어요. 하여간 미디어가 애들 다 버려놨어요.
님이야 병신이니까 상관없겠지만 멀쩡한 다른 남자들이 많이 기분나쁘겠다는 생각 안 함?
항상 생각하는데 님 팀킬 쩌네요ㅋ
'여자들은 크리스마스날 같이 있어준 것 만으로도 엄청난 선물이라고 생각해'
'여자들은 남자의 물질적 보상=사랑 이라고 평가하는 것 같더군'
=>
진짜로 이런 말일 했어요?
어디 일본 만화에나 나올법한 말투인데...... '같더군?'
솔직히 어디 소설이나 뇌속에서 꺼내신거 맞죠? 제발 그렇기를 바래요 ㅠㅠ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그 말을 참 믿습니다.
여태까지 청소부님 포스팅 쭉 봐왔는데 솔직히 말해 저도 윗분들 말에 어느정도 공감가는게
거칠게 말하신 분도 계시지만 그말대로 청소부님은 좀 그런게 있습니다;;
평소에 이런글 올리시는거 보면 사실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어하시는거 같긴하면서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반쯤 포기하고 계신걸로 보이는데 누가 뭐라든 주눅들지 마시고 일단 부딪혀보심이..
저런 여자 만날까봐 겁내시지 말고요. 세상엔 저렇지 않은 인간도 많습니다.
안쓰럽네요..
1인분 밥값을 2인분을 계산해야되고, 1장 영화나 극장표를 2장 계산해야되고(번갈아 한다고 해도),
더치페이를 해도 솔로일때보다 외식이나 공연관람 비율, 비용이 증가합니다. 사람을 사귀는 데는 돈이 들어요 ~,.~
것도 내 취향에만 오롯이 맞출 수도 없으니, 특히 성별이 다르면 관심사도 다를때가 많아서 별로여도 그러려니 하고 어울려야 될 때도 많습니다
이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고, 지금 예시처럼 돈 쓰는 문제만이 아니라 평소 대화 같은 부분에서도 끊임없이 서로 맞춰 가야 합니다.
그래도 서로 좋다면 노력하는 거에요.
남자나 여자 어느 한 쪽에만 일방적으로 인내와 손해를 바라는 관계는 정상적인 관계라고 볼 수 없죠.
예시 든 직장동료분도 자기가 손해라고 여겨지면 헤어지실 겁니다
청소부님께선 님 통장에서 80만원 빠져나가는 거 아니니까 신경 끄세요 ~_~/ 70개 리플들이 말하듯이 저런 관계는 정상도 아니고 흔하지도 않거든요
그리고 제목이랑 본문에서 여자분 대상으로 질문을 하셨는데, 여자로써 답변 드리자면 저와 남자친구의 데이트 비용 부담은 6:4, 제가 6입니다
제가 좋아서 관계 지속하고 싶으니까 내는거에요~ 결론은 자기를 많이 좋아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되는겁니다 ^^ 노력하세요
존나 무리해서 무리한 티 내면서 뭐 해줄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 안하고 감정이 상하지도 않는데..
그리고 정상적인 여친이라면 우리남친은 정말 내 호구야 호호 ^^ 남들한테 자랑하겠습니까 꽃뱀이나 그러지
'여자들은 크리스마스날 같이 있어준 것 만으로도 엄청난 선물이라고 생각해'.....라는 문장을 보니
관둬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저쯤 되면 크리스마스에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로 준 제 남친은 삼년전쯤에 차였어야하나 싶군요.
비슷한 사례를 겪어본 사람으로서 첨언을 하자면... '의외로 많아요... 그런 경우가...
물론 전체 인구 비율 따지면야 낮겠지만...
각종 기념일이 될만한 날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등등)에 서울시내에 있는 웬만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예약해 보세요.
한끼에 두당 5 이상 10이상 슥슥 올라가도 대부분 매진...
공연... 역시 볼만한 공연들은 무슨 시즌 아니더라도 항상 매진...
밖으로 다닐만한 시즌에 웬만한 펜션... 역시 항상 만원...
여자가 내는 경우도 있고, 더치도 있겠지만... 남자가 내는 경우가 더 많은게 현실이던데요...
그렇지만, 선물은 5000원 짜리라도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아이템을 선물해 주는게 백번 나은듯...
왜냐면 남자친구에게 명품백 선물 준단 이야긴 못들어봐서... ;;;; (이렇게 쓰면, 찌질이가 되는 길이겠죠? ㅎㅎ)
근데, 여자친구한테 (물론 결혼할 사이든 어쨌든 간에) 명품백 사줬다... 사준다는 이야기는 너무 흔히 들었던 것 같네요.
여자친구 사진찍어주려고 카메라+렌즈,
여자친구 태우고 놀러다니려고 할부로 승용차(+기름값)
여자친구 바래다 주고 (차끊겨서) 택시비
만원이 되었든, 백만원이 되었든 남성의 데이트 비용지출이 많은것은 (아직도) 사실이고
위와같이 고려가 되지 않는 비용들을 다 생각해 보면... 더 많아지는거고...
어쨌든 나도 낚여서 길게 댓글놀이 참여한건...민망....
그리고 여자의 데이트비용 지출 논란이 지겨운 건... 여자들을 요즘 한국 여자로 묶어서 비판하는 경우가 많아서 같아요... 노력하는 아가씨들이 늘었는데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여자가 얻어먹기만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이상한 여자가 세상에는 많다.... 같은 논리가 드물지 않게 모이고, 그런 서술은 크게 비판받지 않는 거 같아요.
도덕적으로 비판할 대상은 비판해야겠지만, 그게 특정 주제와 성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받아들이는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맞벌이하는 남편이 있는데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지 않는 경우, 무개념남이라고 라벨을 붙이고 그런경우가 발견될 때마다 집중조명되면서 요즘 생각보다 그런 남자 많다고 이놈 저놈 하면서 끊임없이 비판되고, 관련 주제만 나오면 무개념남 아니냐는 등의 얘기를 듣는다고 해 보면요. 남자들은 그럴만한 사람을 비판하니까 신경이 안 쓰일까요... 후우.
꽃노래도 삼세번이지요. 잘못된 건 잘못된 거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하면 좋겠어요. 한쪽 성의 문제만 부각하지도 말고요.
언젠가 건너건너 아는 동갑내기(20대 후반) 남자사람과 밥을 먹은적이 있었는데, 제가 밥값의 절반을 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여자 난생 처음본다고 반했다고 해서..... 엄청 황당했던 적이 있어요. 저랑 제 주변 사람들은 이게 숨쉬는것처럼 당연한거거든요. 얘는 대체 무슨 별세계에 사는 여자들만 만나왔던거?;; 이런 느낌이었음.
그니까 동료분들께는 나가서 좀 정상적인 여자들도 만나보고 그러시라고 하세요. 그래서 좀 괜찮은 연애 샘플들을 보시게 되면 청소부님도 쓸데없는 피해의식을 좀 떨쳐버릴 수 있겠죠.
근데 솔직히 저런 여자를 계속 만나는 사람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아니 뭐 칼을 들이대고 80만원어치 선물을 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교도소에 있는 흉악범들만 보고 인간은 다 이렇게 사악하냐고 물어보는 퀄리티
그렇게 하지않으면 관계유지가안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보니 이건 뼛속까지 호구&피해의식&오로지 돈만이 즐거운 데이트를하게해준다고 생각하는 머리나쁜 분들이군요.....안타깝습니다.
그러고보니 전에 인턴들어갔다가 매일야근에 휴일까지 일시킨다고 징징대던 친구놈 알고보니 지가 안해도되는건데 알아서 상납(눈치이런게 아니고 정말 안햐도되는거였음)하던걸알고 평생그렇게 살라고 욕을 한바가지 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저런애들 한국에 꽤나 있다
요새 일베충이 여기저기서 난리네여 그쳐?
여성혐오증 환자 같은데 이런걸 쓰면서 아 그러니 여자 안(사실은 못) 만나는 내가 낫지ㅉㅉ... 이렇게 자위라도 하고 싶은가봄
그리고 이렇게 과장해서 욕하고 다니면 멀쩡한 여자도 다 저렇게 됩니다. 저런걸 자꾸 일반화시키면 멀쩡한 여자들도 '아 저게 당연한가보구나' 하고 점점 생각이 바뀔 걸 왜 생각을 못해요?
마주칠 일 없었으면 좋겠다 하며 기분 나쁠뿐입니다.
자기가 여자 못만나는걸 여자가 속물보지라 못만난다고 딸딸이 치지 마시고요.. 무슨 여우와 신포도도 아니고..
준비됐나?! 네 선장님!~
제 남친은 크리스마스 같은 몇 안되는 기념일에 티파니에서 목걸이 같은거나 명품 브랜드에서 작은 가방이나 지갑사주고 여행가는 돈 다 부담하지만 님같이 같잖은 말 안 지껄입니다.
왜냐면 우린 평상시 일년 365일 중 330일은 회사랑 대학원을 동시에 하고 있는 남친이 바빠서 못 만나고 만나더라도 영화정도 보는 등 가볍게 지내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느 기념일에 풍성하게 저한테 선물하는걸 좋아해요. 그 동안 못해준거 해준다고. 연말보너스 나왔다며. 물론 저도 그에 상응하는 페이백을 해줍니다. 이번 클스마스에는 아웃도어 패딩을 사줄 참이에요. 회사에서 매번 등산하는데 좀 브랜드 있는거 있어야겠는데 넘 비싸다고 고민하는 그의 모습을 봤으니까요.
무조건 명품백받고 선물받고비싼 공연본다고 그게 된장녀, 호구남인가요? 그건 각 커플의 사정인거에요. 그리고 저도 남친이 이번 선물은 뭐 해줄게. 됐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 하면 아이씨.. 난 뭐 해주지.. 그런거 안 주는게 훨씬 마음 편한데 하고 안절부절합니다. 구들장에 궁댕이 붙이고 앉아서 어서 선물을 내놓거라. 하는 여자는 없다는 뜻이에요. 저야말로 남친이랑 연봉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데 그 사람이 한번씩 제게 주는 수준을 맞추려니 죽을맛입니다. 남친은 자기가 해주고 싶어서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그냥 받으라는데 그게 되나요? 사람이 염치가 있지? 보통 여자들은 저같은 마음으로 되려 비싼 선물받는거 안좋아해요. 부담스러우니까. 미안하니까.
일베충같은 주변 인물들은 좀 그만 만나시고 나가서 현실 여자를 좀 만나는게 어때요?
쥔장분 앞에 글 좀 뒤적거려보니 대충 이해가네요.
"적당히 돈은 받는데 오지에 쳐박혀서 여자구경하기 힘든 남초 직장" + "전혀 이성에게 호감을 못주는 외모"
이 두 가지가 쥔장분이 처해있는 현실입니다.
저걸 발견하고 나니 왜 이런 글만 올라오나 이해가 가네요.
그런 생각하시면서 쓸데없이 눈은 높으신게 참 보기 좋군요 ^^;
솔직히 모든 여성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게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저는 학생때 직딩선배와도 밥먹을 때, 커피숍갈 때 꼬박꼬박 더치페이했습니다.
애초에 주변분들의 여친은 그 분들을 남친이라 생각하진 않을겁니다. 물주라 생각하겠죠ㅋ
님이 여친이 없는 이유가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이 돈과 선물에 눈이 멀어 남자 등쳐먹을 생각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착각하지 마시죠.
동료분은 본인이 이벤트를 하셨으니까 남들도 다 그렇기를 바라시니 더 그렇게말하시지 않으셨을까.
뭐랄까..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분한테 얼마짜리 이벤트를한다해서 그사람이 나를 좋아할거라고는 안생각하거든요. 그런건 그 사람한테 별의미가 없는거니까.
호구들 ㅅㄱ
그리고 최노인님은 독신이라는 사실을 수치스럽게 느끼지 말고
자부심을 가지고 독신만의 즐거움을 찿고 행복하게 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사회가 남 눈치는 정말 많이 보는데
그냥 눈치 보지말고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사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어차피 한국도 좀있으면 뉴질랜드 테크트리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