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에 따른 일반적인 인생의 체계는 적절한 벨런스를 맞추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젊은시절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충분하지만 대신 돈이 부족하고, 중장년에는 돈과 에너지가 충분한 대신 바빠서 시간이 없습니다.
퇴직 후에는 나이가 들어 에너지가 부족한 대신 시간과 돈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꿈...한국에서는 보정따위는 없습니다.
한국은 이게 현실이죠. 젊은 시절에는 에너지는 충분하지만 공부하느라 시간도 없고 돈도 없습니다. 반면 중장년층은 야근에 치여 시간은 물론 에너지도 바닥난 상태...그리고 주택 융자금 받느라 돈도 없습니다. 퇴직 후에는 시간이야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 에너지는 부족하고, 평생 빛만 갚으며 살아온 탓에 돈도 없습니다.
평생 공부, 일에 치여 빡빡하게 살다 모아놓은 돈 금융회사에 넘겨주고 난 뒤의 말년은 그저 씁쓸...그저 폐지나 주워야죠 뭐...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그냥 병맛으로 살다가는게 제일 재밋어요
평소 포스팅 보면 폐지나 주워야지.. 폐지나 주워야지.. 이 표현 굉장히 자주 나오는데.
솔직히 좀 보기 그렇네.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거시기는 없지만서도.. 암튼 영 별로. 가능하면 안 썼음 좋겠다, 그 표현.
(자매품으로, 죽을 때까지 동정..운운하는 것도 마찬가지.
허세가 괜히 허세가 아니라 자기비하가 지나치면 그게 허세가 되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