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부어치킨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추억 4

 몇 년 전, 지인들과 함께 도봉산역 근처의 부어치킨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리는 중 일행 중 한 명이 주인 아저씨께 '여기 주문 좀 받아 주세요' 라고 몇 차례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인 아저씨는 본체만체하고 닭만 손질하기 시작하더군요,

 일행 중 한 명이 '고객이 왔으면 친절하게 해야하는 것 아닌가' 라며 혼잣말 식으로 얘기했는데, 아저씨께서 그것을 들으셨는지 '이것 좀 마저 하구요' 라며 응대했습니다.

 그런데, 주인 아저씨가 닭을 손질하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던 저는  아저씨의 새끼 손가락 한 마디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아마 커다란 칼로 닭을 통째로 토막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듯 싶은데, 나중에 치킨이 나와도 아저씨의 그 손가락을 생각하니 뭔가 끔찍한 느낌에 음식이 제대로 넘어가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게 왜 아직까지 트라우마처럼 잊혀지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오리지날U 2013/05/02 04:07 # 답글

    뭔 소리여ㅋㅋㅋㅋㅋㅋㅋㅋ 닭집 아저씨라고 손가락 없으면 닭 썰다 그런 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진짜ㅋ
  • 쓰레기청소부 2013/05/02 20:25 #

    아무래도 그럴 확률이 가장 크지 않을까요? 물론 사고로 손가락을 다쳐서 직장 그만두고 치킨집을 차린 것일수도...
  • 리언바크 2013/05/02 13:24 # 답글

    근데 왜 삼장법사가 저팔계는 먹다 말았을까요?
  • 쓰레기청소부 2013/05/02 20:25 #

    다 먹으려 했는데 원숭이골의 맛에 심취해서 질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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