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3/05/0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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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재미없는 이야기

아래는 위 사연에 대한 후기입니다. 결론은 파혼인 모양인 것 같군요.

일전에 이글루스의 모 블로거님께서 명품 백보다는 '자신(여자)' 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직접 집안의 경제권을 쥐고 싶다라는 인상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혼률 높고 불안정한 미래에 휩싸인 요즘 같은 시대에는 결혼 전 서로의 재산을 충분히 공증하고, 결혼 후에는 공동 명의 적금과 생활비 통장 등등을 만들어서 경제적으로 남/녀 주도권의 치우침 없이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결혼문화도 합리적으로 바뀌어야죠...
예비신랑의 질병, 사회활동, 채무 등을 신중히 체크해 보는 것은 인생의 동반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연에 등장한 여성은 그저 결혼 후 남편의 재산으로 호의호식하고 나중에는 경제권까지 거머쥐면서 팔자 좀 펴보려는 전형적인 속셈을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공증이 나쁜 것도 아닌데...) 이런 방법과 사고방식이 예전이라면 경제력 부족하고, 결혼 전에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위가 낮았던 여성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창구처럼 받아들여졌지만 과연 요즘 같은 시대에도 이렇게 잔존해야만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참고로 아파트가 결혼전 남편 재산이였어도 공동명의를 하게되면,
해당 지분(%)만큼 양도(6억까지 양도세 면재)를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이는 즉, 해당 지분만큼 완전히 부인의 재산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 여자는 결혼이 어쩌구 하기 이전에 공평함에 대한 기본 상식이 없군요.
제 경우는 재산이 아니라 학벌이 문제여서 결혼 전에 처가집에 재적 증명서 떼다준 적은 있습니다만, 그거야 제가 좀 특수한 경우라 의심 살만한 상황이라 그랬던 거고...
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살짝 기분은 상해서 일부러 수석입학 상장과 수능 성적표까지 복사해서 주니까 결혼 이후에도 두고두고 편해지더군요.
이걸 굳이 연애 게시판에 올리면 연애 게시판에 안 어울린다고 욕할 거 잖습니까
뉴스비평은 말 그대로 뉴스 이야기를 올리는 거고요.
부조리한 세상일 꼬집으며 실소 한번이라도 할수있으면 된거 아닌가요?
정색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갑이시길레 꼴페미 슝내들을 하시는지...
(이글루도 좀 OAuth 인증 표준을 지원해야 한다니까...)
맨날 이런 글만 구해오는 멘탈로 과연 여자를 멀쩡한 눈빛으로 바라봤을까싶다ㅋ
거울이나 한번 보슈 ㅋ
'빚이 있나없나를 조사한 건 결혼 전에 해야할 일이고 이 남자는 날 사랑하니 기분나쁘지 않을거야. 근데 서로 빚만 보자는게 아니라 공증하자니! 날 사랑하지 않나봐! 억울해!!!' 이런 루틴이라고 봄.
그냥 매커니즘이 다른 거. 그게 싫으면 남자랑 결혼합시다. ㅋㅋ
근데 저기서 문제는 여자네 아버지가 그 상황을 이해하고 여자를 잘 설득했으면 넘어갈 수 있었을텐데, 똑같이 화낸걸로 봐서는... 뭐 비디오일듯.
... 더 의심이 드는 건 저거 판춘문예겠지 싶음 ㄲㄲㄲ
2. 자기는 해도 되고 남친은 안된다는건 솔직히 뒤가 구리다는 이야긴데
3. 좋게 해결할수 있는 문제인데 걸고 넘어지면 분위기 개박살 나는건 시간문제.
4. 꼭 나쁘다고만 볼수 없는게 실제로 빚 있어서 패가망신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단지 문제 해결과정이 옳지 못했다고 봄.
이거 작년말에 네이트 판에 올라온 사연이군요. 저기 댓글중에 의외로 사랑하는 사람인데 이것도 이해 못하고 공증을 요구한다면서
남자를 까던 댓글이 의외로 많아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빚이 있나를 조사한게 아니라 재산 조사한걸로 보이는데.. 빚은 솔직히 핑계겠죠.
설사.. 빚이 있다쳐도 저정도 재산 있는 사람이 처가에 피해줄만큼 빚이 있을리도 만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