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요즘 서울대 학생들의 현실 48

 서울대 학생들의 인터뷰를 보고 나니 새삼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 가 점점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교육' 이란 전통적으로 신분상승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가난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명문대에 진학한 뒤 고시에 합격하거나, 높은 임금을 주는 기업에 취직하여 출세하는 것을 소위 '개천에서 용난다' 라고 부르는 데에도 그러한 사연과 염원이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 게시된 서울대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요즘 서울대 입학생 중 외고 또는 특수목적고 출신 학생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고가 아닌 외고 또는 특수목적고 출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등록금, 이를 준비하기 위해 학군이동, 특수 사교육, 고액의 과외 등이 필요한 만큼 부모의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절대적으로 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죠. 입학 후 자신의 경제적 환경이 남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성향도 이러한 세태를 여실히 반영해 주는 것 같습니다. 


[기사링크]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02/2012030201151.html

 위의 기사링크를 참조해 보면, 실제로도 서울대 등 SKY라 불리는 명문대생의 40%는 부모 소득이 무려 '상위 10%(월 923만원)' 에 달하는 최고소득층의 자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통계자료에서 최고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이화여대, 서울교대, 포항공대 순으로 서울대는 7위를 기록하긴 했지만...여튼 전반적으로 명문대에 고소득 계층의 자녀들이 몰리는 것은 공통적인 경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서울대생의 인터뷰와 뉴스 통계자료가 일치한다고 해서 이제 명문대 진학이 가난한 학생들의 신분상승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단언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점점 복잡다단하게 변하고 있고, 사교육은 극단적인 수준으로 발달하고 있는데 비해 공교육은 시대의 변화를 맞추지 못한채 늘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부모의 소득수준이 미치는 영향은 점점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난한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에게 길을 터주었던 명문대가 이제는 부유한 자식들의 신분을 유지해 주는 곳으로 점점 변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변화일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 되어 결국 '공부도 부모가 돈이 있어야만 가능한 시대', '자수성가' 라는 단어가 사라진 시대, 새로운 계층구조가 굳어져 신분이동이 매우 힘든 사회가 도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P.S. 사진 아래를 보시면 '서울대 재학생의 아버지 직업' 이라는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데, 방송에서는 사무직의 비율이 28.9% 라는 것으로 이러한 논리를 뒷받침 하려는 듯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4~50대 남성들 상당수가 이미 '화이트 칼라' 에 종사하는 만큼 이 정도 자료로는 뭔가 엉성하군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핑백

  • a c : 계층 구조의 고착화와 서울대 2013-05-18 16:07:21 #

    ... 요즘 서울대 학생들의 현실 뉴스비평 트랙백 요지는 서울대 입학하는 사람들 중 부모의 경제적 사회적 형편이 좋은 사람들의 비율이 올라갔다는 점 1. 안좋은거 같기도 한데 정말 안좋은 건 ... more

덧글

  • chervil 2013/05/18 02:40 # 답글

    민주주의는 기회의 자유라고 하지만 실상은 부에의한 차별적 경쟁체제죠.
    있는 사람이 더많은 기회를 주목을 받고 성공하는게 현실인거죠.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끝났어요...설사 용이 된다해도 무리에서 따돌림 당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쩝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6:57 #

    안타깝지만 그런 것 같습니다. 열심히 따흘려 일하는 사람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주는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
  • 우림관 2013/05/18 06:48 # 답글

    동생이 과학고 →서울대 코스를 밟은 케이스이긴 한데
    저희집이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아버지가 개인택시 하는 집인 경제수준이고
    지방의 경우 기숙사 생활하는 과학고가 차라리 사교육비가 덜 들어간다고 과학고를 산택한 케이스인데

    동생의 과학고 동기들을 보자면 과학고는 그렇게 부자들의 집합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 ㅇㅇ 2013/05/18 08:09 # 삭제

    외고나 자사고가 문제가 심하죠. 이과보단 문과
  • 핏빛고양이 2013/05/19 11:22 #

    댓글다신 의도는 알겠지만 그건 너무 말그대로 일반화아닌가요.
    본글쓰신분도 전부,라고 말하지않았고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6:58 #

    모든 과학고 학생들이 부유하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최근 도입된 입학사정관제나 글로벌 전형(?) 등등을 보면 아무래도 상류층 자녀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좀 있긴 하죠
  • 미시리 2013/08/30 14:20 # 삭제

    맞아요. 우리애도 외고인데..더러 부유계층도 있는 정도더라구요.외고도 외고나름..
  • 으으 2013/05/18 06:52 # 삭제 답글

    지금은 '성공 = 명문대 진학'이라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압력이 강해지고 있죠. 본문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백범 2013/05/18 11:23 #

    그런데 명문대를 나오고도 백수로 지낸다면... ㅋ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6:59 #

    맞습니다. 진정한 인재가 굳이 명문대 내에서만 나와야 한다는 보장은 없죠
  • 몽봉이 2013/05/18 07:12 # 답글

    좋은 포스팅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사회의 씁쓸한 현상들을 외면하고 싶다가도. 이런식으로 마주치면 생각이 많아지네요 ..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6:59 #

    하하...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오늘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을 찾는 것은 사회의 문제겠죠
  • 놀랄거없어요 2013/05/18 08:31 # 삭제 답글

    예전에도 마찬가지 였음
    당시는 이러한 사회불균형에 대한 시각이 지금같지 않았을 뿐이지

  • 핏빛고양이 2013/05/19 11:24 #

    공감. 전 명문축에도 못끼는데 콧대만 높은 여대를 나왔는데 동기들 소비수준에 기죽어다녔던 흑역사가 있죠. 뭐 한 일년만에 마이페이스를 되찾았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딘가 영향을 남겼을거에요ㄷㄷ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7:00 #

    그래도 요즘보다는 체감적으로 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메이즈 2013/05/18 08:47 # 답글

    사실 저런 형태가 일반적인 역사의 흐름이긴 합니다. 건국 초창기에는 워낙 인재가 없고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능력만 있으면 중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회가 안정되면 인재풀이 늘고 이전에 비해 안정을 지향하는 기득권층의 힘이 더 강해지면서 계층 고정화가 심화됩니다. 대개 이런 상황을 정부가 개혁해서 계층은 인정하되 유연성을 중시하는 형태로 변화시키려 해도 기득권층의 반발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미국이나 일본) 그 상태로 상당한 기간이 흐르면서 하층민의 불만이 누적되면 사회가 균열되기 시작하고 이것이 경제난으로 인해 기본적인 생계조차 어려운 상황까지 치닫게 된다면 내부 반란이 일어나던지(이자성의 난) 기득권층이 하층민의 관심사를 돌리기 위해 외부와 전쟁을 벌인다던지 하게 되고(나치 독일) 이 과정에서 다시 기존 체제가 붕괴되고 혼란 속에 능력 있는 하층민이 재등용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현재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이러한 역사 흐름에 있어 계층고정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경제난 등으로 이러한 현실이 드러남에 따라 불만이 심해진 상태에서 개혁까지 실패. 슬슬 사회가 불안해지기 시작한 상황이고 한국의 경우는 IMF사태가 없었다면 계층고정화와 경제난이 좀 더 늦게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만 20세기 말 터진 이러한 외환위기로 인해 미-일-유럽보다 늦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흐름을 비슷하게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머지않아 일이 터지긴 터질 겁니다. 이전에 비해 체제붕괴-인재중용-계층유연화-계층고정화-사회혼란의 공식이 찾아오는 간격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 핏빛고양이 2013/05/19 11:32 #

    매우공감합니다. 마치 한국사 책의 대한민국 후기ㅡ편을 읽고있는듯한 요즘이죠.
    저는 하지만 단순히 가속되고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세계화변수로 인해 남들의 속도에 영향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미국이나 미국이나 미국같은 ㅡㅡ 주도국의 흐름에 막바지에 휘둘리고있달까요.
    한편 그 미국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는 무너질때가 되어가는것같지만 역사적으로 사회혼란후 새로운사회건설은 새로운 정치체제설립과 맥을 같이했는데, (금권)민주주의의 대안이 될수있는게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거버넌스? 글쎄요.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7:03 #

    사실 한국만 겪고 있는 문제는 아니죠. 말씀하셨다시피...앞으로 2~30년 후...제가 살아있다면 그 때의 사회꼴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 썩었어요 2013/05/18 09:28 # 삭제 답글

    이 나라는 썩었어요. 다시 선글라스 낀 군인이 나와야합니다.
  • 옹? 2013/05/18 11:14 # 삭제

    카다피는 후장털리고 디졌습니다만...?누굴?
  • 메이즈 2013/05/18 11:20 #

    썩었어요//독재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고 그 결과 처음에는 안정적인 것 같지만 최종적으로는 나라를 더 철저히 막장으로 몰고 가게 되기 때문이죠. 현 상황에서 한국이 해야 할 최선의 선택은 반란이나 군사독재가 아니라 민주 체제 하에서 정부가 현실을 인정하고 기득권층과 거리를 두는 한편 여론과 정부가 힘을 합쳐 기득권층을 압박. 최소한의 합리성과 개혁을 강요하는 대가로 어느 정도 이들의 권리를 인정. 타협하고 현재 진행중인 계층고정화를 막는 스웨덴식의 합의입니다.
  • 백범 2013/05/18 11:24 #

    메이즈// 박정희가 독재자라는 것만 보는 분이군요. 그렇겠지요. 독재자인 것도 박정희의 하나의 단면일테니까...

    3선개헌만 하지 않거나 아니면 중간에 푸틴처럼 머리를 쓴 뒤에 다시 나왔다면 박정희가 독재자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5.16 혁명의 성격에 대해서 그다지 진지하게 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노아히 2013/05/18 14:15 #

    4공화국 이후의 박정희가 암살당하지 않고 계속 집권했을 경우를 보여주는 거울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죠. 우리 나라 북쪽에 있는 어떤 왕국 말이죠..ㅋ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7:03 #

    개인적으로는 별로 원치 않습니다.
  • 백범 2013/05/19 17:42 #

    박정희가 무리하게 3선개헌을 하지 않고 바지사장을 내세울 정도의 융통성을 지녔다면, 아마 러시아처럼 되지는 않았을지...
  • 프리퀄 2013/05/18 10:00 # 답글

    사실 이건 특이한 상황이 아닙니다 사회가 안정화되면 그만큼 계층이동도 줄어들고 계층이 고착화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보다 미국,영국,일본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현상이죠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7:04 #

    찾아보니 일본의 도쿄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들 하더군요.
  • 리카아메 2013/05/18 10:28 # 답글

    요즘은 돈으로 선함을 산다고 하지 않습니까? 소득이 높은 계층의 자녀일수록 악에 받친 무산자의 자녀보다 인간적으로 매력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인성을 갖춘다는 뭔가 씁쓸한 현실
  • 메이즈 2013/05/18 11:20 #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상류층 자식이라도 제대로 가정교육 못 받고 살면 개망나니가 되기 십상이고 반대로 무산자의 자식도 인성 교육을 제대로 받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면 훌륭한 사회인이 됩니다. 사람을 막장으로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는 부모의 상태가 어떻느냐, 사회가 약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 백범 2013/05/18 11:26 #

    상류층 자식이라도 제대로 가정교육 못 받고 살면 개망나니가 되기 십상이고 반대로 무산자의 자식도 인성 교육을 제대로 받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면 훌륭한 사회인이 됩니다.

    그런 확률은 극히 드뭅니다. 상류층 자식이 제대로 가정교육 못 받고 살았더라도 돈으로 어느 정도는 커버가 되네요. 중간급 공무원 자식들 개망나니짓 하던것도, 부모가 돈들여서 이름있는 대학을 보내더만... 아주 인간 자체가 틀려먹은 놈 아니면 과거세탁하고 평범한 척 더럽게 잘 하더군요.

    글쎄 너도나도 자식 공부에 집착하다보니 상류층이나 재벌들은 더 자식들에게 투자합니다. 체력 소모된다고 각종 영양제에 비타민제, 총명탕, 각종 보약들 먹이고, 명문대학 학생들 데려다가 과외시키고... 그런 것들을 몰라요. 그저 내 자식 공부 열심히 가르치면 성공하겠지, 그리고 부모의 희생과 눈물을 알아줄거야... 이따위 망상에 사로잡힌 병신들 천지입니다. 그러면 상류층은 뭐 네 알아서 올라오세요 하고 가만히 있을줄 아나.

    오죽하면 명문대생 중 그런 집 과외 몇군데 다니면서 학비하고 생활비 보태쓰고, 자기 부모님에게 오히려 용돈을 갖다 줬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있으니까...
  • 백범 2013/05/18 11:28 #

    한가지 일례인데...

    구한말의 독립협회나 만민공동회를 비롯한 청소년층 계몽, 개화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토론이 상당히 사리가 맞고 타당하며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나 애국심이 뛰어난 것을 본 어느 왕당파 관리들이 저놈들이 나중의 우리 자식들의 미래를 위협할 놈들이구나 이러고는 바로 황제에게 독립협회나 계몽, 개화청년들을 모함하는 상소를 올렸다는 내용이 어느 책에서 본 일이 있네요.

    학생, 청소년들 개개인의 적성이나 능력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공부만 시키면, 뭐 성공이나 출세가 가능한 줄로 아는건지... ㅋ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7:04 #

    좋은 환경에서 자라면 그만큼 때묻지 않을 가능서잉 많다는 것도 함정
  • 백범 2013/05/19 17:37 #

    청소부님.

    때묻지 않은 것보다도 부모가 어느정도 재력이 되면, 그런게 커버가 되더군요. 어느 정도는... 그게 벌써 20년 전 얘기이지만 제가 학교다니면서 직접 본 것만 해도요.

    중간급 공무원이나 하사관들, 혹은 대기업보다는 조금 작은 좀 큰기업 자식들 개망나니짓 하던것도, 부모가 돈들여서 이름있는 대학을 보내더만... 아주 인간 자체가 틀려먹은 놈 아니면 과거세탁하고 평범한 척 더럽게 잘 하는 정도인데 상류층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중간급 공무원이나 하사관집 자식들, 혹은 대기업보다는 조금 작은 좀 큰기업체 사장, 혹은 회장 자식들 꼬라지도 그정도던데... 제가 직접 봤으니까요. 돈을 쌓아두고 사는 상류층이나 재벌은 어떨까 싶더군요.
  • 백범 2013/05/18 11:21 # 답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계장급, 팀장급 이상 간부들... 공무원, 직업군인 들을 대상으로 해서 그럴 것입니다.

    어떤 설문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직업군인까지 사무직으로 쳐넣는 것도 있다더군요.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7:04 #

    직업군이이 사무직? 공무원이면 이해가 가겠는데 뭐 이런...
  • 회고록 2013/05/18 12:37 # 답글

    사실 제 출신이 교육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지역입니다.. 출발이 전혀 틀리더군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어쩌라고..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7:05 #

    교육하고 관계 없는 지역이라...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회고록님은 취직도 잘 하신데다 가정도 잘 꾸려 놓으셨고...나름 성공한 인생을 살고 계시지 않던가요 ㅎㅎ
  • 회고록 2013/05/19 17:14 #

    미천한 학벌에 좆도 없는 스펙과 능력이지만 진짜 살아보려고 개짓을 마다 하지 않고 발버둥 친 결과 겨우 직장생활 하고 있는 정도네요..
    결혼 경우는 진짜 제게 온 기회를 기가막히게 캐취한결과고요 ㅋ 사실 저 좆도 없어요. 다만 그래도 이정도로 살게끔 해준게 타고난 말뽄세와
    비교적 호감형 얼굴인데 나름 이게 또 부모한테 물려받은거니 생각하고 그나마 부모를 원망하지는 않는 정도네요.
    교육과 관계없는 지역이라는건 음... 뭐 별로 궁금해 하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제 고등학교 동창들중에 인서울4년재 대학에 입학한 놈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ㅋㅋㅋㅋ 대충 견적 나오실려나?;;;;
  • 백범 2013/05/19 17:55 #

    문제는 학부모들 다들 도나개나 다 공부에 집착하고, 자기 월급의 80%를 애 사교육비에 내다보니 전기세나 수도세를 못내서 남한테 돈을 꿔서 내고, 대출을 받는 수준입니다. 이정도면 병이지요.

    그 결과...

    상류층은 보다 더 많은 돈을 제 새끼 교육에 투자해서 결국은 저런 벽이 생긴 겁니다. 일반 공돌이 공순이들이 지 월급의 70,80%를 자식 학원비와 사교육비에 쏟아부으니, 덕분에 아무생각 없이 그냥 돈이나 물려줄 생각만 하던 상류층들도 긴장하고 결국 자기 자식 교육에 돈을 더 들이는 것입니다.

    재벌이나 상류층이나 명문가 자식들은 내 자식 새벽까지 공부하느라 체력 손상된다고 부모가 총명탕부터 각종 비타민제에, 각종 보약에 몸에 좋다는 것 다 해서 먹입니다.

    요즘도 그러던데, 그게 요즘에 그렇게 된게 아니라 한 20년 전쯤에도 잘사는 집에는 그런 집이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그놈의 교육열 때문에 그런게 더 심해졌지요.

    한달에 150~200 정도 버는 서민, 중산층들도 지 새끼 교육에 월급, 소득의 절반이상을 쏟아붓고 난리인데 상류층, 재벌들은 뭐 앉아서 가만히 있을까요. 상류층이나 재벌들은 뭐 가만히 네! 치고 올라오세요 하고 가만히들 있을까...

    결국 너도 나도 다 자식 공부에 집착하다보니, 상류층은 더 많이 자식들에게 투자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저런 일이 발생한 것이지요.
  • 썩었어요 2013/05/18 13:13 # 삭제 답글

    뜻있는 독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고착화되어가고있는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초법적이고 폭력적인 수단이 될 수밨에 없어요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7:06 #

    오 마이 갓...안돼요...
  • 백범 2013/05/21 10:11 #

    뜻이 있는, 조금 철학을 갖춘 독재자라면...

    어차피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다른사람의 권리나 인격의 소중함을 모르는 병신들 천지입니다. 대충 지금 30대 후반의 내 나이 또래들, 아니... 지금 20대 중후반들만 해도 내 권리, 내 자유만큼 다른사람의 자유와 권리도 소중하다 라는 이 기본적인 것을 부인하는, 이중잣대를 가진 병신들도 많습니다.

    아니, 내 자유가 소중하고 내 권리가 소중하면 남의 권리나 자유도 소중한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다른 사람의 권리나 자유를 하찮게 여기는 인간들과 뒷구멍으로는 할짓 다하면서 위선떠는 위선자들 덕분에 머지않아 독재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독재자 출현이고 그나마 양호한 수준이면 인종단체 내지는 극우단체의 출현이겠지요.
  • ChristopherK 2013/05/18 14:38 # 답글

    사교육 시장이 존재하는 이상은 저 부분은 해결할 방법이 없죠.
  • 쓰레기청소부 2013/05/19 17:06 #

    우리나라가 대학 식민지화 되었다는 것도 중요하게 봐야 할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교육의 목표가 명문대 많이 보내기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어요
  • 백범 2013/05/19 17:40 # 답글

    그렇게 해서 명문대 나와서 취직이라도 잘 하면 다행인데... ㅋㅋㅋㅋ
  • 러시안룰렛 2013/05/20 20:32 # 삭제 답글

    이런 현상이 IMF 터지지 않았더라도 결국에는 천천히라도 왔을것입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것들을 겪다보니까 있는곳에 인심난다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닌듯 합니다. 있는애들(개념없는 애들은 어딜가나 케바케니까 제외)이 확실히 관대하고 배운것도 많은것이 티가 나더군요. 저는 학벌도 타고난 것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힘겹게 일용직비슷하게 살고있습니다만 기회가 된다면 있는애들처럼 진화하고 싶습니다.
  • 2013/06/07 12:2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가슴아프다 2013/07/22 00:25 # 삭제 답글

    서울대도 다 똑같은 사람 사는 곳입니다. 저렇게 자기 경제력 과시하는 사람이 사회에서 어떤 취급을 받던가요? 제가 바로 요즘 새대인 13학번인데 저런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오히려 고등학교 다닐때 보다 훨씬 사람들이 개념있고 분수를 알고 지내요. 하나의 주제를 잡고 일방적으로 찍은 다큐하나를 가지고 역시 그렇구나 하고 매도당하면 아주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저런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서울대생들 단체로 티셔츠나 후드를 맞춰도 서울대 마크나 SNU 넣지 않고 과잠도 잘 못입고 다닙니다. 저도 계속 볼 사이가 아닌 만남에서는 웬만하면 대학을 숨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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