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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성추행 무고에 대처하는 방법 18


 버스에서 넘어질 뻔한 것을 구해 준 남성을 성추행범으로 몰아 근처 경찰서로 끌고 갔는데...알고보니 그 남자의 정체는 현직 경찰로...결국 역관광 당했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상대 남성이 경찰이라는 것을 몰랐던 여성은 무고죄 조서 작성 대신 30분 동안 훈계를 받는 것으로 조용히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사연의 글쓴이가 실제 경찰인지는 확인할 길이 전무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위기에 빠진 여성을 구하다가 역으로 성추행범으로 신고 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추행이나 성희롱 같은 경우 명확한 물증 없이도 여성(피해자)의 증언 만으로도 상당 부분 증거로 인정되는 만큼 역으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수집해야 합니다. 맨 윗줄에 보시면 버스에는 폐쇄회로가 설치되어 있어 탑승시간 및 버스번호만 알고 있다면 어느정도 물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군요.(물론 이것은 실제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나 성추행범으로 무고하게 몰린 사람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겠지만요.) 하지만 만약 시건현장이 지하철이라면? 지하철에도 CCTV가 설치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상하면 할수록 상황은 암울하게만 느껴집니다.

 여담이지만 만약 사연의 남성이 현직경찰이 아닌 민간인이었다면 상황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당연히 뭣도 모르고 경철서에 끌려갔다가 합의금 or 벌금 선고 받고 크나큰 고통을 받았을 것이 눈에 선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처음부터 주변의 여성들을 불쾌하게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괜한 용기와 배려심으로 상대 여성을 도와주다 역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회고록 2013/07/29 12:35 # 답글

    걍 안도와 주는 것이 답입니다. 제가 그걸 겪었습니다. 다행히 그어떤 불이익도 받지는 않았지만 까딱하면 진짜 한방에 훅갈뻔 한 아찔한 상황이었죠.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2번이나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이제는 모든 상황을 그냥 무시하고 제갈길 갑니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껴지면 파출소에 신고 정도 넣어두고 제갈길 갑니다. 우리나라 여자들 전체가 그러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2번 겪고 나니 이제는 우리나라 여자 전체가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랜덤으로 또 그런 년이 걸린다면 결국은 저만 좆되니까요. 근데 제 생각에는 또 그럴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 제 주변에도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절대 직접 도와주거나 하지 말고 그냥 사태가 심각하다고 여겨지면 인근 파출소에 신고만 해주라고요!
  • 레드불중독자 2013/07/29 23:10 #

    나도 공감함. 한국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캐나다에 살고 있음), 그리고 난 모든 대한민국 여자들이 이상하다,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말 호의로 베푼 행동 때문에 이상하게 몰려서 곤욕을 치룬 적이 있음. 옆에서 끝까지 봐 줬던 아주머니 아니었으면 진짜 그날 친구 약속도 깨지고 마누라한테도 쪽팔리고 그야말로 개좆될뻔... 한기억이 있어서, 그 뒤로는 여자가 넘어지려고 하면 넘어지는 갑다, 하고 있음. 고작 빙판길에 넘어져서 죽지는 않을거고, 괜히 잡아줬다가 이상한 놈으로 몰려서 경찰서 끌려가는 것도 사양이니까...

    정말 사태가 심각해 보이면 경찰서에 신고를. 안되면 소리라도 쳐서 주위 사람들을 끌어모으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함. 만약 그때 그 아주머니 없었으면 꼼작없이 경찰서 끌려가서 '보호자' 를 호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애밴 마누라가 와서 '성추행범으로 신고당한 남편' 을 봤다면 거품물고 쓰러졌을지도 모름. 물론 모든 한국 여자가 그렇지는 않음 (동시에 난 외국여자들도 개념 존나 없는 애들 많다는걸 알고 있음). 그러나 세월이 하 수상하고 걸리면 좆돼기 쉬운데 그걸 굳이 사명감과 용기로 해서 개좆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결론: 언제나 112 혹은 119로 신고.
  • 쓰레기청소부 2013/07/30 06:24 #

    역시...경험자들의 조언대로라면 역시나 경찰신고가 우선이로군요. ㅠㅠ
  • 레드불중독자 2013/07/31 00:45 #

    세상에 이상한 여자만 잇는건 아니지만...
    재수없게 오늘 구해준 여자가 그 이상한 여자일수도 있으니까요.
  • chervil 2013/07/29 13:13 # 답글

    작성자분처럼현직 근무자분이면 모를까,CCTV활용이라던지 증인확보 스스로를 증명할제복이나 지위가 없다면 진짜 모른척하는게 답입니다.그렇지않으면 여자가 이기는 세상이니까요...

    톡,톡 그러는데 거기 사실 창피한일 자랑하는 곳아닌가요?창피한일 당하게 내비두고 이름이나 팔리게 두는게 답이죠.
  • 쓰레기청소부 2013/07/30 06:25 #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보통 사람이었다면 우물쭈물하다가 큰 봉변을 당했을 겁니다. 무서운 세상이죠.
  • 11 2013/07/29 14:59 # 삭제 답글

    절대 도와주면 안됨...
    한국여자들 무슨일 당하든 무시하고 제갈길 가는게 정답.
    쓸데없이 도와주다 독박쓰기 딱좋음.
  • 쓰레기청소부 2013/07/30 06:26 #

    특히 여자라서 더 그렇죠. 물론 물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심보 가진 사람들도 많지만
  • 다야씨 2013/07/29 17:22 # 답글

    이런 문제들이 자주 수면위로 올라오니 그런것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무슨 문제꺼리가 있거나 하면 윗분들처럼 그냥 지나가는게 정답인 세상입니다.
    어쭙잖게 호의를 베풀다가는 오히려 역으로 되도 않는 경우에 처할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얼마전에도 귀가길에 폭행을 당하고 있는 사람을 구하려다가
    오히려 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죠.
    성추행뿐만 아니라 소매치기 같은 경우도 도와주려다 잘못하면
    오히려 도와준 사람이 범인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세상이 그러합니다. 방관하는건 나쁘고 마음이 좀 찔리면
    그저 그 상황을 경찰에 간단하게 신고정도 하고 지나치는게 가장 현명하리라 생각되고,
    위와 같은 경우라면 여자분이 다치던 말던 그냥 모른척 하셨던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3/07/30 06:27 #

    이런 상황에서 착한 사마리안의 법이라도 나온다면? 구해준 사람에 대해 철저히 보호하는 제도가 신설되지 않는 이상 답이 없어 보입니다.
  • 퍽인곪아 2013/07/29 21:16 # 답글

    원래 머리검은 짐승은 도와주는게 아님.... 참고로 전 흰머리임! ^^*
  • 쓰레기청소부 2013/07/30 06:27 #

    헐...전 검은머리입니다.
  • 질풍의랩소디 2013/07/29 23:48 # 답글

    작성자가 경찰이었다는 스펙타클함이 왠지 시나리오 같지만...요즘 이런 이야기들 참 많이 오르내리네요...;
  • 쓰레기청소부 2013/07/30 06:27 #

    아마도 이런 경험자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도와줘도 지랄 2013/07/30 00:19 # 삭제 답글

    안 도와주면 안 도와준다고 지랄
  • 쓰레기청소부 2013/07/30 06:27 #

    사실 그렇죠...그래도 그냥 욕먹는 게 경찰서 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독립적인 눈꽃마녀 2013/07/30 10:44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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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르곤 2013/07/30 11:35 # 답글

    이러니 여성혐오정서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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