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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로 수명예측 기술, 3년 내 상용화 예정 7

[기사링크] 레이저로 수명진단...3년내 상용화 전망

 레이저 진동 분석으로 사람의 남은 수명을 측정하는 기술이 수년 내 상용화될 전망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영국 선데이 타임즈 보도에 의하면 혈관이나 모세관 등 인간의 내피세포의 레이저 진동반응 분석을 통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예측하는 진단기술이 최근 특허등록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을 통해 수명 뿐 아니라 암이나 치매의 진행정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는 군요. 

 이 진단법을 고안한 영국의 교수는 진단 데이터가 누적되면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진다며 3년 내 일반 병원으로 보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상용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검사의 정확도는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검사자들의 데이터가 쌓이느냐에 따라 좌우가 된다는 말이로군요. 그렇다면 당장 3년 내 상용화 되어도 만족할만한 수준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사람의 남은 수명을 측정하는 장비는 드래곤볼의 '스카우터' 만큼이나 흥미롭고도 필요한 기술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기술의 수준이 높아져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한들 그것이 인간의 삶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다 줄지는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겠죠...

 크흑...그동안 내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저 녀석의 남은 수명은 얼마지?

 삐삣...측정결과 예상수명 120세입니다. 특이사항, 질병 없이 노화가 사망 원인입니다. 

 그럼...그럼 나는?

 삐삐삐삣...측정결과 당신의 예상수명은 앞으로 5년 후인 50세입니다. 급성 암 발병 후 6개월 만에 사망합니다.  

 뭐...뭐라고??? 평생 동안 고생만 해 온 내가...저딴 녀석은 저렇게 오래사는데...왜 나만....불공평해! 너무 하다고! 이렇게 된 이상 다 필요없어!!!! 다 죽여버리겠다고!!!! 콱콱콱콱확!!!!



 한편, 평소에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사람이 자신에게 남은 수명이 고작 '6개월' 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알게되어 혼란에 휩싸여 도발을 하거나 우발적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일생이 가치있는 이유 중 하나가 짧은 수명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로써 자신의 남은 삶을 규정짓게 된다면 과연 남은 기간동안의 일생을 의미있게 살아갈지는 의문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현실적으로 거론할 수 있는 문제가 바로 '보험' 입니다. 저 측정장비가 전세계적으로 보급될 만큼 상용화 수준에 이른다면 사보험회사에서 저걸 활용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겠죠. 평생 병에 걸릴 일 없는 사람들만 선별해서 가입을 받으려는 아이러니한 광경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는 질병보험이라는 체계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겠죠.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90세 까지 보장하는 실버보험 지금 가입하세요! 1544-1111

 아...저...올해로 70세인데 가입은 가능하죠?

 네에~고갱님~가입가능하십니다....아...잠시만요. 얼마전에 수명 예측기로 진단 하셨던데 수명이 89세 시네요? 

 네...

 죄송합니다만 90세 까지 살아계셔야 합니다. 가입 안됩니다.

 
 뭐 이런 상황이...아니...이럴거면 질병보험이라는 제도의 존재 의미가 없겠죠. 의료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정부가 나서서 건강보험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보장은 없고...스카우터로 전투력을 찍어내기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수련을 해서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어야죠. 그렇기에 남은 수명과 암의 진행정도를 예측하는 동시에, 그것을 치료할 기술이 동반되어야만 의미가 있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 베발 시기상조이니 함부로 전세계에 퍼진다면 부작용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wheat 2013/08/12 01:17 # 답글

    수명예측기가 도입되면 보험계가 뒤집어 지겠죠.
    수명예측기가 도입되면 이 기기로 테스트한 사람만 보험에 가입되게 하겠죠. 그것도 매우 건강한 사람만 골라서 말이죠.
    문제는 앞으로 얼마 못가 병이 걸릴 사람들은 보험을 거부당하게 됩니다. 그러면 비산 의료비를 보험없이 부담해야 되는 거구요.
    결국 저놈의 예측기 때문에 치료받으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를 사람도 죽을지도 모릅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3/08/12 01:35 #

    저도 방금 생각났는데, 보험이라는 중요한 문제도 빠질 순 없겠죠. 저 기계가 전세계적으로 보급이 된다는 전제 하에서 말입니다.
  • 설봉 2013/08/12 01:23 # 답글

    유전자 검사 --> 질병발생 가능성 예견 가능 -->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보험가입 거부 --> 사보험체제 좃망 --> 허는수 없이 국가에서 의료보험 강제 테크트리에 대해서도 보여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정치사상을 떠나, 이러한 새로운 기술적 발전 때문에 의료공보험에 대한 논의가 전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말았다는 얘기를 어느책에선가 줏어들었는데

    정말 그럴 것 같네요



    시울음 님 블로그에서 모 비로그인 유저분께서 다신 댓글... 보건경제학의 유명한 문제 중 하나라는군요.
  • 쓰레기청소부 2013/08/12 01:47 #

    의학기술이 동시에 발전되지 않으면...전부 망하는 것이죠. 예상 수명이 많이 남은 사람들이 보험에는 왜 들겠습니까. 치료와 생활습관 변화로 얼마든지 검사결과가 바뀔 수 있다면야 모르겠지만 유전적으로 이미 정해진 수명까지 밝혀진다면 인간의 삶은 더욱 어두워 질 듯...
  • K I T V S 2013/08/12 10:23 # 답글

    그런데.. 저 레이저 수명측정엔 '암'이나 '심장마비'같은 변수는 고려하지 않는 걸까요;;
  • 풍신 2013/08/12 10:54 # 답글

    세포 분열에 의해 변하는 텔로미어 분석도 아니고, 내피 세포의 진동이라니 희한하군요. (두가지의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뭐...70% 정도 맞으면 대단할 것이란 느낌이 듭니다?
  • 나인테일 2013/08/12 11:21 # 답글

    "너는 이미 죽어있다" 같은 결과가 나오면 재미있겠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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