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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재산에 대한 여자들의 사고방식 21


 보통 결혼 전 배우자간의 긴밀한 상의를 통하여 자신들의 경제적 상황과 비용 충당 계획을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생각됩니다만, 이런 생각을 가진 여성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모양이군요. 설마 이것이 결혼을 앞두거나 신혼인 여성들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이 아니기만을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의 민법은 결혼 전 취득한 재산은 부부 별개의 소유로 인정하는 '부부별산제' 를 택하고는 있지만 남편이 자신 몰래 비상금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하는 것이 여성들의 일반적인 심리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뭔가 이중적인 사고방식이라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주택 공동명의 등재의 근거나 대출이자를 절약하려는 차원에서라도 자신의 돈을 보태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틀린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대출이자는 남편 월급으로 갚게 하고 자신의 돈은 풀지 말라는 어느 유저의 댓글은 법적으로는 하등의 문제가 없을지라도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상당히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마치 배우자가 아닌 '타인' 의 투자상품에 내가 개입할 지 안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연상될 정도입니다.

 반대로 이것이 남성들의 대화였다면 어땠을까요? 애초에 이런 논쟁이 발생하지도 않았을테지만 불보듯 뻔히 여성들로부터 엄청난 질타를 받았을 것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결혼 시 발생하는 경제적 문제에 대해 지극히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여성들이 점점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혼 시 지출되는 비용이 증가하면 할수록 남성들의 부담 또한 가중될 것이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요인이 결혼이나 연애를 기피하는 '절식남' 이 사회 전반에 걸쳐 증가하게되는 현상을 가속화시키는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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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 2013/12/07 15:36 # 삭제 답글

    그래서 외국여자랑 결혼하는게 나음.
  • K I T V S 2013/12/07 15:57 # 답글

    이런 마인드니까 인구가 줄고 나중엔 국가가 망하겠지-_-
  • 백범 2013/12/07 22:18 #

    어느 정도는 이민자 받아들여야 합니다. 결국은 이민자 유입 밖에 없다고 봅니다.

    외노자나 불체자들 받아들이느니, 차라리 이민자를 받아들여서 한국의 국법대로 다스릴 수 있는게 낫지요.

    어차피 대학나온 놈들 공장 안가는데, 이민자 받아들이는게 낫습니다. 지금처럼 외노자나 불체자들 판이 되게 하느니...

    그리고 20대 남자들은 어쩌다가 공장에 오기라도 하는데, 20대 아가씨들은 공장에서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요즘은 어린 여자 신입생이라고 해봐야 27,28살이더군요. 대부분 30대 아줌마들, 자식들 학비 때문에 억지로 공장오는 여자들 투성이지... 결국은 이민자를 받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5108만명이라는데 이제 겨우 외국인이 150만 명 정도 밖에 안된다네요.

    그마저도 국제결혼으로 들어온 2,30만명 빼고, 외노자나 불체자들 빼면 우리나라 외국인들 그래봤자 100만명도 안됩니다. 10분의 1은 커녕 20분의 1도 안되는 숫자이지요.
  • 제트 리 2013/12/07 17:13 # 답글

    이젠 정부가 나서서 결혼문화 개선에 앞장서야 할때죠 언제까지나 당사자들의 문제로 놔둔다면 이런 일은 반복 될겁니다...
  • 2013/12/07 20:47 # 삭제 답글

    국제결혼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죠. 내 친구도 작년에 러시아 여자랑 결혼했음.
  • 백범 2013/12/07 22:18 #

    2년 전에 들은 얘긴데, 26살에 장기 지원 합격했다는 친구인데, 요즘은 부사관도 4년단기, 7년단기가 되는게 아니라 4년단기에서 1,2년 복무연장 비슷하게 하다가 장기가 된다는 소리가 있던데... 아무튼 장기지원 합격한 26살된 놈이 필리핀 아가씨를 데려왔더군요.

    장기 되면 아쉬울게 없을텐데, 게다가 서른도 안 된 녀석이 왜 필리핀 여자를 데려왔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만, 이젠 슬슬 이해가 갈 것도 같네요.
  • bvc 2013/12/08 11:22 # 삭제

    한국여자는 좆망이고 외국여자는 평타취니까 국제결혼이 늘어나는거 사람들이 참외를 안 먹고 메론을 먹는다면 그건 참외는 맛이 없고 메론은 맛이 있기때문임. 아주 간단한 이치인데 한국인들은 이걸 인정하면 자존심이 상하니까 '남녀 성비가 어쩌구 청년실업이 어쩌구'... 그냥 한국여자가 구려서 그런거
  • 2013/12/07 22: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케이 2013/12/07 23:42 # 삭제 답글

    그렇죠. 반대의 경우에는 어땠을까?
    진짜 우리나라는 결혼전, 결혼, 결혼후 까지 남자에게 너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저렇게 되기는 싫네요..^^

  • 2013/12/08 06:24 # 삭제 답글

    나 아는 사람 얘기하면 객관성이 보장되는가 싶어 나도 나 아는 사람 얘기나 한 번 하려고요. 서른 넘은 대만 남자인데 여친은 스물 갓 넘은 베트남 여자. 여친이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해 남자한테 이런 저런 몇 마디 알려주면서 사정 알게된 사이인데. 얼마 전에 남자가 황급히 고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집 떠난 사이 여자가 다른 남자랑 동침해서요. 돌아가서 재결합한다더이다. 이런 여자랑 재결합하는 것도 의문이고 이런 여자가 한국말 배우고 있으니 또 혹시 압니까? 말 서투른 게 심성 고운줄 알고 낚이는 한국 남자 있을까 걱정 됩니다. 위 사진처럼 한 말 하는 사이에도 사람 속 헤아리기 어려운데 부디 부디 부디 말도 안 통하는 사이에 사람 속부터 보고 연 맺으시길 바라요.
  • 2013/12/08 08: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bergi10 2013/12/08 10:29 # 답글

    아... 저런거 은근 많더이다... ㅡㅡ;;

    기본적으로 "아깝다"라는 생각을 하는건데, 유유상종이라고,
    저런 생각하는 여자들은 주변에도 저런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저런 여자들은 그냥 혼자 살게하면 안되나...
  • 死향盧루 2013/12/08 16:12 # 답글

    으어어어.,,.,,.....,,,,,,,,
  • 크로스번 2013/12/08 19:32 # 답글

    괜히 요새들어서 여성에 대해 비난적인 어휘나 유행이 생긴게 아니라고 봅니다
    원인이 있는 거죠
    넓게 보면 경기의 불황이 한 원인인데, 취직이 안되면 취집이라고 하는 여성들이 점차 안정적이고 개인의 만족을 위한 생활수준을 원하게 된 거죠. 사실 능력있는 사람에게 여자가 꼬이는 건 유사이래 당연한 일이긴 했는데, 다들 저런 행태를 비난하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을 키워서 자립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죽을똥을 싸서 혼자힘으로 벌어먹어야 하는 남자 입장에서는 아니꼽고 어이없을 수밖에요...
  • 이브노아 2013/12/09 00:31 # 답글

    ....근데 다른 게 아니라 가정주부라면, 자기가 운용할 수 있는 비자금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 글 말투가 별로지만.
    자기 미래 학비까지 다 털어서 결혼하고, 이제 자기 수중엔 땡전 한푼 없는데... 남편이 때리거나 바람피우는데, 이혼하거나 집에서 도망칠 수조차 없는 가정주부가... 많습니다... 당장 돈이 없거든요. 가정폭력 당하는 아내들은, 돈이 없어서 그런 꼴 박차고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겠지만, 사람은 자기가 어떤 상황이든 해결할 수 있는 안전장치는 걸어놔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돈이 없으면, 안 좋은 상황에 처해도 대처를 할 수가 없습니다... '가정주부'가 자기 전 재산을 공동 목적으로 쓰면, 당장 유용할 수 있는 돈은 0원이 됩니다. 근데 앞으로 벌 전망도 없어요. 경제적으로 완전히 종속되는 겁니다. 법적으로 성인인데, 자기 벌이도 없고 유용 가능한 돈도 없으면 청소년이나 어린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거죠.

    가정주부가 안전한 건, 딱 부부관계가 좋을 때까지이기에 가정주부는 굉장히 불안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바람피우거나 폭력 휘두르는 사람들은, 아내가 돈도 없고 갈 데 없는 거 알아서 그러는 경우 많아요. 남자가 바람을 피워놓고 이혼하자고 하면, 그것까진 그렇다고 쳐요. 위자료를 준다면. 근데 남자가 바람 피우고도, 여자는 법을 잘 몰라서 증거 확보를 못해서 위자료를 못 받고 쫓겨나기도 합니다.

    남자는 평생 벌이를 하니까, 자기가 현금으로는 무일푼이 되는 상황 자체를 생각을 안 해보신 거 같은데... 사람은 정말, 자기가 무일푼이 되면, '있을 수도 있는' 폭력에는 정말 무력해집니다...... 그 점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키 포인트는 이미 결혼해서 자기 개인 수입은 전혀 없는 가정주부라는 점입니다. 저거 다 털어주면 정말 자기 돈은 0원인. 부부가 사이 좋을 때는 좋지만, 좋아하지 않게 된 순간부터 상대를 공정하게 대하는 건, 성인군자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비자금은 가족의 비상시를 위해 절대 안 쓰려고 숨겨놓는 돈이기도 합니다. 우리 어머니들도 많이 모으신다고 생각함... 예를 들면, 남편이 사업을 망하거나, 빚 보증을 해서 집이 망하거나, 자식이 결혼을 하는데 집이 가난해서 돈이 없거나, 자식이 하고싶은 일 있는데 돈이 없거나/아버지가 반대해서 돈을 안 주거나... 그런 상황에 "엄마가 ....이러저러하게 모아놨어"라고 돈 꺼내시는 거 있죠? 그게 비자금이죠.........

    만약 돈 꿍쳐놓고 자기 혼자 맛있는 거 먹거나, 사치하거나, 다른 남자 만나겠다는 거면 나쁜 거 인정하겠지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일단 자기가 안심하려고 모아두는 돈이면, 가정주부라면 특히, 나쁜 것 같지 않습니다. 돈 없는 가정주부라서 서러운 일을 (당연히,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봐왔으니까요...
  • 그레이오거 2013/12/09 17:17 #

    그래서 결혼 후 등록된 자산에 대해서는 이혼시 반띵하지 않나요? 말씀하신대로 남편이 때리거나 바람피우면 이혼사유 귀책여부가 확실하므로 위자료도 추가로 나오는데다 양육권까지 가져갈 경우 현금도 플러스됩니다. 설혹 귀책사유가 여자한테 있더라도 가져가는 기본적인 액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홀벌이하는 남자 입장이라면 굉장히 억울할 수도 있겠지요. 현행법상 결혼이 일방적으로 여자에게 손해일 경우는 극단적인 특이케이스 외엔 없습니다. 그 반대(남자의 일방적 손해)도 존재하니만큼 자산 분배에 있어서는 억울할게 없다고 봅니다. 요즘 법 만만치 않습니다. 오히려 결혼시 남자가 자산에 붓는 액수가 훨씬 많은 한국사회 특징을 놓고 볼 때 이혼은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남자의 손해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전업주부의 경우 경력단절로 인한 현금수입 감소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혼 후 상호합의로 이루어진 결혼생활의 결과이지 강제적인 의무가 아닙니다. 결혼은 취집과 다르며 리스크 없는 장기보장상품도 아닙니다. 한 번 결혼으로 누군가 일생을 보장받는다면 반대쪽 입장에서는 결혼 한 번이 일생에 걸친 경제력 감소를 의미합니다. 완벽한 불공정 계약이죠.

    물론 결혼은 상호합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므로 말씀하신대로 기금 조성도 가능합니다. 가족을 위한 여윳돈을 모은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단지 가족을 위한 여윳돈과 특정 누군가를 위한 비자금은 아예 카테고리가 다릅니다. 두개는 섞일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합의의 과정이 없다면 그것은 부부의 공동경제력에 대한 일방적인 도둑질입니다. 아, 만약 남자가 먼저 딴주머니 차기 시작했다면 가능합니다. 결혼생활은 상호 공평해야 하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남편이든 아내든 상대방의 허락 없는 비자금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해봐야 그저 배신일 뿐이지요.

    꼭 개인 여윳돈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나도 맛난것좀 먹고 가끔 지름신도 영접하게 얼마만큼만 떼갈께~ 식으로 대놓고 살살 꼬드기는게 더 났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완전한 아내 개인의 돈이지만, 떳떳한데다 가끔 남편이 보너스같은거 추가로 꼽아줄 수도 있으니까요.
  • 이브노아 2013/12/10 01:31 #

    음... 일단 많은 분들이 이혼 후 재산분할이 잘 되므로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시는데... 소송은 보통 1년은 넘게 걸리죠. 제가 얘기한 가정폭력의 경우, 이혼 소송을 같은 집에서 살면서 하면 맞을 수 있다는 실질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근데 1년 넘게 집 나와서 거주하고, 생활하는 비용은 어떻게 할까요. 재산분할될 걸 미리 떼어 오나요(...) 좋은 변호사 선임 등 소송 비용을 제외해도 이혼소송 판결 날 때까지 생활의 문제란 게 있습니다. 당장 돈이 없으면 생활을 못하구요.ㅇㅇ 핵심은 재산분할은 이혼 해서 소송 판결 난 뒤에나 되는 거라, 그 전까지는 여자가 쓸 수 없지요.

    재산 분할에서 남자에게 반드시 불리할 거라는 생각은, 음... 가정주부의 재산분할은 20-50%로 이루어지는데, 기존에는 20-30%가 일반적이고 50%가 최대이며, 기여도가 높은 경우에 한정합니다. 경제적인 기여도가 높은 사람이(경제적으로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아직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 기여도가 해석에 달린 가정주부가 문제지...

    그리고 저는 아내가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자기 용도로 돈을 모아도 된다는 말은 안 했음요.ㅇㅇ 자기가 처녀 적에 벌었던 돈을, 무일푼이 되건 말건 반드시 내놓는 게 도리라는 순진한 발상이 마음에 안 든 것 뿐이죠. 자기가 벌어둔 돈으로 자기 비자금을 만드는 것까진 괜찮다는 거고, 근데 그 돈이 나중에 가족을 위해 쓰이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아내가 개인적으로 모은 돈과, 남편이 번 돈을 가족의 장래를 위해 모은 비자금이 모두 가족 공동의 용도로 쓰일 수도 있다는 얘길 한 거구요.ㅇㅇ 그러니 이 점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가정주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닌데...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을 때, 추락할 수 있는 위험성이 아주 큰 점은 지적하고 싶었어요. 취집이란 단어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전 당장 경력이 단절되고 당장 벌이가 없는 상태 자체의 위험성을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가정주부가 일생을 보장받고, 남편은 평생 자산을 감소하는 손해라는 건... 가정주부의 역할-집안일을 하고, 재산을 관리하고, 아이를 키우고, 시부모님과 일가친척의 대소사를 챙기고-을 가치없다고 보는 관점이라서요. 저는 전 특히 요리하고 청소하고 온갖 집안일을 하고, 거기에 아이를 키운다는 점은 굉장한 가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아이 교육이 중요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맞벌이를 포기하고 아내가 전업주부를 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고요.

    즉 가정주부가 (대외적 경제력이 없어서, 특히 돈이 없으면) 불안정한 지위이기에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거지, (정상적인 경우라면) 가정주부라는 위치 자체가 손해라는 관점은 아니에요.^^
  • 그레이오거 2013/12/10 13:05 #

    말씀하시는대로라면 깔끔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전업주부든 홀벌이 가장이든 어느 쪽도 억울할 리 없는 합리적인 방식이죠. 바로 지분을 통한 권한 획득입니다.

    예를 들어 결혼시 여자 2천만, 남자 8천만을 가져왔다면 2:8로 지분이 나누어지게 되며 이후 발언권, 결정권도 2:8의 힘을 가지게 합니다. 소득이 있는 경우라면 생활비에 보탠 만큼 증자된 지분을 추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전업주부의 경우 기본급 가사도우미역 쳐서 월 백오십, 아이 한 명 육아수당은 백... 이런 식으로 상호합의하에 기여도를 지분으로 환산해 받습니다. 즉 부부생활에 있어 더 강한 권한을 얻고 싶으면 자본이나 기여도를 투자해 지분을 얻고, 미래를 대비해 딴주머니를 차고 싶으면 지분을 포기하고 그렇게 하면 됩니다. 만약 결혼 전 1억을 모았다면 이걸 다 공개하고 가정에 투입할지, 천만원만 보태고 나머지는 자기가 사용할지 지분과 기회비용을 저울질해 스스로 결정하면 됩니다. 이혼시 결혼생활동안 쌓인 경제권(총자산)은 지분대로 즉각 분할되며 이 모든 사항을 결혼 전 계약서로 만들어 놓습니다. 이 정도만 되도 어지간히 지분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면 소송기간 버틸 자금은 문제도 아닙니다.

    깔끔하죠? 지분만큼의 권한을 갖는다는 것과 얼마만큼의 지분을 가져갈지 스스로 결정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미 수많은 회사들이 그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정도까지 할 정도면 굳이 결혼할 이유가 있나요? 전업주부의 불안한 미래에 벌벌 떨 사람이면 화려한 독신 생활이 오히려 좋은 선택지로 보입니다만.
  • 이브노아 2013/12/10 14:57 #

    재산 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그 외에 발언권과 결정권 등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릅니다. 그러나 여기서 얘기하기엔 원래 주제가 묻힐 것 같으므로 넘어가겠습니다.

    전업주부의 사정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거랑, 제가 결혼하면 꼭 그렇게 될 거라고 공포에 질린 건 다르답니다. 남자분들도 결혼문화에 대한 비판이랑 자기가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하는 건 다르잖아요. 비판하면 무조건 자기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시다니, 사람이 제도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결점에 대해 비판도 못하나요.^^;;; 아무튼 제 결혼관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남녀 모두 결혼으로 행복하게 될 방법을 고민하고 있거든요, 여자만이 아니라.

    대신 결혼해서 본색 드러난 인간 만나면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 놓는 게, 그렇게 나쁜 거란 생각은 안 듭니다. 주위에서 안 보고 안 겪어 보셔서 그런 말을 하시는 거죠. 실제로 그런 일을 겪은 사람을 보고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 분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게 아니라 제가 그냥 결혼을 안 하면 되는 사람으로 몰려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했던 실수에 대한 고민만으로. 그 분들은 다른 대안도 없이 그냥 운이 나빠서 그런 일을 겪었으니, 우리는 거기서 타산지석을 얻고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운이 나빴네 불쌍하다-라고 끝나면 되는 건가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 허허 2013/12/15 23:33 # 삭제

    그래요. 만일의 사태를 위해 준비해둔 비상금 좋지요.

    다만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남성에 비해 훨씬 적은 결혼자금을 준비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위의 사례 역시 부부가 가진 예산 2억 중 1억5천이 남성측이 준비한 것이라는데요.

    남성측이 준비한 금액과 같은 규모의 금액을 준비하고 나서도 남는 돈으로
    마련해두었던 비상금이라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배우자와 동등한 결혼자금을 마련할 능력도 없고
    결혼생활중 발생할 수 있을 파국 이후의 상황에 대처할 능력도 없으며
    심지어 파국이 발생하지 않으리라 확신할 수 있는 남자를 알아볼 안목도 없다면
    애초에 결혼을 하지 말아야 옳은 것입니다.

    이기적이고 불공정하며 부당한 처신을 합리화하려 하지 마십시오.
  • ??? 2013/12/26 04:19 # 삭제

    그렇게 걱정되면 결혼을 안 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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