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드래곤볼 연재종료의 숨겨진 이야기 10

 숨겨진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이미 수많은 독자들이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고 볼 수 있는 '드래곤볼 연재 종료의 진실' 부분입니다. 이미 '닥터슬럼프' 라는 인기작을 터뜨렸던 토리야마 씨가 드래곤볼을 처음 연재했을 당시에도 '최고 인기의 어드벤처물이 탄생할 것이다.' 라는 예측이 나돌기 시작했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죠. 하지만 초기에 토리야마 씨가 의도했던 대로 '마왕을 물리친 손오공이 예쁜 신부와 결혼하는 해피엔딩' 으로 결말을 지었다면 그저 80년 대 인기작 정도로는 남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와 같은 평가와 산업계로의 파급력은 미치지 못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의 손오공이 할약했던 초기 스타일의 드래곤볼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절대다수의 독자들이 '드래곤볼' 을 두고 반사적으로 떠올리는 것은 바로 '초사이어인' 의 존재인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프리더전에서의 '초사이언' 등장이 드래곤볼 자체를 하나의 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파급력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원작자 입장에서는 더이상 자의적으로 연재를 종료할 수 없는 원인을 가져다 준 원흉이 된 셈이겠죠.

 다만, 저기서 기술한 내용 중에서 문화부 차관이 직접 토리야마 씨를 방문해서 연재를 강행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부분은 진정 사실인지 모르겠군요. 아무리 만화산업에 있어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해도 차관급 인사가 만화가 집에 방문해서 사정을 했다는 부분은 뭔가 과장이 덧붙여진 것 아닐까 싶습니다.

 코믹스 판매실적이라면 현재 '원피스'가 권수, 수량 면에서 드래곤볼을 앞지르긴 했지만 드래곤볼만한 파급력을 가진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드래곤볼 만큼의 영향력을 미친 가진 작품이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볼 수 밖에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wheat 2013/12/29 10:56 # 답글

    한 때 드레곤볼이 일본의 세금 1%를 차지한다는 설도 있었죠.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 쓰레기청소부 2014/01/01 17:16 #

    모두들 납세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신 모양이군요.
  • 윙라이트 2014/04/10 23:41 # 삭제

    일본 납세자 리스트에서 연재당시 매년 5위이내에 들어가는 분이 토리야마였죠.덤으로 관련 콘덴츠 수입이 3조엔이 넘다보니 (원이 아닌 엔) 끝내고싶어도 끝내는걸 주변에서 허락하지 못하는 레벨이 된겁니다.(본인이 내는 세금만 살고있던 나고야에서 1위다보니 공항까지 전용도로를 만들어줄정도였죠.프리더전 당시 매년 5~6엔이였다고..)
  • Nero 2013/12/29 15:38 # 답글

    오죽하면 드래곤볼 원고를 받기 위해 집부터 출판사까지 일직선으로 도로를 뚫었다던데요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 무한 2013/12/30 01:53 #

    출판사까지는 아니고, 항공 우편으로 원고를 보내는데 그걸 위해서 도로를 집에서 공항까지 뚫었다는 이야기가 있죠. 그것만을 위해 도로 공사를 한 건 아니지만, 기획 단계부터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도로를 뚫었다고 합니다.

    ... 더 대단한건가? -_-;
  • 쓰레기청소부 2014/01/01 17:17 #

    헐...이건 거의 혁명 급인데요.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윙라이트 2014/04/10 23:45 # 삭제

    토리야마가 시끄러운것 싫어해서 살고있던 나고야에서 항공우편으로 편집부로 보냈는데 도로사정이 안좋았다더군요.문제는 당시 나고야 세금1위가 토리야마 다보니 교통때문에 이사가는게 두려워서 도로낼때 일부변경해서 토리야마 집에서 공항까지 직행하는 도로를 만들어줬습니다.
  • warmania 2013/12/29 16:15 # 답글

    저정도는 아니고, 끝내려고 하니까, 지금 이만화 때문에 밥을 먹는 사람이 애니메이션 업계, 완구업계 등등을 합치면 수천명은 족히 넘는데, 밥줄을 끊지 마시고 연재를 해주십시오. 이미 개인의 일이 아닙니다... 이런말은 들었다고 합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4/01/01 17:19 #

    그나마 드래곤볼은 연재를 잘 마무리했고, 후속작도 출시되었죠. 그런데 만약 산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의무감으로 연재를 강행하다 인기가 폭삭 떨어져버리면....그건 그것대로 종사자들 밥줄 끊기는데 일조를 하게 되는...
  • 백범 2014/04/10 23:59 # 답글

    한국 같으면 꿈도 꿀수 없는 일이지... 21세기에도 사농공상, 연예인이나 만화, 방송, 노래 등은 천한 것이라고 여기는 인간들이 수두룩합니다. 자신들도 보고 즐기면서 말이지.

    다른 점은 한국이 일본의 것을 그대로 따라한다지만, 저 것, 대중문화, 예술에 대한 점은 저런 것은 절대 못따라 할 것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761241
9467
8223067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365

애니메이션 편성표 - 애니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