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국내도입이 시급한 독일에서의 구급차 대처법 11

 얼마전 방영된 '심장이 뛴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응급환자의 긴급 후송에도 길을 비켜주지 않고 버티는 운전자들의 모습이 방송에 조명되어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던 적이 있었습니다.(기사참조) 교통사고 부상자나 심장병 환자 등 한시가 급한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긴급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한국의 많은 운전자들은 구급차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의 그림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독일에서의 응급차 대처 요령을 설명해 놓은 자료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구급차가 진입하면 2차선을 비켜준다는 것인데, 한국과는 대조적으로 이러한 규칙이 비교적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아무래도 아우토반 같은 도로가 존재하는 국가이니 운전면허를 발급받는 절차나 방법이 매우 까다로운데다 벌금도 상당해서 운자들의 시민의식이나 운전실력 자체도 상당히 발달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에서의 응급차량에 대한 대처법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죠. 기본적으로 응급차가 접근하면 2차선을 내주는 것이 맞는 듯 한데, 굳이 '국내도입이 시급한'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전반적으로 이러한 규칙들이 얼마나 잘 홍보되고 준수되느냐의 차이 때문입니다. 아직도 저런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들도 태반인데다가 심지어는 다른 차량들이 길을 비켜준 틈을 타서 구급차를 앞질러 가버리는 비양심적인 운전자도 있다고 하니 말이죠.(소방차나 구급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승용차 기준으로 과태료 5만원을 물어야 하는 법이 최근에서야 제정되었으니까요.)

 많은 운전자들이 소방차나 응급차에게 길을 비켜준다고 해도 한국의 교통문화를 살펴보면 여전히 불안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뒤를 따라서 렉카나 택시들이 줄줄이 소세지처럼 꼬리를 물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하고,,,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풍신 2014/02/10 03:00 # 답글

    에? 저거 굳이 독일을 예를 들 필요 없이 호주에서도 브라질에서도 일상의 상식처럼 전부 제대로 하는건데요? 오히려 이게 특별한 일처럼 쓰셨다는 것에서 "데칼챠~"를 느꼈습니...뭣보다 쓰레기 청소부님이 말씀하신 규칙이고 뭐고 교육 받고 자시고도 없이, "모두들 하니까 자연스럽게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실제 저도 교육 받고 자시고 없이, 남들이 하니 그냥 그게 당연한 것으로 몸에 베었기 때문에...(브라질, 호주 교통 법규 같은 경우, 법으론 관련 조항이 있는 것 같긴 해도, 운전면허 교재에 나온 것 같지 않고 말이죠. 최소한 제가 읽은 기억은 없는 듯...다만 호주는 대체로 길이 좁다보니, 큰 길 이외엔 저렇게 비켜줘도 제대로 지나갈 스페이스가 만들어지긴 좀 힘들죠.) 또 시민의식은 둘째쳐도 별로 운전실력은 관계 없는 듯...(호주는 전체적으로 운전을 위험하게 합니다. 규칙을 안 지켜서가 아니라, 모두들 규칙을 지킬 것이라는 식으로 믿고 운전해서, 방어 운전이란게 없어서 이상한 부위의 접촉 사고가 자주 일어나죠. 브라질은 자기들이 F1 파일럿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나름 운전실력은 좋지만(방어운전 스킬 MAX?), 무지 위험하게 해서...) 물론 모두가 길 비켜준 구급차 뒤에 딱 붙어서 운전하는 차가 없다곤 할 수 없지만, 이전에 봤을 때 운전하는 폼으로 봐선, 환자 가족이었다는 느낌이었죠.
  • 2014/02/10 02:4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제트 리 2014/02/10 08:29 # 답글

    참 반성해야 할 부분이죠..전에 어디에선 구급차가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앞을 가로막고 욕을 하던 사람의 영상이 떠오르는군요
  • 냥이 2014/02/10 10:26 # 답글

    더 대단한것은 아우토반이 막힐때면 구급차 지나갈 길을 가운데 내어주고 양 옆으로 서서 뚤릴때까지 기다린다는거...
  • kykisk 2014/02/10 10:28 # 답글

    '그 뒤를 따라서 렉카나 택시들이 줄줄이 소세지처럼 꼬리를 물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하고,,,' <- 이거 격하게 공감합니다...
  • 음... 2014/02/10 10:30 # 삭제 답글

    운전이 거칠기로 유명한 부산에서 겪은 일입니다.
    작년쯤인가 부산에 친구를 만나러 금요일 밤에 내려갔는데

    차막히기로 유명한 백양터널(편도2차선)에서 구급차량이 지나는 길을 저런식으로 내어주었습니다.

    정체시에는 저런식으로 피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 2014/02/10 12:02 # 삭제 답글

    벌금이 얼마 안되니까 그래요. 저는 미국에서 운전배우고 면허따서 운전하다가 한국엔 나중에 왔어요. 미국에서 면허 시험도 그렇고 실제 길에서도 제일 신경쓰이는게 구급차량 (소방차나 경찰차, 구급차)나 스쿨버스가 나타날 때...

    사일렌이 울리기만 하면 차가 보이든 말든 일단 멈추고 천천히 길 열어준 후 끝날 때까지 멈춥니다 (반대쪽 방향에서 오더라도 무조건 멈춰야 함). 사거리 신호등도 다 비상들 점열로 바뀌고... 스쿨버스는 진짜 조심하고. 초보운전일 때는 스쿨버스가 나타나면 아예 다른 길로 돌아갔음요. 스쿨버스 스탑때 위반하다 걸리면 캘리포냐는 벌금이 100만원씩 됨 ㅋ
  • yoke 2014/02/10 19:34 # 답글

    우리나라에서는 웃끼는 짓
  • 채널 2nd™ 2014/02/10 23:53 # 답글

    짤방에 나오는 도이치 차들은 앞 뒤 간격이 널찍 널찍하군요............. 꽉 막힌 -- 앞차랑 차간 거리는 무조건 30 cm ㅋㅋㅋ -- 내부 순환 도로에서 구급차를 만났......

    비켜 주고 싶어도 내가 움직일 공간이 없었. <-- 그래도 일단 비상 깜빡이를 켜고 갓길로 바짝 붙였더랬습니다만.............................

    구급차가 지나간 뒤를 무슨 빨판 상어 새끼들마냥 졸졸졸 따라 가는 개싸가지 -- 택시? 레카차? NO! 평범한 자가용들을 보면서 ㅎㅎ "역시 우린 안돼에~~"를 느꼈습니다.

  • 행인 2014/02/11 18:49 # 삭제 답글

    일단 면허시험에 구급차오면 비켜주는거 필수로 연습하게 하고, 구급차에 카메라 달고 안 비켜주거나 얌체짓 하는 차들 전부 면허정지 때리면 다들 잘 비켜줄 겁니다. '알아서 피해가는 거 아냐?'라고 진지하게 대답하는 김여사와 자기일 아니라고 뭉쓰는 사람들 수두룩하거든요. 이건 좀 강제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바뀔걸요?
  • humanities 2014/04/15 16:39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EBS 인문학특강 제작진 입니다. 혹시 이 게시글에 첨부된 이미지를 강연 PPT에 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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