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어느 중고장터의 황당한 구매자 6


 미개봉 제품을 뜯어보고 작동여부를 확인한 뒤 구매한다는 어느 구매자...아무리 중고장터라지만 구매확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개봉 제품을 개봉해야 한다는 말을 듣게된 판매자로서는 황당하게만 느껴질 법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중고나라와 같은 대형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의 주된 화두는 가짜제품을 속여서 팔거나 돈을 가로채고 제품을 발송해 주지 않는 식의 사기 판매자이긴 하지만, 요즘에는 날마다 이런 희한한 요구를 하는 구매자들 때문에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고초를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제품의 작동여부를 친절하게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판매자가 직접 포장을 개봉하는 사례는 종종 존재하긴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용산 판매자들이나 백화점 일부 직원들이죠.다만, 한 번 개봉한 이상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무조건 구입해야만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죠. 구매를 거부한다면 시중에서 청취하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욕설과 외압을 듣게 될 것입니다.(아니면 영영 집에 가지 못한다거나...) 이러한 부분들을 감내할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판매자에게 저런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물론, 한편으로는...대화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오히려 구매자분도 나름 경우가 있어 보이는군요. 거래 전날에 미리 판매자에게 개봉가능여부를 문의했으니 말입니다. 만약 아무런 사전공지 없이 거래 당일날 구매자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포장지 개봉을 한 후에 '이거 맘에 안드는데요. 안살게요' 라고 한다면 더더욱 대박 사건이 터지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위의 사례를 보고 궁금한 부분이 발생했는데요, A/S 기간이 종료된 미개봉 제품을 중고구매 후, 나중에 개봉하여 확인해보니 제품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요? 그저 자신의 불운이라 생각하며 감내해야 하는지, 나중에 판매자에게 항의라도 해서 A/S 비용이라도 받아내야 하는지...어느 쪽이든 현실적으로는 무리인 것 같아 보입니다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제트 리 2014/03/02 18:02 # 답글

    요즘은 저런 양반들이 많죠
  • 긁적 2014/03/02 18:51 # 답글

    ㅋㅋㅋ 제 정신인가. 미개봉품이 뭘 의미하는지 몰라?
  • 이럴수도 2014/03/02 22:24 # 삭제 답글

    미개봉품 뜯어서 확인한 다음에
    이제 개봉품이되었으니 가격 내려주세요~
  • Lie 2014/03/03 10:41 # 답글

    정말 이기적 이군요ㅋㅋㅋㅋㅋ
  • 주인 2014/03/03 13:34 # 답글

    그런데 이런식으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이 예전에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노트북을 파는 사기꾼이었는데,
    노트북 밀수 또는 배송을 하다가 남는 게 있다면서 즉석에서 싼값에 사라고 꼬드기는 놈이었습니다.
    그게 정상작동하는 제품인지 확인만 되면 바로 구입하겠다고 해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절대 개봉해서 보여주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사지는 않았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사기꾼으로 나중에 TV에도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인터넷에서 피해자들의 글을 보면 그 사기꾼의 주요무대는 서울인것 같았는데,
    제가 그 작자를 만난 장소는 울산이었으니 아마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기를 쳤거나
    여러명이 같은 수법의 사기를 조직적으로 한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 Astarot 2014/03/03 15:05 #

    그런 방식은 구매영수증을 같이 넘기라고 하면 대부분 예방 가능하지 않을까요?

    .........뭐 사기를 칠려면 어떻게든 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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