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경제권 없는 대한민국 남편들의 현실 30


 평소부터 항상 의문스러웠던 부분입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외벌이임에도 불구하고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겨주고 용톤을 받으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대한민국 남편들의 현실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노후준비와 대출금 상환, 그리고 적절한 생활비 배분을 위해 일정 부분 아내에게 의사결정권을 부여하는 것은 합리적인 일이라 판단되지만 실제 주변의 결혼한 지인들의 모습을 보면 모든 결정권을 아내가 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친목을 형성하려면 회식이나 동호회 참석 등 어느정도 비용이 들어가는 행사에 참여해야만 하는데, 터무니없이 적은 용돈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포기하거나 아내 몰래 비상금을 빼돌려 생활하는 것이 현실인 셈이죠.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여성들의 경재권에 대한 집착이 과다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물론, 위에서 '실수령액 510만원 기준으로 남편 용돈 60만원이 적정한가' 라는 질문의 해답은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대출금, 노후자금, 저축, 교육비 등)이 얼마냐에 따라 '적을수도' 있고, '많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령액 기준 510만원의 월급 수준이면 전문직이거나 대기업 높은 직급의 직장인일터인데, 더군다나 이 금액이 상여금을 제외한 금액이라면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라면 용돈 6~70만원은 적은 수준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성들의 반응입니다. 이것이 모든 아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뭔가 합리적인 계산이나 판단으로 많다 적다를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많다 깎아라' 라는 뉘앙스로 남편들이 사적인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 죄악인 것인 양 심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여 매우 안타깝습니다. 반대로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고 남편이 살림하면서 여성이 용돈을 받아 쓰는 입장이라도 같은 반응을 보였을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경제권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남편(아내)은 그저 돈 벌어오는 기계에 불과한 것이겠지요. 아내나 남편이 모든 경제권을 거머쥐고 모든 지출을 자신의 의사대로만 결정하고 규정한다면 투명성을 정대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경제권을 행사하되 가족들의 의사를 일정부분 수용한 경제정책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가장 현명하고도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위에서도 잠시 거론한 바 있었지만 최소한의 용돈으로 매달 힘겹게 살아가는 남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결혼생활은 남편 하나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과대한 지출을 조장하는 것 역시 분명 어리석은 행위이지만 최소한의 용돈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남편들의 아내분들은 자신이 남편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어떠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별로 관심이 없는 모양입니다.

 본인의 주변에도 아내에게 경제권을 양도한 덕분에 매달 주어진 용돈은 극히 적은데, 정작 아내의 생일이나 기념일날에는 그건 그것대로 어김없이 명품백 등 값나가는 선물을 선사해 주어야만 하는 고초를 겪는 분이 계십니다. 도대체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이러한 불합리한 생활 속에서, 그것도 하루하루 지옥이나 다름 없는 '워스트 케이스' 에 처한 분들의 사정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곤 합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지나가는거북이 2014/05/18 07:18 # 답글

    부부에서 사랑 혈연 여러가지 빠지면 저렇게 된다는

    그러나 실제 우리나라 부부관계에서 저런 경우가 많을까 생각만 해도 부들부들떤다
  • 쓰레기청소부 2014/05/20 00:52 #

    실제 통계적으로 경우가 많을지는 모르는 일이죠. 하지만 경험적으로 주변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인지라...
  • 수륙챙이 2014/05/18 11:25 # 답글

    사업하시는 분들 (그것도 일정 수입 이상 되는 분들) 이 경제권을 완전히 넘기는 경우는 적다고 알고 있는데..워낙 만나는 사람도 많고 돈이 나갈 곳이 많으니..

    사실 저런 사이트에 달린 댓글은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전혀 모르겠긴 합니다만 주변에 결혼하신 분들 보면 대부분 30~40 정도인 것 같더군요..
  • 쓰레기청소부 2014/05/20 00:52 #

    크게 지출이 없다는 가정 하에서 30~40만원이 일반적이긴 하더군요.
  • 회고록 2014/05/18 12:14 # 답글

    한달에 천을 버는데 월 60만원 용돈 쓴다고요? ㅋㅋㅋㅋㅋ 시발 구라도 정도껏 쳐야지 ㅋㅋㅋ
  • 쓰레기청소부 2014/05/20 00:53 #

    물론 자영업이면 수입을 조정해서 발표할 수도 있으니...그런 측면에서는 60만원이 아닐지도요
  • 한잎 2014/05/18 12:59 # 답글

    별로 공감이 안 가네요 그냥 자산관리 잘 하는 사람이 하면 될 듯? 전 여자지만 돈 관리 잘 못해서 상대방에게 맡길 의사가 있습니다.
  • 쓰레기청소부 2014/05/20 00:54 #

    정말 탁월한 능력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상당부분 권한을 넘겨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것이 꼭 공평함이나 투명성을 의미하지는 않겠죠
  • 개한심 2014/05/18 13:06 # 삭제 답글

    지가 벌면 지가 관리자가 되야지 왜 관습에 따라 떠넘기고 용돈 적다고 징징댐? 용돈 같은 소리 하네 카악 퉤
  • 쓰레기청소부 2014/05/20 00:55 #

    그러고보니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겨주는 것이 예전부터 있었던 관습이긴 하군요.(그렇다고 우리 할머니/어머니 세대 이야기까지는 아닌 것 같고)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라니...
  • ,,, 2014/05/18 16:10 # 삭제 답글

    평균적으로 한달에 천쯤 번다는 개업한 선배는
    집에 육백을 기준으로 가져다주고 삼십만원씩 용돈 타 쓰신답니다.
    형수님은 가정 경제권과 검소한 남편을 자랑하느라 좋고, 그 형은 돈 모자람 없이 쓰고 다녀서 좋고. 와이프한테 수입 총액을 속인다는거 빼면 윈윈이죠 ㅋㅋ
  • 쓰레기청소부 2014/05/20 00:55 #

    끄헉...역시...하지만 이것은 그나마 자영업이라서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월 천을 벌어도 직장인 지갑은 유리지갑이니...
  • 읭? 2014/05/18 16:10 # 삭제 답글

    벌어오는 돈 중에 남편 용돈 주는 거 빼고는 모두 여자가 개인소비라도 한다는 듯한 태도로군요?
    가정에서 수입이란 건 원래 가정 전체의 돈인 건데요... 그리고 보면 기름값이나 식대는 따로 계산하잖아요?
    그럼 순수하게 자기 여가와 취미에 들이는 돈이 저게 되는 건데요...
    저렇게 용돈 짜게 주는 주부들 본인이(펑펑 쓰는 주부 말고) 여가와 취미에 얼마나 들이는지 아는 게 아닌 한
    그거 가지고 뭐라 하는 건 좀 애매하네요. 남편들 본인이야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남이 뭐라 할 일인가요 이게?

    가정 전체의 수입이란 무슨 말이냐 하면 월급이 세후 510이면 거기서

    1) 가족 전체의 식비(남편 포함) 2) 가족 전체의 주거비(남편 포함) 3) 가족 전체의 기타 잡비(보험료 등/남편 포함)
    4) 가족 전체의 의류비(남편 포함) 5) 가족 전체의 사교비용(부모님 용돈 기타 가족/친구들 경조사/남편 포함)
    6) 자녀의 교육비(남편 부담도 여기에서 함께 지출) 7) 저축!!!!!!!!!!!!!!!!(당연히 남편 저축도 포함)

    대충 따져봐도 이게 다 나가야 하는데요. 그런데 510 중에 "순수용돈"(남편만의 개인 사용비용)이 6-70이면 1/8정도 되는 건데... 12.5%요. 몇인 가족인지는 몰라도 가족구성원 1인의 온전한 개인 사용비용이 12.5% 차지하면 솔직히 비율이 너무 높네요. 설사 2인 가정이어도 앞으로 자녀가 태어날 걸 감안한다면 저축의 비중을 높여야지 펑펑 쓰면...

    다른 주부들이 용돈을 깎으라 하는 건 위에 길게 적은 이야기를 다들 '당연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들 가정경제 꾸리는 데는 전문가들이거든요. 실제로 주위에 남편들이 용돈으로 불만 얘기할 때 부인이 지출내역 수치화해서 쫙 보여주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불만을 가지기 쉽지 않아요. 아주 경제관념이 부족하거나 사치스런 일부 주부를 제외하면 주부들은 하나같이 빠듯하게 가계를 꾸리고 있거든요. 500 큰 돈 같지만 4인 가족이라 생각해보세요. 2인 가족일 때 250 버는 것과 같거나 교육비라는 엄청난 지출규모를 생각할 때 오히려 더 적은 돈입니다.

    월 1000 벌어오는데 25-35라면 솔직히 굉장히 존경 받을 만한 남편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치만 그런 남편과 사는 부인이면 보통 자기도 그만큼만 쓰고 아끼고 살 거고 그렇지 않으면 보통 남편측에서 불만을 제기할 거예요...서로 경제관념이 잘 맞는 사람들이 오래 행복하게 살죠.

    그리고 위에 회고록 님 댓글도 짧지만 인상적이네요ㅎㅎ 네 보통 고소득 자영업자 남편이라면(부인이 사업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높은 확률로 비자금을 조성해두고 있을 거예요ㅎ 일반 월급받는 회사원도 상여금이며 특별수당이며 실비까지 어떻게든 옹쳐서 비자금 만들어두는 판에...ㅎㅎㅎㅎ

    아무튼 핵심은 가정을 꾸리고, 심지어 외벌이까지 한다면 그 수입은 가족 전체의 수입이라는 거예요. 대신 그렇게 외부에서 돈을 벌어오는 사람은 다른 책임 부분이 줄어드는 거고요. 그러니까 산술적으로 내가 500버는데~ 같은 말을 하는 건 아주 기초적인 경제관념도 부족한 사람이거나 그냥 단순한 감정적 투덜거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아는 언니 하나는 맞벌이 하다 애낳고 퇴직하고 가정주부가 된 상황에서 외벌이 남편의 "내가 벌어오는 돈은 다 어디로 가는 거냐" 드립에 조용히 1주일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서 30분에 걸쳐 낱낱이 밝혀줬다는군요. 그리고 남편은 지독한 허무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나름 죽도록 열심히 사는데도 나 혼자 벌어오는 돈으로는 지금 사는 만큼 사는 것이 기적이어야 하는 현실에 대한 허무함이요. 요즘은 참 돈이 돈이 아닌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요...
  • 쪼인어스 2014/05/18 19:51 #

    .
    밖에서 주재원 생활하는 사람인데. 댓글이 있어서 로긴하고 글 쌉니다.

    저렇게 용돈 짜게 주는 주부들 본인이(펑펑 쓰는 주부 말고) 여가와 취미에 얼마나 들이는지 아는 게 아닌 한
    그거 가지고 뭐라 하는 건 좀 애매하네요. 남편들 본인이야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남이 뭐라 할 일인가요 이게?

    - 님. 남이 뭐라고 할일은 아닙니다만 , 님도 오지랖넓은건 인정하셔야죠.
    이 블로그 주인장이 원래 김치녀 혐오증이 좀 있는데 여기 지나가다 댓글 및 읭 하고 댓글 싸는거 보니 참을수가 없어서 로긴하고 답글 쌉니다.
    개인차가 있고 가정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인장이 말하는 결론은 이겁니다.
    "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경제권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남편(아내)은 그저 돈 벌어오는 기계에 불과한 것이겠지요. 아내나 남편이 모든 경제권을 거머쥐고 모든 지출을 자신의 의사대로만 결정하고 규정한다면 투명성을 정대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경제권을 행사하되 가족들의 의사를 일정부분 수용한 경제정책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가장 현명하고도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경제활동 즉, 수입창출하는 사람이 경제권을 가져야 된다. 이거 상식아닙니까?
    아니 주인장이 말하잖아요. 경제권이 정대보장이 안된다고
    난독 아님요?
    저기 예를 든 댓글들 보면 다 남들이 구구절절 오지랖 똥 싸는 얘기 안하냐 이말입니다. 이게.
    저 미친 질문 싸지른 여자도 졸라 정신나갔지만, 많네요 깍으세요 이지랄 하는 여자들도 제정신은 아니란 말이지.
    님 말대로 무슨 남 가정사에 지랄이냐고.
    아 물론 그 정대보장된 경제권을 자의로 넘기고 우리 잘살아 보자 이러면 나도 할말 없죠.

    외벌이가 그 가족 전체의 수입이다?
    이 무슨 전제란 말인가.
    용돈이 모자라서 구라는 까는 가정이 있다는 말은 아내들이 정대한 경제권을 행사하지 않고 남편 경제권을 가져간다는거 아닙니까.
    거기에서 쥔장이 아나 이 무슨 개지랄병들인가. 나는 싫네 내 의견은 돈 버는놈이 돈사용권을 가지자 라는 정말 일반적인 상식인데
    결혼했으니 돈 내놔라?

    외벌이를 하게되면 다른부분 책임이 줄어든다?
    이게 어떤말인지 나는 이해가 잘 안갑니다만은, 님도 주변 얘기를 했으니 저도 주변얘기를 하지요.
    외벌이하면 남편이 가정사에 대한 책임이 정말 줄어듭니까?
    내 주위는 아니던데요?
    외벌이에, 주말에 애 보고, 집안일하고 똑같던데요?

    그리고 일반화를 시키시던데

    산술적으로 내가 500버는데~ 같은 말을 하는 건 아주 기초적인 경제관념도 부족한 사람이거나 그냥 단순한 감정적 투덜거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요?
    내가 봤을땐 님이야 말로 기초적인 경제관념 + 사회관계 개념이 부족하신거죠.
    대기업 과장쯤 되면, 바빠요. 접대한다고. 아 승진 안할거냐고요.
    감정적 투덜거림?
    여기서 또 하나. 책임이 줄어들면 그정도도 도닥거릴 생각을 해야지. 야 내가 돈 이렇게 아껴써. 라면서 프레젠테이션?
    와나.... 내가 심정적으로 이 블로그 주인장에서 동조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 쓰레기청소부 2014/05/20 01:01 #

    남편의 용돈은 그마저도 사회생활과 출세를 위한 자금이 될 확률이 높죠. 여튼 4인 가족으로 우러 500만원이 적은 돈이라니...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누구는 적다고 하고 누구는 귀족이라 하고...하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분명 엄청난 소득이긴 합니다. 뭐, 그런 측면에서 여담이지만 남편의 씀씀이는 그에 비례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도 잇을 것 같습니다.(남들처럼 긴축정책 하고 회사와 집만 오가는데 그만한 초고액 연봉을 받는다면 그야말로 신의 직장)
  • 지나가다 2014/05/18 17:03 # 삭제 답글

    윗분이 댓글 길게 쓰셨지만, 제 주위 사람들 보면 세후 500대에 순수용돈 60 쓰는 거 절대 적지 않던데요.
    대기업 대리, 과장급 유부남들 저 정도 벌면서 자의로 경제권 넘기고 용돈 3-40씩 타 쓰는 사람들 많습디다. 그래야 돈이 모인다나...
    안 그러던 사람들도 애 생기면 소비가 커지면서 경제권 넘겨버리는 케이스도 많고.(애 낳으면서 아내들이 일 그만두는 케이스가 많은 것도 한몫)
    경제활동 하는 사람이 경제권 가져야 된다고 쓰셨지만, 버는 것만이 경제활동은 아니죠. 쓰는 것도 경제활동임.
  • 뭐라는거야 2014/05/18 19:32 # 삭제

    미친거 아님요?
    난독임?
    주인장이 얘기하잖아요
    지금 포인트는 곰은 재주넘고 돈을 뙤놈이 챙기는 현상을 뭐라고 하는거 아뇨.
    경제활동이 쓰는것도 포함되기 때문에 경제권을 쓰는사람이 가져야된다?
    무슨 미친 똥 싸는 소리를 하고있어.
    물론 님이 얘기한 돈 모은다는 전제하의 경제권 넘김은 다른얘기이지만
    씨발 무슨 남편이 노예도 아니고
    용돈 60쓴다고 그게 많다니, 이 무슨 개소리인가.



    입장바꿔 생각을 해봐요.
    님이 존나 돈 벌고 남편이 살림하는데
    님한테 30만 주고 생활해 이러면 할건지.

    이 무슨 개 미친소리인지.

    이 블로그 주인장이 찌질이인건 익히 알고 있는데
    님 얘기들으니 한국 여자들 미쳐도 단단히 미친거 같습니다.
    아 씨발 안그래도 요새 김치년김치년 하는데
    한국여자랑 결혼하기 존나 싫어지네.
  • 호주요리사 2014/05/18 21:30 # 삭제

    베트남 여성분과 결혼하시면 돈관리 직접 하실건가요?
    ...가계부 써가면서 적금/융자/세금/관리/유틸리티 등등 본인이 다 관리하시면서 베트남 아내분께 한달에 용돈 드리면 사랑받으시긴 할거예요.
  • 지나가다 2014/05/19 01:15 # 삭제

    누가 난독이라는 건지...
    언제 경제권을 돈 쓰는 사람이 가져야 된다고 했습니까? 쓰는 거든 버는 거든 경제활동이니 어느 쪽이 경제권을 가지든 이상할 게 없다는 거지.
    가정을 꾸려봤거나 결혼 관련해서 경제적인 면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으신듯 ㅡㅡ
    저도 결혼준비하는 남자고, 주위 유부남들 얘기 들어보면 외벌이로 세후 500벌면서 교통비 식대 다 빼고 오로지 나만을 위해 60 쓰는 거 쉽지 않음
    내집 갖고 시작하는 몇 없는 케이스면 모를까 월급 500이래봤자 결혼하면 이래저래 들어가는 돈은 많고, 애 있으면 더함.
    대기업다니며 용돈 3-40 타서 쓰는 남자들이 병신이라서 그렇게 사는 게 아니고 내월급으로 생활비하고 대출금갚고 하면 나한테 쪼개어 줄 수 있는 부분이 그 정도라는 걸 납득하기 때문임
  • 쪼인어스 2014/05/19 03:24 #

    지나가다 같은 님을 난독이라고 하는겁니다.
    주인장이 그랬죠.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경제권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남편(아내)은 그저 돈 벌어오는 기계에 불과한 것이겠지요. 아내나 남편이 모든 경제권을 거머쥐고 모든 지출을 자신의 의사대로만 결정하고 규정한다면 투명성을 정대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경제권을 행사하되 가족들의 의사를 일정부분 수용한 경제정책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가장 현명하고도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이렇다고.

    근데 저기 저쪽 위에 지나가다님이 뭐라고 했습니까.
    돈을쓰든 벌든 둘다 경제활동이니 어느쪽이 경제권을 가져도 이상없다고요?

    주인장은 벌어서 수입을 창출하는 쪽이 경제권을 가져야 된다고 했는데
    님은 돈을 쓰든 벌든 둘다 경제활동이니 어느쪽이 경제권을 가져도 이상없다는 그말이 난독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쓰는 쪽이 경제권을 가져도 된다는 말 아닙니까?
    그쪽 이유는 둘다 경제활동이라는 그런 병신 같은 말장난이나 하고 있고요.
    무슨 간보는 아저씨마냥 말장난이나 쳐하고 있다고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주인장과 저는
    경제권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엔 물론 경제활동이란 말은 수입창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건 초등학생도 알겁니다 )
    라는 말에 동의를 했지요
    그래서 전 지나가다 님 말이 개 난독, 똥같은 말이라고 생각하는거죠.
    전형적인 김치년 마인드라고.

    또 주인장 이유는 이겁니다.
    근데 쓰는 사람이 버는 사람 쪽의 경제활동 정대보장이 안된다고요. 투명성 보장이 힘들다고.
    이게 뭐가 경제적인 면을 깊이 생각하지 않은겁니까?
    경제활동 실행부분에 대해서 아주 깊이 생각하셨네요. 버는 주체가 쓰는 실행부분의 심리적 부분을 적확히 짚으신 거죠 ( 적확히란 말은 적절하고 정확히 란 말의 준말입니다. 지.나.가.다.님 )
    지나가다 님처럼 500만원에서 아주 얕게 덧셈 뺼셈 하면서 경제활동 하는( 아 소비하는거죠 )아니고요.

    더해서

    기본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경제권을 행사하되 가족들의 의사를 일정부분 수용한 경제정책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가장 현명하고도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라고요.
    이정도면 배려 제대로 하신거 아닙니까?
    의사수용 한다잖아요.
    지나가다 님처럼 아 쓴놈이든 번놈이든 둘다 경제활동이니 난 번놈 사정은 모르겠고 일단 쓰는쪽 경제활동에 한표 던진다 라는 병신같은 얘기말고요.

  • 쪼인어스 2014/05/19 03:39 #

    더해서 남자라고요?
    진짜 그쪽이 남자라고요?
    아니죠. 남자가 무슨 비겁하게 로긴도 안하고 성의없이 지나가다 란 네임으로 답글 쌉니까.
    지나갈거 같으면 걍 곱게 가시고요.
    여잔데 여초성향 남자 코스프레 할거 같으시면 그냥 입싸물고 계세요.
    억울하면 로긴하시고요.

    그리고 30~40받는 남자들이 병신이란 말이 어디있습니까 ?
    자격지심 누구 똥꼬 찌르네요 ( 주어 없습니다 )
    차라리 읭? 님 답글이 차라리 합리적입니다.
    경제개념 맞는 사람끼리 살아야 된다고.
    대출금 있고 빚있으면 갚아야죠. 빚있는데 용돈적어 징징징징 하는 놈이면 싹수 노란거고.
    애있는데도 책임감 없으면 걍 이혼해야 되는거고. 그쪽 여자친구분은 맞벌이 안한답니까?
    굉장하군요. 지나가다 님이 한 1억5천정도 되는 연봉인가 봅니다. 와우.

    어쩄든. 당연히 대출있고 나머지가 줄수있는게 30이다 이러면 고맙다. 너 참 살림산다고 고생많다 이러는게 인지상정 아닙니까.
    상식선에서

    그 이전에 그쪽 말이 좀 이상한게 뭐냐면, 주인장이 그러잖아요.
    저기 글에 남의집 숫가락젓가락세기바쁜 미친여편네들이 용돈이 많네요.
    이유없이 용돈 깍으세요. 이지랄 하는게 싫다고요. ( 아 싫다는 말은 없네요. 저는 좆나 싫습니다. )
    내 남편은 1000만원인데 30만원이다 ( 이건 좀 더 미친거고요. 인증이라도 하나? )
    그래서 비자금 마련한다고 개 똥줄 탄다고요. 남편들이.
    그래서 그쪽에서 얘기하는게. 아니 뭐 시발. 경제적인 면을 생각을 깊이 안해봤다?
    뭘 많이 안해봤다는겁니까.
    불특정 소.수.의 의견가지고 글 싸지르시지 마시고요.아님 그쪽얘기를 하시지 마시고
    주인장이 얘기하는거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파악을 하라고요.
    .




  • 쪼인어스 2014/05/18 22:00 # 답글

    베트남 같은 소리하고 계시네요.
    뭔노무 국제결혼 생각하시면 베트남밖에 생각이 안납니까?
    베트남 국제결혼에 억하심정있으신가 보죠? 사기당하셨습니까?
    아님 출신이 촌 출신요리사 이시라서 베트남 결혼한건만 보신겁니까?
    왜 일본여자나 프랑스여자랑은 결혼한다는 얘기는 안하십니까?
    호주 요리사라는데 주작질 마시고 진퉁 아이디로 로긴해서 얘기좀 해보시죠.

    가계부요?
    한국은 앱이 잘되있죠 ( Owlet)
    적금요?
    시간지정하면 기간마다 딱딱 나가죠
    ( 신한금융 좋습니다. )
    융자요?
    뭔노무 융잡니까. 집 사서 가시게요? 뭐 어디 깡촌 사시나보죠?
    서울집값얘기좀 들으셨습니까?
    신문은 보고 사세요? 금리 올릴거란 소문이 파다한데 태평양 건너면 그런소식은 깜깜 무소식인가보죠?
    관리요? 뭔 관리 말입니까? 호주 짬냄새나는 얘기좀 마세요
    유틸리티요? 뭔 유틸리티 말입니까? 호주요리사라서 마당딸려서 아파트 생활을 잘 이해 못하시나보네요.

    뭔 관리를 합니까 요새.
    주변 싱글분들한테 물어보세요 한국에 아파트살면서 혼자 가정일 하는데 그렇게 힘든 일인지.
    아마 거기 호주요리하는곳은 부싯돌로 요리하는덴가 봅니다.

    로긴할 용기도 없으면서 무슨 개 열폭질입니까.
    그쪽이야 말로 호주에서 스스로 위로하는 생활 하면서 사세요.
    베트남 아내는 무슨.
    베트남 아내는 먹여주고 재워만 줘도 고맙다 할겁니다.
    다문화 가정 이자스민의원이 얼마나 지원할려고 난리치시는지 모르시죠?
    아마 그쪽이 호주에서 결혼해서 지원받으며 살려는것보다 훨 나을겁니다.
    뭘 알고 얘기를 해야지

  • 쪼인어스 2014/05/18 21:59 # 답글

    거 위쪽에 호주요리사분
    쌍팔년도 얘기하지마시고 제대로 얘기좀 해보세요.
    그쪽은 가계부 씁니까?

    호주에서 취업비자 받으면서 일하려니 똥줄 타지요?
    아무래도 베트남 여자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본인이 다 관리하시면서 베트남 아내분께 한달에 용돈 드리면 사랑받으시긴 할거예요.

    캬 이부분.

    어디 썰좀 풀어보세요.
    전 제손 까닥안하고 관리하면서 용돈 줄수 있을거 같거든요.
    거 영어는 좀 됩니까?
    워셔만 하고 계신거 아녜요?

    제가 좀 벌이되는곳좀 소개시켜드릴까요?
  • 체리캔디 2014/05/19 00:21 # 답글

    얼마 전에 결혼을 하고, 비슷한 입장이 되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되네요.

    글에 있었던 것처럼, 남자들에게 용돈, 혹은 경제적인 결정권을 주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심각한 문제인 것 같네요. 편의상 경제적 결정권을 한 사람에게 위임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같이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남자들의 용돈은 돈을 벌어오는 데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고 생각할 사항이고,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는 여초 사이트가 아니라 당사자인 남편과 상의해야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인용된 글과 댓글을 쓴 분들은 이런 기본적인 상식이 부족한 것 같네요.
  • 쪼인어스 2014/05/19 03:55 #

    님 글 다 좋은데 여기부터 시작합시다 우리.

    그리고, 남자들의 용돈은 돈을 벌어오는 데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고 생각할 사항이고,

    보상??? 보상???

    이거 단어 뜻 명백하게 해주셔야죠.
    보상 아니죠.
    정확히 얘기합시다.

    결혼하면 니는 내꺼, 내꺼는 내꺼 라는 생각이 있으니까 저 단어 쓰신거 아닙니까?
    결혼해서 님이 맞벌이 하시는 경우, 남편과 같이 상의해서 본인도 용돈 타서 쓰실 생각이시면 보상이란 말이 합리적이죠.
    남편분 돈도 그쪽분 돈도, 더해서 그 이전에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라는 개념이 있으니까요.


    그런 전제가 없는 상황에서 보상이라는 말은 참, 묘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고 얘기하지 않을수 없네요.

    어떠십니까?

    제 말이 틀리거나 혹은 다른 말씀 있으시다면 들어보고 싶네요.
  • 체리캔디 2014/05/19 09:27 #

    일단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전 남자입니다;; (왜 여자라고 생각하신 건지요;;)

    제 개인적인으로는 부부는 운명공동체이고, 어느 한 쪽, 혹은 양 쪽이 벌어오는 돈에 대해서 공동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가정을 운영하는데에 필요한 지출과는 별개로, 남편과 아내 두 사람 모두 개인적으로 사용할 '용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것이 일반적으로 남편에게는 돈을 벌어오는 것에 대한 보상이고, 아내에게는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재밌네요 2014/05/19 08:35 # 삭제 답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자산관리를 하려면 그럴만한 시간과 수고가 다시 들어가죠 어떤 상품을 고르는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니까요
    거기에 아이들 교육쪽으로 빠지면 발품이나 기초조사들 없이 그냥 돈만 내는걸로 공산품마냥 일정수준이상의 질을 보장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한달에 30만원으로 근근이 버티는지 아닌지 알수 없는게 저정도 벌면 저만큼 일합니다. 능력이 쩔고 기타 회사 복지가 좋다면 모를까......
    외벌이를 하면서 경제주도권이 없으니 불쌍하다는게 요지인것 같은데 외벌이하는 사람들 전부가 바보도 아니고 왜 그런게 보편적인지 생각해보세요.
    여자들이 왜 일을 그만두냐면 여자들 월급받은거 육아도우미쓰는 순간 월급 70~80퍼센트가 다 나가죠. 괜찮은 사람쓰면 월급 상회합니다.
    사람을 쓰느니 그냥 있는거 아껴서 사는게 나은 실정입니다.그리고 남녀 할거없이 연차쌓이면 주6일제 고정에 월차 챙겨 쉬기도 눈치보이는 상황이죠
    결국은 남녀모두 육아문제에 봉착하거나 혹은 자산관리를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힘든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정작 한국남자들을 바보로 알고 있는건 누군지 잘 생각해보세요. 김치녀 운운하면서 한국여자들 혐오하시는건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결혼 안 하면 될일이죠. 한국여자 싸잡아서 욕하는걸로 현재의 불합리함을 전부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 본데ㅋㅋㅋ
    여자들이라고 지금처럼 사는게 즐겁지 않습니다. 한국여자들이 결혼에 목매는줄 아시는데 비혼인구 보시면 남자쪽이 훨씬 많은것 같죠?
    성비때문에 절대치는 남자쪽이 많지만 상대치는 여자쪽이 많고 심지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결국 결혼제도 자체가 남녀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할 뿐이에요.
    한국여자 한국여자 하시는데 제발 그렇게 개념없는 한국여자들 만나지도 마시고 관심도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야 적어도 앞뒤가 맞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뭐하러 애초에 글러먹었다는 집단에 관심을 둡니까?ㅋㅋㅋㅋㅋ재밌네요ㅋㅋㅋㅋㅋㅋㅋ
  • 쓰레기청소부 2014/05/20 01:10 #

    훌륭하신 답변 감사합니다. 살림하고 자산관리하는 여성의 고충도 상당하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더군다난 육이라는 행위가 이러한 고충에 크게 기여하는 셈이죠. 그런데 몇 가지 잘못 지적하신 부분이 있는데 본인은 김치녀 운운하며 혐오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한국여자 싸잡아서 욕한 적도 없구요.(아예 욕 자체를 한 적도 없군요) 그런 성향의 사이트를 원하신다면 일베라는 곳이 있으니 그쪽을 애용해주시길 바랍니다.
  • d 2014/06/01 16:53 # 삭제

    원 내용 그대로 잘라다 붙인 것도 아니고 자극적인 것만 빼와서 편집질해놓고 싸잡아서 욕하는게 아니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당신이야말로 2015/06/03 02:31 # 삭제

    재밌네요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무슨 말인지도 파악하지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상상하고 계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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