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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미소녀 그림체는 무엇인가요? 14

 1960년 대부터 2010년 대 까지의 시대별 작품으로 살펴본 '일본 애니메이션 그림체의 역사' 입니다. 도표의 처음과 끝만 봐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듯이 50여 년의 시간이 흐른 동안 일본 애니메이션에는 정말로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표에 등장한 캐릭터들은 전부 여성...아무래도 이 도표를 작성한 사람의 의도는 일본 미소녀 그림체의 역사를 설파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아톰'이나 '거인의 별' 이 활약하던 시대인 1960~70년 대 초반은 흔히 '미소녀' 라 불리는 미려한 외모의 캐릭터들이 등장했던 시대는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동글동글하니 귀여워 보일지는 몰라도 요즘 기준에서의 '예쁘다거나 화려한' 모습과는 확연히 거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1970년 대 중반 이후부터는 '큐티하니' 라던가 '캔디캔디' '베르사이유의 장미' '은하철도 999' 과 같은 걸출한 작품이 등장하면서 여성 캐릭터계의 판도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1980년 대 부터는 '밍키모모' '마크로스' '시끌별 녀석들' '더티페어' 가 가세하면서 미소녀 캐릭터들의 시대가 되어버린 느낌? 추억보정을 감안하고서라도 1980년 대 후반부터 1990년 대 초반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여성 캐릭터의 등장으로 꽤나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던 시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0년 대 중반부터 2000년 대 초반까지는...글쎄요. '카드캡터 사쿠라' 이외에는 그리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의외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의 여파가 매우 컸던 탓인지 다른 캐릭터들이 큰 빛을 보지 못했던 영향도 작용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적어도 여성 캐릭터의 모습에 있어서는 추억에 영향 없이 가장 최근에 제작된 작품 일수록 점점 더 매력적인 스타일의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마땅히 추억 속에 남는 여성 캐릭터는 없다는 이야기인데...아무래도 '모에' 로 통하는 미소녀급 캐릭터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다 보니 매년 퀄리티가 상승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시대가 좀 더 흐를수록 현재보다도 훨씬 예쁘고 화려한 모습의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이야기인데, 그 때 쯤이면 화면 속의 캐릭터와 결혼한다며 난리치는 남성들의 숫자가 획기적으로 급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오히려 그렇지 않은 남성들이 소수로 치부될 만큼...)

 여러분들은 어떤 시대의 어떤 작품의 미소녀들을 가장 선호하십니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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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세 동정 최노인 : 2010년 대 이후 미소녀 그림체의 트렌드? 2014-07-13 21:26:06 #

    ... 노릇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각 시대별 연상되는 그림체 하면 대략 저런 스타일이 물망에 오르기는 하지요. 이전의 포스팅에서는 각 시대별 미소녀 그림체를 간략히 정리하여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의외로 1980~90년 대 스타일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동글동글하 ... more

덧글

  • 청록람 2014/06/01 12:50 # 답글

    저도 8-90년대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요즘은 그년이 그년이라(?)
  • Dustin 2014/06/01 13:38 # 답글

    저의 경우에는 90년대 후반이네요..
  • 풍신 2014/06/01 13:52 # 답글

    세이라->미네 후지코->민메이->아유카와 마도카->우사기는 말고 아미->아렌비->루리, 유리카->미코토랄까 고단나의 치즈루씨->텟사->요코 리트나->쉐릴 루트입니...(응?) 그리고 여신님 그림체 (90년대?) 연대별로는 80-90년대 중반을 제일 좋아하는 듯...

    일단 취향은 키무라 타카히로 계열 디자인을 좋아합니...(가오가이가, 고단나, 건X소드, 도로롱 엔마군, 코드기어스)
  • 우림관 2014/06/01 16:55 # 답글

    관련 상품도 많이 샀던 리나인버스나 에반게리온 그 이후보다도
    그림체 선호로만 보면 오스칼이나 메텔의 그림체가 더 메력적으로 느껴지네요... 구세대인가?
  • 아카이아 2014/06/01 17:33 # 답글

    크리미 마미, 우르세이 야츠라 시절부터 오렌지로드, 보그맨까지의 캐릭터 그림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같네요.
  • 수저의 멜로디 2014/06/01 17:42 # 답글

    요즘것도 좋지만, 옛날부터 90년대가 제일 취향이었어요.
  • 유빛 2014/06/01 17:58 # 삭제 답글

    외형만 보면, 아무래도 시간이 갈수록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증강 현실, 가상 현실 기술로 가면 캐릭터에 더 집착하게 될 듯. '마치 실재하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될테니까요.
  • 바람꽃 2014/06/01 18:10 # 답글

    8.90대가 제일 기억에 남는듯...마법소녀리나 카드캡터체리 세일러문등등 그걸보고자란 세대라...
  • , 2014/06/01 20:03 # 삭제 답글

    80년대 그림체가 가장 취향이네요.
  • NRPU 2014/06/01 20:10 # 답글

    작화 좋을때의 나디아 정도가 딱 좋습니다 저는
  • 코토네 2014/06/01 23:48 # 답글

    70~80년대풍 그림체가 참 그리워지네요. 타임보칸, 요술공주 샐리, 은하철도999, 요술공주밍키, 마크로스, 우루세이 야쯔라, 나디아,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란마1/2까지 말이지요.

    그리고 제가 본격적으로 모에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신세계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를 본 충격에서부터였을 듯... ㄷㄷㄷ
  • 어? 2014/06/02 00:19 # 삭제 답글

    네티없나요? 구렛나루가 멋있던...
  • 리카아메 2014/06/02 12:31 # 답글

    쩝 역시 요즘게 좋긴 좋네요. 그렇다고는 해도 80년대 중반 이후로는 현대(?) 미소녀 그림체의 기본이 되는건 다 나왔기 때문에 개인취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일러문 애니판 캐릭터 디자인은 진짜 신의 한수..
  • pj 2014/06/03 17:00 # 삭제 답글

    제 나이 기껏 16 이지만
    70년대 ~80 년대 그림체가 정말 맘에 듭니다.(특히 레이지 버스와 건담)
    요즘 그림체는 제 취향과 조금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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