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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대 중반 게임매장의 모습 2

[이미지 출처 :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bbslist_id=2165828&master_id=40]


 1990년 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촬영된 게임매장의 풍경입니다. 1980년 대 생들이라면 상당히 익숙한 광경이자 추억의 장소가 아닐까 싶군요. 사진 자체는 잡지나 신문에 실린 것이어서 그런지 흑백이긴 합니다만, 사진에 등장한 게임 타이틀과 잡지들의 목록을 보면 1990년 대 초 중반에 유행했던 익숙한 타이틀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1990년 대 중반 정도의 모습이 맞는 것 같습니다.(네티즌들의 의견으로는 전자랜드 내 동서게임채널의 모습이라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이때 당시의 PC 게임이란 초중등학생들이 몇 달동안 극도의 긴축정책을 펼쳐 얻어낸 노력의 결과물이자 땀의 결실이었습니다. 열심히 용돈 모아 게임을 구입했을 때의 뿌듯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시대였고, 한편으로는 친구들이랑 서로 다른 타이틀을 구입해서 돌려보기도 했던 시기이도 합니다. 이 때 당시 PC 패키지 게임은 2010년 대 이후보다는 좀 더 활성화 되었던 측면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었던 것이죠. 물론 소득과 물가에 비해 타이틀이 상당히 고가였던 시대라 판매 및 수요가 활성화 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던 시대이지만 말이죠.(용산 상점 주인들의 타이틀 가격 바가지 횡포도 극에 달했던 시기이기도 하고...) 

 이 때부터 1990년 대 후반 정도 까지는 게임을 구입하면 잡지를 덤으로 주었던 것으로 기억...(아니..반대였죠 참...) 하는데 어떤 달에는 상당히 쓸만한 게임도 잡지 부록으로 들어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정품게임 부록화가 2000년 대 이후의 PC 패키지 게임시장의 몰락을 가속화시켰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니까요. 

 지금은 저런 광경을 눈씻고도 찾아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몇 년 전에 용산을 방문했을 때 PC 패키지 게임을 전시해 두고 판매하는 상점은 거의 찾아볼 수도 없었을 뿐더러 수 많은 비디오게임 매장에 끼여 고객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는 분위기였습니다. 예전처럼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고, 열심히 모은 돈으로 구입 후에 직접 패키지를 뜯으며 시각/촉각적인 쾌감을 얻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었던 시대는 지난 것이죠. 

 하지만 게임상가나 서점의 한 켠에서 추억을 장식하던 PC 게임시장은 온라인 결제 및 관리시스템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이것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Nero 2014/08/11 08:32 # 답글

    게이브...

    이 연쇄할인마!!!
  • 소시민 제이 2014/08/12 20:07 # 답글

    저건 칼만 않들었지 강도여! 강도!
    라는 스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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