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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민감한 소비자의 스마트폰 교환기 33



  사연의 당사자 분께서는 스스로 선천성 집착 강박증이라는 증세를 앓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조금 의아스럽긴 합니다. 단순히 교환기 성격으로 글을 게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수도 있으나 굳이 그런 사항을 본문에 드러내면서까지 어필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사실 대형 커뮤니티나 까페에 게시된 it 기기 교환기 사연을 보면 생각외로 강박수준의 민감함을 가진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주인공은 스마트폰 뒷판의 흠집이 거슬려 수 차례 교환을 실시했다고 하지만 슬립버튼의 작동감이 부드럽지 못하다거나 진동음색이 뭔가 거슬린다라는 등 일반적인 수준의 소비자로서는 문제삼기 어려운 부분까지 발췌해서 교환을 받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 사연들을 접할 때마다 '세상에 저런 사람들도 있다니' 라면서 종종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위의 사례는 오래전 일이고 경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사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흠집(코스메틱 이슈)이나 유격과 같은 문제는 고질문제처럼 확산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사연의 주인공이 지나친 교환으로 인해 질타받아야 하는지는 쉽게 판단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오히려 휴대전화 흠집보다 액정필름에 기스가 발생했는지 확인하느라 6시간이나 소비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본인 기준에서 생각해 본다면 액정필름은 본체의 액정에 기스가 발생하는 것을 대신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부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심각하게 구분될 수준이 아니라면 문제삼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여튼, 본인의 경우 사연의 주인공처럼 제품이나 액정필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구입한 제품의 가격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지곤 합니다. 예를들어, 90만원 짜리 스마트폰과 30만원 짜리 타블렛 PC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겠지요. 실제 제조사 입장에서도 두 제품 간 품질관리에 투자하는 비용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비싼 제품은 꼼꼼하고 민감하게 확인하고 중저가의 제품은 비교적 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JOSH 2014/12/25 13:29 # 답글

    진상이네요.... =_=;
  • 라비안로즈 2014/12/25 22:38 #

    쓰레기 청소부님도 애플계의 진상이시죠..ㅡㅡ
  • 2014/12/25 13:37 # 답글

  • ... 2014/12/25 13:47 # 삭제

    본문 읽으면서 내가 블로그 잘못 들어왔나 싶었음
  • 지가나다 2014/12/25 13:58 # 삭제

    내가 하는 교환은 착한 교환 니가 하는 교환은 진상 교환
  • 근데 2014/12/25 15:02 # 삭제

    아이패드에서 저 정도 우그러짐이면 김치냉장고로 치면 엄지손톱만한 우그러짐인데 안 바꾸고 배김?
  • D 2014/12/25 14:11 # 삭제 답글

    "여튼, 본인의 경우 사연의 주인공처럼 제품이나 액정필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

    아이패드 교환 진상질 하신 분이 민감한 게 아니면 보통 소비자는 부서진 거 줘도 괜찮은 사람이겠수다.
  • 루루카 2014/12/25 14:15 # 답글

    ... 다른 분은 몰라도 최소한 이 블로그 주인분께서는 저런 말씀 못 하시지 않나요?
  • 풍신 2014/12/25 14:24 # 답글

    저분 대단한 완벽주의자 분이네요.

    다만 뭐랄까...좀 당황스러운게 쓰레기 청소부님 만큼은 적어도 저분한테 공감하는 쪽인 줄 알았어요. 스크래치는 물론이고, 액정의 경우면 특히 용서 못 하시잖아요. 불량화소나 빛샘도...
  • 세오 2014/12/25 14:20 # 답글

    글을 보고, '예전에 아이패드의 사소한 결함 때문에 계속 교환을 받았던 사람이 있었는데'했는데 블로그 주인장이시군요.
  • animelove 2014/12/25 14:37 # 답글

    거울필요하세요?
  • Skip 2014/12/25 15:02 # 답글

    제품 교환에 앞서 정신과 상담이 먼저 필요할듯,,
    예전 htc나 팬텍같은 뽑기 기계 아닌이상에야..
  • 랜디리 2014/12/25 15:12 # 삭제 답글

    와 올해의 유체이탈.
  • 2014/12/25 15:19 # 삭제 답글

    일보고 털때 소변이 묻거나 비대를 하고서도 현미경으로 보면 더러운균이 남아있을터인데 저분은 자기몸의 그것부터 처리하셔야 할듯..
  • PFN 2014/12/25 15:21 # 답글

    엉 이분 아닌가 하고 놀랬는데 댓글보니 맞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야기정 2014/12/25 15:23 # 답글

    적어도 저런걸 쓰실거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기자신의 반성을 먼저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 오오 2014/12/25 16:30 # 답글

    저게 피차 피곤해 지는 것인데 돈 많은 녀석은 이렇게 하더군요.
    그냥 매년 새로 나오자마자 약정같은거 없이 사서 케이스도 필름도 없이 대충 쓰고 잽싸게 바꾸더군요.
  • ㅋㅋㅋㅋㅋ 2014/12/25 16:35 # 삭제 답글

    역시 이 블로그는 설명충컨셉이 아니라 아이러니 컨셉이였어
  • 노답진상 2014/12/25 16:50 # 삭제 답글

    진짜 답없다 얘
  • 연구원 2014/12/25 17:39 # 삭제 답글

    ㅇㅅㅇ? 아이패드 바꾼게 누구였더라? 하고 순간 당황...
  • ㅇㅅㅇ 2014/12/25 17:41 # 삭제 답글

    내가하면 로맨스 니가하면 막장드라마
  • 우디르 2014/12/25 18:13 # 삭제 답글

    태세전환이 아주 우디르급이구만 ㅎㅎㅎ
  • 우디르 2014/12/25 18:13 # 삭제 답글

    태세전환이 우디르급이네요
  • 긁적 2014/12/25 18:49 # 답글

    ???? 블로그 잘못 들어온줄.;
  • 라비안로즈 2014/12/25 22:41 # 답글

    저기.... 이런글 쓰는 것 자체가 안 이상하신가요? 아이패드가 저것보다야 비싸긴 하지만서요 열몇번씩이나 교환을 하신분께서 이런글 가지고 까시면 안되죠..

    [그런 측면에서는 비싼 제품은 꼼꼼하고 민감하게 확인하고 중저가의 제품은 비교적 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문단은 급히 집어넣으신것 같은데...

    아이패드는 당연한거고 다른건 안된다는 말씀이.. 논리에 좀 이상하다고 생각 안드세요? 어떤 물품이던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물건이예요.. 주인장님은 적어도 이 분을 까면 안되시는거예요.
  • 래칫 2014/12/26 04:22 # 답글

    여기서 주목할점은 2013년도 글이라는겁니다wwww
  • 지나가다 2014/12/26 06:32 # 삭제 답글

    윗분들처럼 예전 아이패드 진상이 생각났는데 여기 주인장이었다니..소름이 쫙.
  • S■X 2014/12/26 09:38 # 삭제 답글

    만고의 진리 :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 優羽 2014/12/26 12:26 # 답글

    ......세상 피곤하게 사시는 분일 듯....
  • 블루 2014/12/26 13:26 # 답글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차범근 2014/12/26 16:00 # 삭제 답글

    2014년 마지막에 큰 웃음 선사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진심 2015/01/03 21:01 # 삭제 답글

    글 안내리세요? 안부끄러우신감
  • ㅋㅋ 2017/03/27 17:59 # 삭제 답글

    존나 웃기네요. 자신의 병적 사실을 드러냄의 유무, 제품 가격의 차이가 저분과 당신이 다르다는 이유가 된다는건지? 그냥 당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욕먹을 이유가 없다는걸 호소하려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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