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어짤 수 없이 2015년이 도래하고야 말았습니다. 3

'2015년 새해닷!!!! 타아아아아아앗!!!!!'

'으잉?'



 짤방에 등장한 장면대로 이게 바로 현재의 심경입니다.

 올해만큼은 재야의 종소리를 듣지 않으려 했는데, 'MBC 가요대제전' 을 시청하다 그만 재야의 종소리를 듣고야 말았습니다. 이 망할놈의 중독성은 어찌할 수 없는가 보군요. 물론, 시간이 흐르고 새해가 밝아온다는 것은 꼭 좋은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단순히 새해가 도래한다고 해서 저절로 인생의 가치가 상승한다거나 행복해 진다는 근거나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를 돌이켜 본다면 2015년 새해가 밝아온다는 것은 그리 즐거운 사건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2014년은 무난한 한 해였습니다. 건강상으로도 그렇고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크나큰 시련은 겪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20대를 거쳐 30대에 접어들었던 첫 해였다는 점에서는 우울하기 그지 없었던 한 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벌써 인생의 절반을 살아온 셈이니까요. 또한, 주변에서 '너 몇살이냐' 라고 물을 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 시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튼, 노화와 쇠퇴라는 물리적 법칙은 본인 같은 평범한 인간에게는 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난제이니 만큼 불평불만은 하되 최종적으로는 그에 순응하면서 살아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죠.

 2015년 한 해의 시작은 뭔가 불안하더군요. 컴퓨터를 부팅시키니 컴퓨터 날짜가 떡하니 '2010년 3월 10일 오전 3시' 로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원인이 무엇일까요?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 긴급히 년월일시를 수정했지만 이 징조가 앞으로의 제 인생의 불길함을 상징하는 것은 아닌지 마냥 고민하게 만드는군요. 

 2015년을 기점으로 또 한 살이 추가되고 말았습니다. 여태껏 즐거운 삶을 살아오지도 못했는데 어느덧 완벽한 30대라는 현실이 너무나 싫습니다. 결국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슬픈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새해를 맞아 20살이 된 청년들은 합법적으로 흡연과 음주의 권리가 해금된 셈이니 그런 측면에서는 기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들도 곧 30대, 40를 맞이하게 되면서 젊음이라는 것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산출된 결과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물론 악담은 아니에요!!!!)

 하지만, 어쨌든,...새해가 도래한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새해에는 보다 즐겁고 긍정적인 일이 가득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제 이글루스를 방문해주신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취업 준비생 분들은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시고,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번창하시고,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무사히 합격하시고, 승진이나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무사히 완수하시며, 건강은 기본적으로 만수무강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동정을 시작하시는 분들(?) 께서도 원하는 목표 달성하시길 바랍니다.(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2015/01/02 08: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제트 리 2015/01/02 11:07 # 답글

    달려봐야죠
  • 알토리아 2015/01/04 01:16 # 답글

    올 한 해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시기 바랍니다. 쓰레기청소부님도 좋은 대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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