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5/01/22 01:51
- 퍼머링크 : gerckm.egloos.com/5834335
- 카테고리 : 세상만사 잡담


어떠한 통계적 근거나 과학적인 지식에 의해 작성된 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부분들이 공감됩니다. 매우 신기하고 흥미롭군요. 허허...아마 연애를 하지 않거나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의 특징 중 다수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연애를 하지 않는 친구나 지인들 역시 이 글을 읽는 순간 무릎을 탁 치며 감탄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위의 13가지 항목 중에서 몇 가지나 해당되십니까? 물론 연애 중이신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요...당연하게도 본인 역시 상당수 해당되긴 하지만 사실상 모든 항목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 기준에서는 총 13개 문항 중 8개(1번, 2번, 3번, 7번, 8번, 9번, 10번, 13번)가 해당될 뿐이네요. 각각의 항목이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내용의 핵심은 '연애하기 귀찮고 관심도 없을 뿐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성 뿐 아니라 여성도 마찬가지. 주변의 지인들 말을 인용해보면, 참하고 매력적인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연애경험이 전무 및 관심조차 없는 경우를 살펴보면 그들 역시 연애하기 귀찮고 마땅히 관심조차 없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더군요.
관심이 없든 귀찮든 어찌하겠습니까. 자신의 의지로 연애를 하지 않는 경우는 인생살이에 있어 하등의 문제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연애 외에도 인간의 정신적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매체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개인의 비전(승진, 시험)이 강한 경우 연애와 같은 인간관계에는 눈길을 돌릴 여유조차 없을 것입니다. 결국 가장 불행한 경우는 바로 연애에 대한 의지는 충만하지만 용기부족 및 개인의 여건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겠죠. 똑같은 동정&솔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에 놓인 친구들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극심한 외로움과 삶에 대한 권태감이라는 정신적 고통을 표출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슬프게 하는 현실이겠죠.
※ 참고로 본인은 연애를 하지 않지만 연애라는 것 자체에 대해 무조건적인 배척이나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연애야말로 훌륭한 인간관계이자 남녀간의 아름다운 소통방식이 아니겠습니까.
위의 항목에 언급하지 않은 내용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군요. 사실, 연애는 투입 대비 산출물이 정직하게 도출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취미생활은 투입한 돈과 시간만큼 개인에게 만족감과 행복을 선사하지만, 연애는 투입한 돈이나 시간이 많다고 해서 절대로 그에 상응하는 행복을 선사해 주지 않으니까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사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눈에 콩깍지 끼고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에선 또는 서로가 연인이 된 타이밍에 저것들 거의 다 날아가버립니다. 어이쿠 이 이쁜 것에 신경 써 주고 싶고, 대화할 시간은 너무 부족하게 느껴지고, 주변 사람들 눈에 안들어 오고 그러죠.
그러다가 오래 사귀다가 문제터지고 서로 피곤해서 헤어지고 싶어지면 후반 항목(11,12,13)들이 서서히 머릿 속에 떠오르고 이별이 되어버린다던지 뭐 그런 것인 듯...
..라고 쓰레기청소부님은 아마 생각할 거예요. 쓰레기청소부님 같은 경우 학부 1학년 시절 당한 크나큰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그것이 아직 회복되지 못하였습니다.
P.S. 그러고 보니 풍신님 브라질에 계시지 않으셨던가요?
이거 여성용 아닙니까.
와...보면서 많이 놀랬어요
제 마음이 다 있는것 같애요 ㄷㄷ
혼자만 연애 하고 싶으면 뭐하냐고요... 이런 말 하면 돌아오는 말은 노력해라, 꾸며라, 돈 모아라 등등 같잖은 말 투성인데
더러워서 안하고 말죠, 뭐... 연애, 그게 무슨 대수라고...
말은 저렇게 하면서 소개팅 한번 주선 해주지도 않을 것들이 옆에서 입만 털어대는 꼴이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왜 맨날 무개념녀 자료 퍼오고 여혐여혐 구시는지 이상할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