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직장생활 중 한 순간에 호구되는 사건 1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게된다' 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현실을 풍자한 것입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여직원' 에게 호의를 베풀어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믿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 현실에서는 남녀할 것 없이 타인의 호의를 당연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 한편으로 생각해 본다면 이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적응심리' 와도 비슷한 것이긴 한데, 타인이 자신에게 친절과 도움을 베풀다가 어느순간 그 관계가 단절되면 '저 사람은 내가 싫어졌나' 라며 불안하고 조급해 하는 심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긴 하죠. 

 하지만 사연의 내용을 곰곰히 보면,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측성 발언이긴 하지만 비서실 여직원이 타 여직원들과 엮이면서 자신에게 불리한 소문을 퍼트린다고 한다는 것은 직장에서도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여직원들의 파벌형성과도 유사한 사례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아마 상대가 남직원이었다면 그나마 자신에 대한 왜곡된 소문이 확산되어 불이익 받는 일까지는 없었을지도 모르는 상황. 물론, 쉽사리 속단하고 싶지는 않지만 바로 위와 같은 사례를 근거로 사내 여직원과는 어떠한 도움과 교류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지인들이 워낙 많아서인지 쉽사리 저런 현실을 부정하기는 어려워 보이는군요. 

 기획실이면 보통의 회사에서는 최상위급 인재들의 집합소이자 사내 핵심라인을 상징하는 엄청난 부서입니다. 여직원의 도움을 단칼에 거절해야 한다는 발언은 한편으로는 상당히 과장된 표현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핵심 부서에 속해 있다면 저런 사소한 소문이나 주변의 평판도 신경써야 할 정도로 조심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사소한 잘못이나 평판 하나로도 자칫 잘못하면 일반부서로 전출될 수 있으니까요.

 여담이지만 본인 역시 타인의 도움을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긴 한데, 이런 이유 때문에 직장생활 중에 낭패를 본 사례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졸지에 '나쁜놈''배신자' 소리를 듣는 것은 정말 한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나 다를 바 없어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그노시스파 2015/01/25 10:50 # 삭제 답글

    아주머니들이 젤 심하죠. 잘해줘도 호박씨까고 심지어 내가 얘기한적도 없는 가정사가 만들어져서 소문으로 떠돌더군요. 직장생활 해보면서 느낀건 여성과는 얽히지 않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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