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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초기 시절의 인상적인 촬영기법 4


 그것은 컴퓨터 CG가 아닌 수동식 노가다 CG...스타워즈 극장판 초기시절인 1970년 대에는 CG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전무했기 때문에 이처럼 그림으로 그래픽 효과를 구현했다고 합니다. 스타워즈 같은 경우 우주선이나 로봇과 같은 메카닉이 다수 등장하기 때문에 주로 미니어처 등을 활용하여 영화세트를 구성했을 것이라 추측했는데, 의외로군요. 스틸자를 대고 꼼꼼히 베경과 인물들을 그려넣는 장인들의 모습을 보니 감탄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작업처럼 느껴져 소름이 끼칩니다. 특히 저 수 많은 트루퍼 군대를 그려넣는 아티스트분은 왼손잡이로군요...그리다가 실수하거나(한 사람 밀려서 그렸더던지...) 감독이나 경인진들의 취향이 바뀌어 수정해야 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테니 그야말로 노동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외에도 당시 영화에서는 정적인 장면인 경우 저런 식으로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상 영화 초창기부터 사용되었던 매우 고전적인 기법 중 하나인 것이겠지요. 때문에 CG에 익숙해진 현대의 소비자들이 당시 영화들을 보면 금새 이런 트릭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영화의 한 장면으로서 그림을 그려 해결한다면 실사와 같은 수준의 그림실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당시 이 작업에 투입되었던 아티스트들의 실력 역시 업계 최고 수준었겠지요.

 스타워즈 당시 영화세트를 위한 그림을 그리던 인력들은 현재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군요. 미니어처나 CG의 보급이 전면적으로 확산되었던 8~90년 대 이후부터는 저런 아티스트들이 생계를 유지할 기회가 극도로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영화의 기술이 발전함에따라 저런 영화 그림 장인들은 직업을 잃고 폐지를 주우면서 생계를 근근히 이어나갔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진보만세 2015/01/25 11:45 # 답글

    그러고보니, 소싯적 극장간판 그리던 분들, 당시 수입이 나름 괜찮으셨는데 요즘은 무얼 하고 계신지..
  • ㄹ오 2015/01/25 12:16 # 삭제 답글

    저런 분들이 새로 나온 소프트웨어를 익혀서 계속 일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이 3d가 나온뒤 3d 애니메이터로 전향하는 것과 같죠
    그렇게 해도 그분들의 노하우가 있어서 퀄리티가 잘 나오거든요
  • 제네식 2015/01/25 12:25 # 답글

    흔히말하는 장인들
    노가다가 일상급이라 기본기는 뼈에 새겨질수준이라
    CG기법 습득후에 그대로 전향하기도하고 하고 후임양성에도 기여하는편

    같은 CG라도 기본기유무의 퀄차이는 어마어마하니
  • rumic71 2015/01/25 17:22 # 답글

    실제로는 그리 정밀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정밀하게 그려도 오히려 화면에서 튀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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