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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판 만화의 현지화 엔딩 甲 4


 1970년 대 일본만화를 대표했던 액션활극인 '타이거 마스크' 의 원작판 결말은 타이거 마스크가 세계대회 직전 위기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교통사고로 죽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죽기 직전에 마스크를 강물에 던져 자신의 정체가 타이거 마스크라는 것을 영원히 비밀로 남기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죠.(물론, 애니메이션판은 세계대회전에서 보스를 처절하게 때려잡고 일본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하지만 국내의 잡지 연재판 타이거 마스크에서는....

 주인공인 타이거 마스크가 군대에 입대한다는 황당한 엔딩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더군다나 몇 년 후 군에 전역해서 레슬링 복귀전을 치룬다는 깨알같은 후속 스토리까지 이어졌다고 하는군요. 당시 국내의 만화가들은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일본만화를 번안해서 배껴 그렸는데, 타이거 마스크 역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본판 원작처럼 교통사고로 처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만 당시의 경직된 사회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했던 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해 보이는군요.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홀롤롤로 2015/01/29 07:36 # 삭제 답글

    짤방으론 많이 봤는데 이게 그거였다니ㅡ호롤롤로
  • 무희 2015/01/29 11:42 # 답글

    밑의 짤 그린 분이 이두호 화백님이셨지요...
  • 이거이거 2015/01/29 22:29 # 삭제 답글

    퀄리티 차이가
    너무 심하군요
    밑의 짤은 발로 그린거 같어요
  • 강승규 2015/01/31 10:00 # 삭제 답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무튼 한국적 결말임에 이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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