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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한 방울로 암 진단 기술을 개발 중?? 1


 그것도 단 돈 900원이라는 초저가의 비용으로 말입니다...일본의 규슈대학 연구기관에서 암 환자 특유의 소변냄새를 인식하는 선충을 이용해 조기에 암 진단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이 기술의 장점은 혁신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무궁무진합니다. 단 돈 900원이라는 저가의 비용으로 1시간 30분 만에 조기 암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여기에 정확성까지 뛰어나 95.8%의 암 진단률까지 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종양 마커 검사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하는군요. 3배...

 현재 규슈대학 연구소 측은 히타치라는 제조업 기업과 합작하여 진단장비 개발에 착수 중이라고 하는데, 연구의 핵심인 선충을 오랜 시간 보존할 수 있는 방법만 고안해 낸다면 병원 뿐 아니라 약국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상용화 될 소지가 높습니다. 물론, 기사에서는 900원을 제시했지만 사실 이는 선충의 가격 정도를 바탕으로 한 비용 같아 보이고, 실제로는 유통비용, 개발비 등의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여 수 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고도 획기적인 방법이군요.(이러다 병원 망하는 것은 아닌지...)

  일부 네티즌들은 어차피 저 기술로 암의 발병 유무만 알 수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느 장기에 암이 걸렸는지 알 수가 없으니 결국은 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별 쓸모가 없다는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 같군요. 하지만 빠르고 저렴하게 암의 발병 유무라고 알 수 있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는 매우 큰 이득이 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암 진단을 위해서는 위/장 내시경, CT 및 MRI 촬영, 혈액/소변검사, 조직검사,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 복강경 검사, 각종 조영술 등의 복잡한 검사과정을 거쳐야만 하는데, 시간은 물론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게 되거든요. 실제로도 상위 0.1%의 재력가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매년 수 백~수 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암 진단을 할만한 경제적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군다나 기사에서는 폐암, 췌장암과 같이 검사하기가 매우 곤란한 질병들도 감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폐암 같은 경우 아직까지는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확립되지 않은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에 저 기술은 더더욱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췌장암 역시 억만장자인 故 스티브 잡스를 죽음으로 이르게 할 정도로 생존률이 극히 낮으며, 진단까지 난해한 무서운 질병입니다.(지난 50년 간 치료기술의 발전이 거의 없다고 알려진...) 
 
 오히려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과연 저 기술이 상용화 가능하느냐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얼마 전에는 미국의 17세 소년이 단돈 3센트로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발명한 바 있었고, 지금도 국내외 수 많은 의료회사에서는 피 한 방울로 모든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혹은 주장하는) 장비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만 상용화에 대한 전망은 그리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니까요. 인간의 의학기술은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암 등의 난치병이나 희귀질환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성과는 생각외로 높지 않습니다. 그만큼 기술적 난관이 상당하다는 것이겠지요. 

 규슈대학의 저 선충기술 역시 상용화가 절대 불가능한 난관에 부딪힌다거나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문제점(특정 기후조건에서 검사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진다거나) 으로 인해 이슈만 일으키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겁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2015/03/29 08: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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