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시간 : 2015/06/0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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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 재미없는 이야기



태권도에 새로운 판정도구인 '전자호구' 라는 것이 도입되면서 공정성 향상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변칙기술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전자호구의 도입으로 인해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전자호구 시대에 맞는 변칙기술을 익히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는군요. 전자호구나 전자 헤드기어에 신체 일부가 닿기만 해도 점수가 인정되다 보니 사진처럼 제기차기와 같은 모션의 발차기를 한다거나 상대방의 뒤통수를 발꿈치로 가격하는 등의 변칙기술이 난무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자장비로 판정을 한다거나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기술의 대세가 변화한다거나 하는 것들은 여타 종목에서도 있었던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만, 어째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경기가 더욱 박진감 있게 진행된다거나 독창적인 기술이 등장하여 재미를 주는 측면이 아닌, 그저 점수를 얻기 위한 눈치보기식 경기 운영이나 변칙기술만 성행한다면 과연 앞으로도 태권도에 환호하는 관중들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시봐도 저 '제기차기' 라는 변칙기술은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군요. 저게 국제무대의 흐름이자 대세라면 뭔가 경기의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퇴보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경기의 재미여부와 올림픽 종목 채택여부는 별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태권도란게 과연 올림픽 리스트에서 존재할 의미가 있는지 참ㅋㅋㅋ
그리고 올림픽 종목 채택여부중 하나가 "재미" 맞는데요?
전통의 레슬링이 왜 쫒겨났는지(다시 복귀는 하지만) 모르시는군요. 재미없다는 것 때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