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50년 전 천조국 담배광고의 위엄 17



 담배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는 현재의 입장에서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광고입니다. 더군다나 현직의사의 이름과 얼굴까지 드러내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권장하고 있군요. 마지막에 100살 까지 살려면 담배를 피우라는 멘트를 보니 당시에는 진지해 보여도 지금으로서는 개그나 다름 없는 수준으로 느껴지는군요. 의사들이 권할 만큼 안전하다는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오히려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도저히 신뢰하기가 어렵군요.

 저런 광고를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었던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마치 예전의 '방사능 장난감 키트' 나 '방사능 초콜릿' 처럼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했던 시절의 무지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는지, 아니면 현재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담배회사의 로비력이 강력했는지 말입니다. 여튼 당시 광고에 출연했던 의사분들이 살아계신다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여인의 얼굴에 이 담배연기를 뿜으세요, 세상 어디라도 따라갈 것입니다' 라는 카피가 눈에 띄는군요. 요즘에 여성을 상대로 저런 행위를 했다간 따귀 맞고 경찰서로 끌려갈 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흡연자보다 혐연자들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서는 아무데서나 마음놓고 담배연기를 뿜을 수 있는 것은 과거의 유물이나 다름 없을 것 같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청소부



덧글

  • 고라파덕 2015/08/16 05:02 # 답글

    미국이 현재 고도비만의 근원지가 된 원인도, 사실 각종 "과학적"인 합성, 가공물질을 음식이라고 사회전체에 퍼뜨려서, 먹게 된것에 있습니다.

    사람이 섭취하는 것들, 마시는것, 음식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자연적인 것들이 좋은것같습니다. 나물과 된장찌개, 버섯요리, 현미밥같이요.

    유제품 섭취와 공장축산 고기 섭취도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몇십년안에 "과학적"으로 얼마나 해독스러운지 증명이 되겠지요.
  • 나인테일 2015/08/16 12:33 #

    아뇨아뇨;;; 그건 어느 쪽이 음모론인지(.....)

    미국의 고도비만 문제는 수십년간 당질과 지방 중 어느 쪽이 더 해악이 크고 비중이 높은지를 잘못 판단해서 저지방에 치중하다 벌어진 병크이지 그런 복잡한 문제는 의외로 아닙니다;;
  • 고라파덕 2015/08/16 16:02 #

    미국음식들 뒤에 Ingredients 목록 보시면 발음하기도 힘든 화학, 가공물질의 집합체지요. 그런걸 먹으니 몸이 정상이 되기가 힘들죠. 한번 미국사시면서 이런거 계속 드셔보시면 몸에서 반응이 일어나는걸 몇년안에 느끼실겁니다.

    당질과 지방, 저지방 이런 수준의 문제로 미국의 고도비만 문제가 전세계 1, 2위를 다투게 된건 아닙니다. 미국내에서도 비만도를 살펴보면, 주로 저소득층 들이 비만율이 가장 높죠. 왜냐하면 고소득, 고학력층들은, Whole Food에서 자연, 비가공식품들을, 주로 사먹습니다. 그러니까 멀쩡한 편이죠.
  • muhyang 2015/08/16 17:50 #

    당연합니다. 더 달고 당장 맛나는 걸 찾는 입맛에 부역한 게 가공식품이니까요. 인간이 설탕물을 배 나올 정도로 섭취하게 된 지는 단 100여년 남짓이고, 당연히 그 정도로 진화가 되지 않은(!) 인간은 본능적으로 설탕물과 기름덩어리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공식품을 그나마 덜 해롭게 만든 게 과학기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고라파덕 2015/08/16 17:57 #

    똑같은 단것이라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상류층들이 이용하는 Whole Foods 에서는 HFCS가 첨가되있는 탄산음료가 없습니다. 오직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자연 설탕만을 쓰죠.

    그에비해서 월마트에 있는 대부분의 탄산음료들은 HFCS를 쓰고, 설탕을 쓰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 muhyang 2015/08/16 22:16 #

    싸니까요,겠죠. 미국이 지금 물보다 콜라가 싼 나라가 되어 있는 데는 말씀하신 첨가물의 발전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근데 말이죠, 미국은 설탕만으로 1인당 연간 30kg을 때려붓는 나라입니다. 자연 설탕이 어쩌니 해도 저 정도로 때려부으면 당연히 몸이 이상해집니다. 이에 대해서는 카투사 시절에 온갖 문화컬처를 접해본 기억이 납니다만, 본질적인 문제는 식생활 습관에 있다고 하는 겁니다.
    (된장을 포함한 장류가 자연식품이라면 웃지요)
  • 고라파덕 2015/08/16 23:58 #

    "인간은 본능적으로 설탕물과 기름덩어리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공식품을 그나마 덜 해롭게 만든 게 과학기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데로라면, 과학기술을 사용한 HFCS 가 건강에 덜 해로울테고, 그렇다면 미국의 상류층들은 그걸 섭취하려고 해야 될텐데 , 왜 구태여 HFCS를 결사적으로 피하려고 할까요?

  • muhyang 2015/08/17 02:25 #

    HFCS라고 하니까 뭔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는 모양입니다만 설탕과 마찬가지로 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설탕이 과당 50%고 콘시럽은 42~55%이니까 소장에서 흡수되고서는 거의 차이가 없지요. 따라서 비만을 줄이고 싶으면 콘시럽 뿐만 아니라 모든 분해 당류를 줄여야 건강에 이롭습니다.

    '무가당 신화'라고 아시지 않습니까. 가령 주스 말이죠. 미국의 상류층도 건강에 좋다고 온갖 과즙류를 마셔댈텐데, 사실 과즙은 설탕 안 타도 이미 상당히 순도 높은 설탕물이지요. 물론 비정제당은 정제당 대비해서 상당히 유효할 수는 있는데, 이거 물에 타서 비슷한 단맛을 내려는 순간? 망하는 거죠 뭐. 아스파탐같은 거 쓰면 당장 칼로리는 덜 올라가겠습니다만, 이거 발암이 어쩌니 하기 전에 요리류에 쓰기에는 영 아니올시다죠.
  • 고라파덕 2015/08/17 03:28 #

    Toxic 이라는 책에서 William Raymond 라는 프랑스의 이름있는 저널리스트가 코카콜라사에서 1980년대부터 일했던 고위급 간부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거기서 이 기자는 그 코카콜라사의 간부에게, 코카콜라가 과거에는 설탕을 쓰다가, 나중에 HFCS로 바꿨는데 (유럽시장이 아닌 미국시장에서) 그 차이점이 뭐냐고 물어보자, 그 코카콜라사의 간부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설탕과 옥수수시럽의 차이요? 전엔 콜라를 2~3병 연달아 마시면 섭취한 설탕량 때문에 속이 이상해져서 토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1~2L를 마셔도 거뜬하고 몇 분 있다가 다시 마실 수도 있어요. 그런 차이죠." - p.194

    저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용산에서 카투사로 복무를 했고, 지금은 실리콘밸리, San Francisco Bay Area에 살고 있습니다. 미군들은 대부분 사실 미국사회에서 하층민에 해당되는 계층들이라 얘네들은 건강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희박합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4년동안 살게 된 실리콘밸리, 이 지역은 구글, 애플 사장들 부터 시작해서, 미국에서 고학력, 고소득 계층들이 살고 있고, 여기는 건강에 대한 인식이 철저해서, 무조건 유기농과 비가공/합성, 자연 식품들만 먹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여기지역에는 비만한 미국인들이 거의 없어요.

    그러나 여기를 벗어나서 오클랜드의 저소득 지역을 돌아다니면 사방이 고도비만 환자 천지입니다. 과일도 당도가 포함이 되있고, 아이스크림도 당도가 포함이 되있지만, 과일만 먹고사는 사람은 비만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아이스크림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각종 건강 문제에 시달리게 된다는건, 베스킨 로빈스의 창업자 큰 아들 존 로빈스가, 여러차례의 강의와 저서를 통해서 강조를 한바가 있습니다.

    이 프랑스 기자가 쓴 책에 대한 간략한 요약인데, 한번 시간되시면 서점에서 이 책을 보시면 미국 비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게 조금 추적이 가능할겁니다.
    http://raindew.egloos.com/1822721
  • 고라파덕 2015/08/17 03:42 #

    아 그리고 여기서 실리콘밸리에서 고소득, 고학력 계층들이 주로 애용하는 Whole Foods에서는 공장축산 고기는 절대로 취급하지 않고, 유기농 방목 고기만 취급합니다. 이것도 인상깊더군요.
  • muhyang 2015/08/18 00:27 #

    본인께서 거의 답을 도출하셨습니다. 문제는 식품에 있는 게 아니라 식품을 접하는 사람의 태도라는 것 말이지요. 제가 '인간이 진화가 덜 되었다'라고 하는 건 이런 측면입니다. 고라파덕님이 이야기하시는 고학력, 고소득층이라면 단순히 정제 가공식품을 자연식으로 바꾸는 게 아니라, 당연히 칼로리와 성분별 섭취량 자체를 조절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먹은 게 과당이냐, 산업 축산이냐가 아니라 그 양인 거죠. 트랜스지방은 조금 다릅니다만 유제품, 고기와는 별 관계 없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교육이 부족하여 당장의 본능에 따라 저렴하고 칼로리 높은 음식을 과량 섭취하는 계층의 비만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식으로, 비싸게!' 를 대안으로 제시한다면... (가령 미국만 해도 오스트레일리아식으로 소를 방목하면 최소한 CA에서는 수지 안나올테고, 미국 전역에서는 국내 소비량을 충당하지 못할 겁니다. 아니, 대신 옥수수와 목화 농업이 밀려나려나...) 뭐 저는 평하지 않겠습니다. 의외로 효과적일지는 모르겠군요.

    아울러 미국 고소득 계층에 대한 무한 신뢰를 계속 내비치고 계십니다만, 그들도 한국으로 치면 대략 석사쯤 먹은 그럭저럭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유행에 휩쓸려 다닙니다. 그 'Whole Food'도 상당 부분은 머지 않아 사기로 판명날 수 있습니다.
  • 고라파덕 2015/08/18 01:43 #

    음... 제 글을 반대로 해석하신것같은데...

    나중에 샌프란시스코 지역 여행가시면 스탠포드 대학이나 UC Berkeley 대학에서 미국 비만 문제 연구 전문가들을 직접 방문하셔서 설명을 들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UC Berkeley 방문하시게 되면 연락주시면 제가 교수들이나 박사급 연구원들 찾아서 안내할수있습니다. 어차피 학교에서 3분거리에살고있으니.

  • 고라파덕 2015/08/18 01:48 #

    제 연락처는 408 757 5699 입니다.
  • 고라파덕 2015/08/18 11:01 #

    한국에서 된장찌개, 청국장, 나물 반찬,버섯요리, 현미 , 과일등을 먹을때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단 한번도 건강에 이상이 있어본적이 없고, 이러한 식단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단 1번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몸이 무거워진적이 없었는데, 미국와서 한 3개월동안, 미국의 가공식품들을 먹고나서 바로 체중에 이상이 오고, 몸에 이상이 오는것을 경험하고나서 한국의 사찰음식, 전통음식이 얼마나 몸에 좋은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미국과 유럽의 의사들도 인정을 하더군요. 한국의 채식위주의 사찰음식과 전통음식들이 아주 건강에 우수하다는것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댓글로 소통하면 가끔씩 의사 전달이 잘못되는경우가 있으니, 한번 방문하시게되면 제가 위에적어놓은 번호로 연락을 주시거나, 아니면 한국에 계시더라도, 스카이프나 페이스북 통화같은 걸로 소통을 할수도 있겠지요.

  • muhyang 2015/08/18 23:33 #

    저는 한국에서 그런 밥 먹고 체중 증가되어 본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카투사 시절에 캠프잭슨 달랑 3주에 10kg 가까이 찌워본 적도 있고, 자대 가서 2달만에 그 10kg 빼기도 했죠.

    이 정도면 제가 설명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 가릉빈가 2015/08/16 18:28 # 답글

    50년 전에는 아이 장난감으로 체렌코프 현상을 일으키는게 나온게 미국....
  • ㅁㅁ 2015/08/16 21:52 # 삭제 답글

    다른얘기지만 과학(의학)이 정치적논리에 놀아나는걸보면 똥꼬충들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그 무슨 미정신의학회 머시기도 상당히 의심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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