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함부로 헌팅하면 안되는 이유 4


여태껏 단 한 번도 헌팅 같은 것은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더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비단 여성이 아니라도 자신의 기대치와 상반되는 상황이 닥쳐온다면 자존감이 상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갈만한 부분입니다. 다만 본인 스스로를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정확한 기억은 떠오르지 않지만 이글루스에서 나이든 남자가 구애를 하는 것이 젊은 여성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고 수치스럽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맥락과 비슷한 사례라고 보면 될까요.

하지만 불쾌한 처신이 아니라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남성이 다가가는 것이 반드시 비난받아야할 일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는 자신의 기대치에 맞는 남성만이 자신에게 헌팅을 해주길 바라고 있는데, 현실은 그보다 못한 남성들인 경우가 더 많아 속상하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어느 남성이라도 자신의 조건과 상대 여성의 용모를 객관적으로 정량화해서 비교해 보고 헌팅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지요. 개개인의 주관차이에 의해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 큰 남녀관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쨌든 결국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남성들은 헌팅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평범이하의 남성들이 공략해야할 상대여성의 수준이 어디까지냐는 것입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각자의 위치가 상이하니까요. 이성을 보는 기준이 외모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written by 쓰레기 청소부



덧글

  • atom 2015/08/18 13:39 # 삭제 답글

    예문으로 가져온 것에서의 여성들의 자존감 바닥인 것은 아는 것 없는 관계에서 얼굴만 보고 연락처 달라고 하는 행위-헌팅-에 의한 문제인 것입니다.
    서로 어느 정도 알게 되어 외모 외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이성적 접근에 대한 것이 아니라요.
  • 2015/08/18 21:16 # 삭제 답글

    지나가는 길에 한마디 하자면, 길에서 외모만 보고 번호를 달라며 작업거는 남성중 제대로 된 사람은 몇퍼센트나 될 지 모르겠네요. 누군지도 모르는 낯선 사람이 번호 달라고 해서 냉큼 주는 사람도 과연 있을지.
  • 眼保 2015/08/18 23:30 #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실험한걸 보면 꽤 되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한 명도 없을줄 알았는데 얼마나 많았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생각보다 꽤 있었어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건지...
  • 제트 리 2015/08/19 22:04 # 답글

    남자만 환타지가 있는 게 아니죠..... 그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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